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정부에서 100만불 이상의 소득자에 한해
장기 capital gain tax를 현행 20%에서 39.6%로 올릴 계획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전했습니다.
딱히 크게 놀랄 일은 아닙니다.
바이든이 대선 선거 유세때 이미 언질을 했으니까요.
하지만 그 영향력이 생각보다 크리라 봅니다.
우선 미국에서 이만큼 돈을 버는 사람들은 한해 50만명 정도 됩니다.
그리고 이들 중 대부분이 capital gain으로 돈을 버는 사람들이죠.
샐러리로 이만큼 버는 사람은 매우 적습니다.
연봉이 제로인 Mark Zuckerberg는 본인 주식을 팔지 않는 이상 세금을 안낸다고 보면 됩니다.
이들 대부분이 세금 떄문에 장기 투자를 지향하고 있습니다.
주식 장기투자로 20%만 내는게
월급 받아서 내는 세율의 반이니까
주식을 안하면 바보죠.
이번 사태의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현행 세율도 말이 안되고, 새로 나온 법안도 말이 안됩니다.
현행 세율은 너무 적고,
신규 세율은 말도 안되게 높습니다.
부자들에게 저만큼이나 세금 낼거면
죽을때까지 주식을 팔지 말거나 초단타 매매만 하란 말입니다.
이런 초 고소득자들이 거주하는 곳을 보면 캘리포니아, 커네티컷, 뉴욕이 반 이상인데
각주의 소득세까지 더해지면 다음과 같은 세금을 내게 됩니다.

주식투자만 해당되는게 아닙니다.
평생 비지니스를 하다가 그걸 100만불 이상에 팔고 나가는 사람들도 저만큼의 세금을 내게 됩니다.
(올해 말까지 M&A 건수가 높아지겠네요)
또 부동산 매매를 통해 100만불이상 버는 사람들에게도 해당이 됩니다.
2.
의회에서 이 법안이 통과될 가능성은 거의 제로에 가깝습니다.
조세 저항이 적을거라 판단된 법인세 인상도 민주당 내에서 반대가 나왔습니다.
이런 법안은 민주당 내에서도 좌초될게 뻔합니다.
(민주당 상원의원인 척 슈머 의원은 월가를 등에 업고 있고, W Virginia 상원의원인 조 만친의원 (민주)는 중도파로 유명합니다. 이들이 절충안을 주도 할거라고 봅니다.)
아마 절충안을 미리 예상하고 백악관에서 애초부터 세게 나온게 분명합니다.
Long term capital tax rate은 30% 정도에 절충이 될 거라는 예상이 많습니다. 이렇게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 실제 저 법안이 적용이 된다면 미 정부에서 거둬들일 세금이 10년간 1200억불이나 감소할 거라고 예상합니다.
부자들이 주식이나 비지니스를 아예 안 팔거나 매년 100만불 이하로만 팔 수 있습니다.
아님 그냥 배당 중심의 포트폴리오나 절세가 가능한 municipal bonds 투자가 더 많아 질수도 있습니다.
3.
올해 증시에는 어떤 영향을 줄까요?
역사적으로 봤을때 세제 변화가 주식 가격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허나 이번 법안은 그 변화가 역대급인 만큼 예외가 될 수도 있습니다.
아마 연말에 조정이 심하게 올수 있습니다. (원래 올 조정폭보다 더 클수 있습니다._
내년부터 증세가 시작될걸 예상하고 올해말에 익절이 많을 테니까요.
buy and hold가 쉽지 않은 고per 성장주는 더 떨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spac주들 위험합니다.)
sp500의 목표가는 여전히 4300입니다.
하지만 변동성이 매우 심할 겁니다.
저는 연 수입이 100만불에 훨씬 못미치기에 딱히 걱정은 안됩니다.
허나 10-20년 뒤에 주식 부자가 된다면 골치가 아플 것 같습니다.
제가 보긴 이번에 long term capital gain tax rate가 30%까지 올라가고,
공화당이 다음 정권을 잡게 되면 다시 떨어질 것으로 봅니다.
초고소득자는 아예 그때까지 안팔고 홀드 할 수도 있다고 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