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으로 무서운 하루이다.
오늘 나스닥이 3.69% 상승했다.
테슬라는 20%가까이 올랐다.
테슬라 정도의 덩치가 하루에 20% 올랐다니 정말 믿기 힘든 하루이다.
여태껏 기술주에서 가치주로 이동하던게
오늘은 반대로 기술주로 몰렸다.
시장 전체가 알고리즘 하나만으로 움직이는 것 같다.
요즘은 과거 시장의 8배속이라는 말이 틀린 말이 아니다.
그럼 오늘 나스닥은 왜 폭등했을까?
국채 금리가 안정되었기 때문이다.
10년물은 1.6%에서 1.54%로 떨어졌다.
(언제부터인지 1.6%가 저항선이 된 것 같다)
3년물 입찰도 괜찮았다.
580억불치가 2.69:1 입찰율로 0.335%에 팔렸다.
외국인 입찰율은 47.8%로 예전과 비슷했다.
입찰율이 예년 수준을 회복한게 고무적이었다.
헌데 나스닥은 3년물 입찰 전인 프리 장부터 올랐다.
시장에선 금리가 단기적으로 오를만큼 올랐다고 보고,
기술주도 oversold 되었다고 느낀 모양이었다.
거기다가 3년물까지 잘 팔렸으니
금리가 떨어지면서 기술주들이 날아올랐다.
하지만 마냥 좋아하기엔 아직 조금 이른감이 있다.
내일 매우 중요한 10년물 입찰이 380억불치 나온다.
모레 (목요일)에는 30년물이 240억불 나온다.
10년물이나 30년물 입찰이 저조하면
나스닥은 다시 떨어질 것이다.
그래서 오늘 오른다고 마냥 추매할 수 없었다.
다행히 어제 팔란티어, IPOE, 테슬라, 구글, ACTC, BROADCOM, AMD, ZILLOW을 잘 담아서 좀 흐믓하다.
테슬라 평단가는 630불이지만 어제 565불에 운좋게 더 담았다.
조정전 현금 비중은 20%,
현재 비중은 13%이다.
월요일 수준만큼 떨어지지 않는 이상
추매할 생각은 없다.
내일, 모레 국채 입찰이 잘 될 것 같다.
일본은행에서 바이어가 꽤 올것 같다.
하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내 개인적인 감이다.
잘해봐야 60% 정확한....
다들 멘탈 굳게 잡고, 성투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