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채 금리가 심심찮게 오르고 있다. 현재 10년물 금리가 1.3%를 육박한다.
작년에코로나 초기에 0.5% 언저리에 있었던 걸 감안하면 참 많이 올랐다.
월가에서는 벌써부터 금리 상승이 다음 조정을 일으키리라 예상한다.
1) 금리는 왜 상승하는 것일까?
금리가 오르는 이유는 여러가지이다.
연준이 기준 금리를 인상하여 오를 수도 있고,
경기 회복 시 통화 유통 속도가 늘어, 돈에 대한 수요가 늘어 오를 수도 있다.
또 대규모 부양책 앞두고 대규모 국채 발행을 기대하여 오를 수도 있다.
2) 금리 상승은 왜 증시에 안 좋은 것일까?
현재 sp500 지수의 배당이익율은 1.5%이다. 위험자산의 배당보다 안전자산인 국채 수익률이 높아지면 당연히 주식의 매력도가 떨어지게 된다. 배당을 아예 주지 않는 고성장, 고 PER주들의 더 큰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다.
3) 현재로선 금리 상승의 원인을 보는 관점이 둘로 나뉜다.
A. 코로나 확진세가 줄어들고 있다. 하루 확진자 수가 1월초의 30만명에서 6만명선으로 줄어들었다.
이제 미국에선 하루에 100만명 이상이 백신을 맞고 있다.
경제활동이 재개되니 돈의 유통 속도가 빨라지고, 고로 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한다.
그래서 금리 상승을 낙관적으로 바라보는 사람들이 있다.
이들은 최근 금리 상승이 실적 장세를 암시하고, 고로 증시가 우상향 할 이유를 말해준다고 한다.
연말까지 10년물 금리가 1.7~2%에 도달하더라도 실적 장세를 막지 못할 것이라고 믿는다.
B. 금리가 시장에 악영향을 줄 것이라는 부류도 있다.
작년 증시의 핫 키워드는 언택트였다. 첨단 기술을 내세운 기업들이 언택트 사회를 이끌 것이고, 터무니없는 높은 밸류에이션이 정당화되었다.
하지만 금리가 오르면 배당을 주지 않는 고평가 주식들이 설 자리가 줄어들 것이다. 엄청난 실적 서프라이즈가 뒷받침되지 않는 이상 떠오르는 금리는 증시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 말한다.
문제는 현재 기술주만 고평가된 게 아니다. 경기민감주, 회복주, 여행주, 에너지 섹터까지 죄다 EVERYTHING RALLY가 나오고 있다.
연준은 경기회복이 멀었다고 말하며, 고용시장 안정이 제1목표라 말한다.
또 인플레이션이 2%를 넘어 3-3.5%로 오버슛이 되도 금리 인상을 서두리지 않겠다고 말한다.
사실 경기가 회복되 금리가 자연스럽게 오르는 것은 시장에 자정작용을 한다
경제가 활성되니 돈의 수요가 오르고, 금리가 올라,
위험자산에서 안전자산으로의 이동이 나온다.
버블이 만연한 자산 시장에서 자정이 시작되고
연준은 기준 금리 인상 없이 과열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게된다.
4) 현재 미국내 기대 인플레이션은 2.3%이다.
인플레이션에 대한 경계가 여기저기서 나오고 있다.
하지만 연준의장과 옐렌 장관 입장에선
인플레이션이 디플레이션 보다 낫다.
한번 디플레이션의 늪에 빠지게 되면 일본처럼 잃어버린 30년이 나올 수 있다.
하지만 인플레이션은 통화 정책과 세재 정책으로 충분히 대응할 수 있다.
소비주도 경제인 미국에선 더더욱 인플레이션 대응이 쉬워진다.
5) 누누히 말씀드리지만 올해도 주식 투자가 답이다.
단기 조정은 가능하겠지만
“버블이 터지는 대폭락”은 아직 이르다고 본다.
(대폭락이 9회말이라고 하면 현재는 6회 정도라고 본다)
가격이 좀 빠지면 경기민감주, 전통주, 금융주로 추가투자를 해도 좋으리라 본다.
또 미리 작성하신 패닉 리스트를 담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본다.
추신: EH에 대한 공매도 리포트가 나와 어제는 67%가량 빠졌다.
SEC (미국 금감원)에 보고한 서류에 큰 오류가 있다.
매출을 늘리기 위해 유령회사로부터 오더를 받은 것처럼 꾸민 듯하다.
이래서 내가 중국 기업에 대규모 투자를 못한다. 투명성이 보장되지 않기 떄문이다.
다행히 폭락전에 포지션이 없었다.
하지만 오늘 70불에 몇 주를 담았다.
자산의 0.1% 까지만 투자해볼까 한다.
EH의 매출 중에 공매도 리포트가 커버하지 않는 부분이 많이 있다. 그래서 좀 담은 것이다.
하지만 SEC 보고 서류와 관련 상폐 위험은 여전히 존재한다. 0.1% 이상은 못 담는 이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