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참으로 무서운 하루였다.
나스닥이 장 시작과 3.5%가량 빠지며 13000 붕괴를 앞까지 갔다.
내가 누누히 말해온 12000대 조정이 눈앞에 왔다.
RSI가 10까지 떨어졌고,
나는 이걸 매수 신호로 여겨
TQQQ, AAPL call option, IPOE, CSIQ, TSLA를 매입했다.
특히 애플 콜 옵션은 오늘 최저점에 사게 되는 행운까지 얻었다.
내심 파월의장이 시장을 안심시켜줄 멘트를 할 거라고 기대도 했었다.
2.
왜 빠졌을까?
아침에 빠진 걸 보면 나스닥 > SP500 > 다우 순이었다.
10년물 금리가 1.37%까지 오르며 고PER의 성장주들이 폭락했다.
성장주로 대변되는 ARKK같은 경우 일주일내에 10% 정도가 빠지고
테슬라는 전고점 대비 30%나 빠졌다.
반면 가치주들은 선방을 헀다.
RSP같은 경우 이 난리에 0.27%정도 올랐다.
오늘 아침 제 매입리스트를 보면 아시듯이 나는 아직도 성장주에 투자중이다.
10년물이 1.37%까지 오른다고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
2013년에 10년물 금리는 연초 1.7%에서 시작하여 3%까지 올랐다.
그 시기 주가는 30% 상승했다.
물론 그 때와 비교해보면 세계 경제가 OVERLEVERAGED된 경향은 있다.
빚 내서 돈 버는 세상이 더 심화된 건 사실이고, 그래서 금리가 0.5% 오르는게 그 때(2013)랑 지금이랑 다를 수도 있다.
하지만 돈 잘 버는 테크기업들은 이 정도 금리에는 끄떡없다. 성장주도 고르기 나름이다.
오늘 SPY CALL OPTION도 생각했지만 내가 원하는 단계까지 빠지지 않아서 실행하지 않았다.
개인적으론 SPY가 370-373 정도까지 빠지길 기다리고 있다.
(VOO를 옵션으로 사지 않는 이유는 거래량이 SPY보다 적어서이다)
3.
파월의장의 성명서 중에 제일 주목을 할 부분은 다음과 같다.
23일(현지시간) 파월 의장은 미 상원 금융위 반기 통화정책 청문회에 출석해 "경기회복은 고르지 않고 완전한 것과 거리가 먼 상태로 남아있다"면서 완화적 통화정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당초 시장에서는 미국의 일부 경제지표가 긍정적으로 발표된 점을 감안해 경기회복이 상당히 진행되고 있다는 낙관론을 보이기도 했으나 파월 의장은 여전히 큰 우려감을 표명했다.
그는 "가계의 상품 소비 등에서는 긍정적인 지표가 있었으나, 서비스 지출은 여전히 낮은 상태로 남아있다"며 "노동시장 개선 속도가 둔화했고, 수백만명의 미국인이 여전히 실업상태로 있다"고 지적했다.
출처 : 오피니언뉴스(http://www.opinionnews.co.kr)
서비스 부문이 아직 죽어있다. 특히 대면 서비스 부문은 회복이 멀어보인다.
그럼 이 대면 서비스를 하는 계층은 누구인가? 저소득층과 비정규직들이 많다.
실업률 집계에 잘 잡히지 않는 계층이다.
경기회복이 골고루 이뤄지려면 저소득층의 고용까지 완벽하게 회복되어야 한다.
절대적인 인플레이션만 보고 양적완화를 종료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Core Inflation을 3%까지 용인해도 놀랍지 않을 것이다.
결론: 오늘이 조정의 시작이 될 수도 끝이 될 수도 있다.
돈 잘버는 기술주들은 여전히 LONG이다.
조정의 골이 깊어진다면 가치주를 더해 볼 생각이다. (RSP, VOO, SPY, VOOV, VYM, XLF 등이 예)
너무 두려워하지 말자. 미국은 기술과 금융을 선도하는 기축통화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