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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4/21일자 생각들

바그다드재벌 2021. 4. 14. 11:14

1.

오늘 시장은 아침부터 악재로 시작되었습니다.

CDC 와 FDA 가 존슨앤존슨 백신이 혈전을 일으킨다는 경고와 함께 접종 중단을 시켰습니다.

이러한 악재에도 증시가 올랐는데,

모더나랑 화이자 백신의 공급량이 생각보다 원활해졌기 때문입니다.

존슨앤존슨 백신이 일으키는 TTP 라는 병은 정말 희귀한 병입니다.

650만명 접종자중 6명에 혈전이 생겼는데, 이중 한분이 사망했습니다.

이 TTP라는게 일반적인 혈전과는 달리 치료가 쉽지 않는게 문제입니다.

일반적으로 혈전은 Heparin, warfarin라는 약을 써서 혈전을 녹이는데요.

TTP는 혈전이 생기면서 혈소판이 많이 소모되거나 고갈되는 병이라 치료가 쉽지 않습니다.

아쉽지만 CDC와 FDA가 옳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입니다.

이 와중에도 오늘 나스닥은

소비자물가지수가 잘 나오고 금리가 안정되면서 올랐습니다.

10년물은 1.62%에 걸렸고, 소비자물가 지수도 전달에 비해 0.6% 증가했습니다.

경제재개방 기저효과를 확인할 수 있는 수치에 시장이 좋게 반응한것 같습니다.

2.

그럼 최근 들어 증시가 잘 오르는 이유는 뭘까요?

시장이 연준 말을 믿기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몇 주전만 해도 파월의장이

인플레이션은 단기적으로만 급등한뒤 안정화될 것이라고 했을때,

시장은 이를 믿지 않았습니다.

10-20년물 금리가 급등하고, 2-5년물도 올랐습니다. 인플레를 기대하는 움직임이었습니다.

하지만 월가 유수의 투자은행에서 파월 의장과 동의하는 리포트들이 나오면서

인플레 공포가 많이 걷힌 상황입니다.

테이퍼링도 집단면역 이후에나 시작될 거라는 불러드 총재의 메시지를 시장이 잘 받아들였습니다.

"연준 니들이 할일을 하되, 미리 알려주기만 해줘" 하고 시장이 말합니다.

연준도 일찌감치 가이던스를 주면서 시장에 충격이 안 가게 해주고 있습니다.

3. 마지막으로 제가 sp500의 etf인 voo 투자를 장려하면서도

sp500가 4300을 돌파하면 익절이나 헤지에 나선다고 했습니다.

전 글에 어느분이 좋은 질문을 주셨습니다.

sp500 투자를 장려하면서도 4300 이후 익절을 하는 이유를 물으셨습니다.

제 개인 포트의 기술주 비중이 86%나 됩니다.

어제는 amd를 조정에 좀 담았습니다. ($78.57 x 41주)

전체장의 척도인 sp500가 일정 수준 올라가면

기술주를 덜어낼 생각으로 드린 말씀입니다.

sp500 장투를 하실 분들은 꾸준히 들고 가셔도 됩니다.

저도 4300을 돌파하면 voo를 팔 생각은 현재 없습니다.

제 계좌의 YTD는 어느덧 8.4%를 돌파했습니다.

모두 다 성투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