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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의 행정명령, 부양책 그리고 바이든-월가 관계

바그다드재벌 2020. 8. 10. 21:53


다들 평안하신지요

여기 뉴욕도 전주에 폭풍이 와서 정전되고 물난리 나고 장난 아니었습니다. 제가 일하는 곳도 정전이 되서 일하다가 조퇴를 당했습니다. 보기 드문 일이죠.

한국도 장마 때문에 물난리라는데 다들 잘 지내시기 바랍니다..

지금 현지 시간으로 월 요일 장시작 전입니다..

1. 2차 부양책

이번 주의 화두는 당연히 부양책입니다.

민주당이랑 공화당 상원이랑 합의를 못보니
공화당에서 그럼 백악관과 합의를 봐라, 그럼 그대로 통과시켜주마 이렇게 나왔습니다.

허나 백악관과도 합의가 안 나왔습니다.

급기야 트럼프 대통령이 행정 명령으로

실업수당 부스터 주 400불
연말까지 세입자 eviction 보호
연말까지 학자금 융자 payment 유예

뭐 요런걸 골자로 서명을 했습니다.

다만 문제는 입법부인 의회 동의없이
천문학적인 규모의 자금을 집행하는게
합법적이지 않다는 겁니다.
영어로는 unconstitutional 헌법에 위반된다고 하죠.
이에 대한 해석은 불분명합니다

고로 이번 행정명령을 사법부에서 브레이크 걸수도 있습니다. 그럼 시간이 다소 걸릴 거고

결국에는 의회가 통과를 시켜야하는 원점으로 되돌아갑니다.

현재 돌아가는 꼬라지를 보니
초당적 합의가 요원해보입니다.

혹자는 물을겁니다.
부양책이 왜 중요한지?

지금 미국의 경제 하위층들은
정부 보조 외엔 소비를 못한다고 보면 됩니다
모기지, 렌트, 일반 bills 내는것도 빠듯하고요.

올 미국 2분기는 부양책이 보조했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경제 재개방및 회복이 견조하지 못한 이번 분기에도 부양책이 나와줘야 가계경제가 살아납니다.


그래서 전 부양책이 발표되기 전까진
우선 관망할 생각입니다.


2. 월가의 바이든 지원

바이든이 월가로부터 지원받은 정치자금이 트럼프에 비해 10배가량 많다고 하네요.

월가가 트럼프의 돌출 행동과 consistent 하지 못한 정책에 큰 실망을 하여
차라리 증세를 하더라도 보다 체계적이고 예측이 가능한 바이든 후보를 지지한다고 합니다.

월가가 제일 싫어하는게 unpredictability 인데
이게 트럼프의 국정 운영을 대표하는 단어가 아닐까합니다.

바이든 캠프에선 애써 월가와 거리를 두는 모양새입니다. 괜히 월가와 가까워 보이면 far left 지지층들, 워렌의원과 샌더스 의원 지지층이 이탈할수 있기 때문입니다.

암튼 하루빨리 부양책이 통과되고
트럼프는 백악관에서 짐 빼는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3. 장기적 전망

최근 많이 받는 질문이 미 증시의 장기적 예상입니다.

저도 잘 모릅니다.
그냥 a)연준의 기조를 바탕으로
b)내년말까지 또다른 black swan 이 없을거라는 전제하에 예상을 해보면

내년말까지는 우상향이 게속 될 거 같습니다.

우선 시중에 자금이 23%가량 더 풀렸습니다. 저성장 저금리 시대에 이들 유동성 자금이 어디로 몰릴가요?

바로 고성장 기업들입니다.

연준은 장기침체를 몰고올 디플레이션을 막기위해
평균 2% 인플레이션 올때까지 무제한 양적완화를 한답니다.

증시와 귀금속으로 돈이 흘러갈 판이 깔린 셈입니다.

증시는 100% 실물경제가 아닙니다.
수많은 미국 기업들 중
고성장이 가능한 우량 기업 100개가 나스닥qqq에. 500개가 s&p 500 spy에 들어가 있습니다.

실물경제 회복이 더디더라도 돈 잘버는 기업들 가치는 반대로 올라갑니다.

쉽게 설명을 하자면 이렇습니다.

다만 대세장에서도 조정은 자주 올겁니다.
왜냐면 아직도 엄연히 pandemic 기간이니까요.

지금이라도 미 증시에 투자를 들어가실 분들은 추천을 드립니다. 하지만 지난 3월말부터 지금까지의 수익률을 기대해서는 안됩니다. 수익률 욕심은 좀 접으셔야 할겁니다. 바이든이 당선되고 월가 친화적인 정책들의 변화가 있을거라고 생각되기 때문입니다.

뭐 암튼 17년경력의 고참 생각입니다.



추신 오늘 8월10일에 RSP 45주 담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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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경기 민감주의 반등을 기대해서 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