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제가 바빠서 짧게 씁니다.
1. 애플의 어닝이 매우 좋게 나왔습니다. 4분기 실적은 소위 말하는 슈퍼 사이클을 보여줬습니다.
한 분기 매출만 천억불 (100B)입니다. 중소국가 일년 예산만큼의 돈을 한분기에 벌었다는 겁니다.
어닝 서프라이즈가 났는데도 장외에선 3.26%이 빠지고 있습니다.
왜 그럴까요? 발표 전에 이미 너무 많이 올랐기 때문입니다.
A. 오늘 나스닥도 2.6% 빠졌는데요. 아마 조정신호인 듯합니다.
애플의 어닝이 나오기 전에 빠지고, 나온 후에도 애플의 장외가 빠지는 걸로 보니.......
이제 패닉 리스트 만드셔서 들어갈 준비 하셔야 될 것 같습니다.
저는 전고점 대비 7-10% 조정이 나 나스닥이 12200-12700일 때 들어갈 생각입니다.
B. 아직 아마존과 구글의 실적 발표가 남았지만,
애플 어닝 서프라이즈를 전후로 장이 빠지는 걸 보니 위 두 기업의 실적과는 상관없이 더 빠지지 않을까 합니다.
2. 게임스톱, AMC, 블랙베리 주가가 작전주 마냥 오르고 있습니다. 이유는 시장에 돈이 너무 많이 풀렸기 때문입니다. 헤지펀드가 공매도를 하는데도 로빈후드 개미들이 밀어올리고 있습니다. 분명 비정상입니다.
몇몇 HTS에서는 일시적으로 이들 주식의 거래를 중지시켰습니다. 얼마 있다가 버블이 터지고 폭락을 할 거라도 봅니다.
일각에서는 오늘 조정 분위기가 이들 잡주들 때문이라고 합니다. 헤지펀드들이 공매도하다 망해서 기존에 가지고 있던 우량주들을 팔고, 공매도 방어에 들어갔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온라인 상에서 형성된 잡주 작전주 사건이 전체 시장의 조정을 몰고 오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3. 현재 미국 정크본드 CCC의 수익률이 얼마인 줄 아십니까? 7.5%입니다.
CCC 정크본드는 리서치조차 하지 않는 등급입니다. 이런 등급의 일드가 역대급으로 낮고, 이는 그만큼 채권가격도 미친듯이 올랐다는 뜻입니다. (CNBC TOM LEE 인터뷰 참조)
A. 채권 시장도 비이성적으로 과열되고, 돈의 값이 떨어지니,
채권시장에서 주식시장으로 흘러가는 돈이 앞으로 더욱 많아질 겁니다.
현재 SP500의 PE가 37배인데 이게 NEW NORMAL로 정당화되는 세상이 온 겁니다.
바이든 부양책으로 인해 올해 SP500의 어닝이 예상치($193)의 6-7%나 상회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고로 연내에 4500까지 가는것도 가능하다고 봅니다.
4. 오늘 애플의 어닝 이후에 폭등을 기대했는데, 장외는 반대로 가고 있습니다.
어제 마소의 어닝도 훌륭했는데, 장외에 247불에 팔까말까 고민하다가 안 팔게 되었습니다.
장기투자로 세금 혜택을 받을려면 6-7월까지 안 팔고 가야하는데. 참 괴롭습니다.
다행히 현금은 많이 준비해놨습니다. 내주에 조정으로 인한 바겐세일을 기다립니다.
짧은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