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바야흐로 바이든의 시대가 도래했습니다.
오늘 취임날에 나스닥 기술주들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나스닥 2.33% 상승
민주당이 정권을 잡으면 빅테크에 반독점 제재를 가하지 않을까, 많이들 걱정하시는데요.
지난 11월 대선후에 기술주들, 특히 빅5가 죽을 쓴걸 보면 일리가 있습니다.
허나 오늘은 그런 모습이 안보입니다.
어제 넷플릭스가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면서
실적 기대를 갖게 한 부분도 있지만
반독점 제재 및 분사가
이들 기업들에게 큰 타격을 주지 않을거란 전망이 우세하다고 봅니다.
(적어도 1년내 단기적으로 봤을때)
오늘 주목해야 할 종목이 구글이었습니다.
무려 5.81%나 뛰었습니다.
그만큼 바이든 정부의 반독점 및 Privacy 제재에 대한 우려가 많이 사라지고 있다고 봅니다.
부통령 해리스가 캘리포니아 빅테크와 각별한 사이인걸 알고 있습니다.
이런 분위기가 쭉 이어진다면 올해도 작년만큼 테크의 독식이 기대됩니다.
2. 인플레이션과 금리정책
10년채 국채 금리가 1.091%를 기록했습니다.
저번주엔 1.145%까지 오르더니
1.1% 대에서 바닥을 다질 수도 있습니다.
누누히 말씀드렸지만 올 연말까지 10년물 금리가 1.5% 아래로 유지된다면 증시에는 큰 타격은 없으리라 봅니다.
문제는 인플레이션인데요.
현재 근원 물가 상승률은 1.8~1.9% 정도입니다.
코로나 종식이 되고 경제 정상화가 나오면
잠시나마 보복 소비가 만연할 겁니다.
단기적으로 인플레이션은 3%를 넘길수도 있다고 봅니다.
하지만 2%대로 다시 내려와 유지할 수 있다고 봅니다.
ㄱ) 우선 바이든 정부의 친중국 노선으로 인해
보복관세가 철폐되고
그로 인해 수입물가가 떨어질 겁니다.
월가도 이를 반길겁니다.
ㄴ) 미 국채 금리가 꾸준히 상승하면
해외 투자자들에게 미 국채가 갑자기 이뻐보이게 됩니다.
미 국채로 돈이 몰려오고
이는 달러를 강하게 만듭니다.
강달러는 수입물가를 떨어뜨리는 효과를 냅니다.
ㄷ) 금리라는게 돈의 유통속도만으로만 정해지는게 아닙니다.
경제 성장이 나와주면
돈의 값이 오르게 됩니다.
경제 정상화가 되어 성장이 나와주면
기업 입장에선 투자 돈을 더 필요로 하게되고
그럼 금리가 오르게 됩니다.
미국에서 성장이 나와주면 해외에서 달러로 돈을 바꿔
미국 기업들에게 투자를 하게 됩니다.
미 국채금리가 오르는데도
주식 시장에 돈이 몰릴 수 있는 시나리오가 나옵니다.
다시 정리를 하자면
올해는 금리와 성장이 동시에 올라서
증시와 금리가 동반 상승하는 해가 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달러의 강세가 더 탄력을 받게 됩니다.
ㄹ) 인플레가 나오더라도
강달러가 이를 다시 찍어 눌러줄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될 수 있다고 봅니다.
연준의 올해 목표는 아마 서서히 버블을 빼는데 주목할 것 같습니다.
미 자산시장에 버블이 꼈다는 건 삼척동자도 다 아는 얘기입니다.
현재 연준은 미 10-20년국채를 달에 800억불씩 사주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금리를 찍어누르는데요
이를 (국채매입을) 점진적으로 줄여나가면서
시중 금리를 조금씩 올리고
(그렇게 국채 가격이 떨어져서)
안전자산으로 돈이 더 이동하도록 할 겁니다.
그렇게 위험자산시장에서 안전자산시장으로 버블이 빠져나가게 할겁니다.
(국채매입축소 --> 국채금리 상승, 국채가격 하락 --> 안전자산으로 돈의 이동)
이런 그림이 완성되면서 버블이 빠지게 됩니다.
헌데 이 버블 빼기도
경제지표가 어느정도 정상화되는 걸 지켜보면서
천천히 움직이지 않을까 합니다.
그럼으로 올 하반기까지는
국채매입을 중단하는 일이 없을거 같습니다. (이건 다분히 제 개인의견)
3. FB, IPOE, IIPR
저따라 위의 종목들 투자하신 분들 축하드립니다.
셋다 장투할 가치가 있는 종목들입니다.
FB은 300불까지 느긋이 기다리셔도 되고
IPOE와 IIPR은 적어도 2년정도는 가져갈 계획입니다.
IPOE는 장기적으로 3-4년 내에 80불까지 가지 않을까 합니다.
IIPR도 상승여력이 매우 높다고 봅니다.
마리화나 종목 중에서는 제일 안전하면서 유망하다고 봅니다.
4. 나스닥 대장주들 실적 발표
애플과 페북은 27일 장 마감 이후에
마소는 26일 장 마감 이후에
아마존은 2월 4일
구글은 2월 1일에 실적이 나옵니다.
우선 애플, 구글 아마존의 실적을 좋게 보고 있습니다.
붸리 빅 서프라이즈가 나올 수도 있다고 봅니다.
특히 애플과 아마존은 실적 발표후에 계단식 상승이 나오기로 유명합니다.
(미리 파는 우를 안 범해야한다고 봅니다. 제 편향된 사견입니다)
5대 대장주 중에 3개라도 대박이 터지면 나스닥이 더 날라갈 것 같습니다.
마소는 지난 2분기 내내 어닝이 그냥 그랬습니다.
이번 어닝을 보고 정리를 할지 생각중입니다.
페북은 어닝보다는
향후 반독점 및 프라이버시 제재를 어떻게 대처해 나가겠다
이런 코멘트들을 봐야합니다.
시장에 믿음을 줄거라고 생각합니다.
결론:
작년부터 미 주식을 하신 분들을 아시겠지만
어느정도 키 맞추기가 항상 일어납니다.
크게 가치주 vs 성장주로 나눠봤을때
단기적으로 조정받는 섹터에 더 투자를 하시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허나 올해도 기술주들이 잘 나갈 것 같습니다.
최근 기술주에서 가치주로 리밸런싱을 고민하였지만
그대로 가느게 좋을 것 같습니다.
인플레이션, 금리, 강달러에 대해선 길게 적었는데요.
이해하실 때까지 몇번이나 복기하시는걸 추천합니다.
최대한 쉽게 설명을 했지만 한번 듣고는 모르실 겁니다.
장투를 하시는데 도움 되는 정보라고 믿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성투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