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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이션 기조의 이면

바그다드재벌 2020. 8. 13. 08:33





디플레이션보다는 인플레이션이 낫다.

그 이유는 제 전글에 써놨습니다

https://bajae007.tistory.com/m/8

디플레이션의 대표적인 예시로
일본의 잃어버린 20년을 들 수 있습니다.
일본은 플라자 합의로
엔화 절상을 해야했고
이로 인해 수출 경쟁력은 떨어지고
자산 버블이 붕괴되어
가계경기는 침체되는데
국가차원의 부양책이 없으니
소비가 줄어들고
물가가 떨어지고
고용도 줄어드는
디플레이션의 늪에 빠지게 됩니다.


미국에서는
이번 코로나 팬데믹으로
공급과 수요 둘 다 타격을 입게되었습니다.

그래서 국가차원에서 돈을 풀어
인위적으로 수요를 끌어올렸습니다.
공급 체인이 붕괴되는걸 인위적으로 올린 수요가 어느정도 살린 셈입니다.

허나 모든 부문에서 공급과 수요가 살아난건 아닙니다.

식재료나 가공 식품들의 수요는 공급에 비해서 늘어났지만
에너지 부문이나 임의 소비재 부문은 아직도 수요가 공급을 못 따라가는 실정입니다.

인플레이션 현상은 적어도 필수 소비재에서만큼은 보여지고 있습니다.

연준도 평균 인플레 2%까지 현재 통화 정책을 유지하기로 천명했습니다.

내년 상반기에 코로나가 종식되고 대부분의 경제가 정상화될때쯤
수요 주도의 인플레가 제대로 나오지 않을까합니다.

뭐 여기까지는 어려운 컨셉이 아닙니다.

문제는 인플레이션이
화폐 가치의 훼손이외에
노동계층의 구매력도 감소시킨다는 겁니다.

겨우겨우 살아나는 경제 여건 속에서
이들 노동계층의 임금은 인플레 만큼 상승하기 힘드리라 봅니다.
임금은 제자리인데
물가는 계속 오르니
구매력은 하락하고
필수 소비 이외에
다른 부문에서의 경제 활동이 저해받으리라 봅니다.

그럼 카드 빚으로 소비를 장려하면 되지않을까요?

한국도 그렇고 미국도 그렇고
돈만 된다고 고금리 대출을 용인하는 시대는 끝났습니다.

은행 대출에서도 양극화 현상이 더욱 심해졌습니다.

제가 이들 노동계층의 경제 활동을 걱정하는 이유는 미국 경제 자체가 소비 경제이기 때문입니다.

다음 정권에서 이들 노동 계층을 지워해줄 유의미한 재정정책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가령 예를 들면 연방 최저임금을 15불로 올린다던가
아님 하위 40%에 한해 더욱 더 강력한 감세 정책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그리고 상위 계층들에 대해서 오바마 정권때 세재정책으로 되돌아가야한다고 봅니다.



결론: 인플레이션이 디플레이션보다는 낫다.
하지만 노동계층의 임금상승이 인플레이션을 따라가지 못할땐
양극화가 더 심해지고 이들의 경제활동도 더 저해받으리라 본다.
실업률만큼 이들의 임금상승도 중요하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