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오늘은 바빠서 짧게 글을 씁니다. 양해바랍니다.
민주당이 상하원 백악관까지 장악함..
대규모 부양책 기대. 앞으로 2조달러가 더 풀리더라도 놀랄일이 아님..
국채금리는 오름. 하지만 역사적으로 봤을땐 아직도 낮음. "유동성에 제동을 걸 만큼" 아직도 금리가 높지않음.
10년물 1.5% 까지는 증시에 큰 영향이 없을듯함.
2. 올 2021년 미 경제성장률을 6%대로 보는 분이 생겨남..작년에 고꾸라진 성장을 메꾸는거라 6%이 그리 대단한건 아님.
작금에 제일 중요한 질문은 두가지.
ㄱ) 올해 계속 투자를 해야하나?
ㄴ) 민주당 시대에 어디다 투자를 해야하나?
ㄱ) 싸이클 상으로 봤을땐 버블이 터질 직전은 아님. 밸류에이션이 미친 것만은 사실임. 하지만 작년에는 시장에 23% 초과 유동성이 공급되었고, 바이든 정권아래 10%가 더 들어올거라고 함. S&P나 나스닥 지수 밸류에이션이 팬데믹 전보다 33% 불어난다고 보면 됨.
예를 들어 애플같은 기업의 PER가 코로나 전에 30이 적정이었다면 지금은 40이 뉴 노말임.
이유는? 유동성 공급에 돈의 가치 (금리)가 낮아졌고
기업가치를 구하는 공식에 분모로 들어가는 discounted cash rate이 작아짐. 분모에 들어갈 숫자가 작아지니 공식의 값이 커지는 이치임.
쉽게 생각해 돈의 값이 떨어지니 돈 잘버는 기업가치는 상대적으로 상승한다고 보면됨.
국채금리가 오르면서 이 discounted cash rate도 오를거임. 그러기에 올해 주가의 상승폭이 작년보다는 줄거라고 봄.
허나 ....... 올해 투자는 계속해야함.
올 연말 지수는 지금보다는 올라 있을거라 믿고 있음.
SP500가 연말까지 최소 4200 갈거라 생각함 (지금보단 최소 9.8% 상승)
올해 경제 정상화가 현 주식 가격에 전부 반영되어 있다고 봄. 하지만 33%까지 증가할 유동성이 지금 가격에 전부 반영되어 있진 않다고 봄.
제로 금리는 내년에도 계속됨. 돈의 가치가 떨어진 만큼 돈 잘버는 기업 가치는 계속 올라갈 수 밖에 없음.
ㄴ) 이제 민주당이 정권을 장악했음. 허나 자세히 들여다 보면 하원에선 민주당이 10석차이로 소폭 우세
상원에서는 부통령의 casting vote 없인 다수당이 안됨. (현재 상원은 민주 50 공화 50)
즉 민주당 내에서 중도파 의원의 표가 이탈된다면 맘 놓고 법안 통과가 안됨.
민주당이 득세하면서 걱정해야 할게 여러가지 있음
i)우선 법인세가 21에서 28% 오를거임. 기업 가치에 영향을 줄거임.
ii) 개인 소득세는 분명 오를거임. 하지만 이게 자산 시장으로 들어올 돈줄을 막진 못할거임. 어차피 미 주식시장에 큰손들은 거의 다 장기투자자이니까.
iii) 역사적으로 민주당이 정권을 장악해도 세재개편이 나오기까진 1년반이 소요됨. 거기다가 코로나로 경제 정상화가 될 때까진 시간을 더 기다려줄듯함.
증세가 당장 증시에 영향을 안 줄듯함.
iv) 나라빚이 장난아니게 늘거임. 부양책이 최소 2조달러 더 나올거라고 보는 사람들이 있음..여기다 제로 금리가 22년말까지 유지된다면.... 약달러는 불가피함.
헌데 약달러 걱정은 2008년도 리먼 사태때도 있었음.
그때도 몇년 지나니 미국의 성장이 나와주고 양적완화가 종료되면서 강달러로 돌아섬.
미국이 기술강국, 금융중심국, 기축통화국 지위를 유지한다면 결국에는 강달러가 다시 온다고 봄.
한가지더... 중국이 트럼프 때문에 수출보다는 내수로 눈을 돌렸는데.. 이에 위안화 절상이 일어났음. 하지만 바이든과 함께 통상 마찰을 제거해 나간다면 다시 위안화 절하를 때리고 수출을 늘릴 수 있음. 이렇게 되면 약달러가 더 일찍 종료될 수도.
미국은 지들이 불리하면 판을 아예 갈아버리는 무서운 놈들임. 특히 금융, 통화쪽에서는.... 약달러는 장기적으로 걱정안해도 될듯..
서론이 엄청 길었는데...
투자는 어디다 해야하는지 이제 말하겠음.
사실 지난 한달간 어느 섹터가 올랐는지 보면 답이 나옴.
금리가 오르니 금융업이 오름. 앞으로 더 오를거임.
친환경 에너지 정책이 기대되니 재생에너지, 전기차가 오르고 전통 에너지업(정유회사)이 떨어짐..
금리 상승에 건설업이나 리츠 주가 타격을 받음. 그래도 경제가 활성화되면 오를거임.
대형기술주보다는 소형가치주들이 계속 오름.. 올 한해는 꾸준히 오를 수 있다고 봄..
백신 + 추가 부양책이 이들을 견인할 거임..
마지막으로 대형기술주들은 올해도 괜찮을 거임. 의회에서 제재를 받겠지만 실적으로 계속 밀고 올라갈거라고 봄. 주식은 결국 실적임.
다시 말해 지난 한달간 많이 오른 섹터들이 앞으로 더 오를거라고 봄.
이번 상반기 내로 조정은 반드시 올거임..
왜? 비싸니까.
오늘 주가보다 더 낮은 곳까지
조정이 올거라고 봄..
오늘 나스닥이 제일 싸다는 착각은 하지 말아야함..
주식에 돈이 많이 들어가신 저같은 분은 꾸준히 가시고
신규 투자를 원하시는 분은 너무 서두리지 않는게 좋다고 봄.
ETF같은 passive index에 FOMO 돈이 계속 몰리니
싼 주식을 찾는 것보단
미래 성장성에 투자하는 방향으로 가셔야함.
개인적으론 알리바바, 페북, IIPR을 꾸준히 매입할려고 함.
추신: 저번 금요일에 비트코인 처분했음. 11000불에 들어가서 41800불에 나왔으니 후회는 없음..
6200불 정도 벌었는데 강아지 병원비로 퉁치게 됨. ㅠㅠ
난 항상 버블이 터지기 한참 전에 미리 정리하는 걸로 유명하니 나 따라 팔지 마시길. 예전에도 이더리움 40% 먹고 버블 터지기 두달전에 처분함.
비트코인은 올해 6만불도 가능하다고 보나,
내가 감내할 수 없는 버블이니 우선 팔고 봄.
짧게 쓰려는 글이 많이 길어졌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