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은 스타워즈의 날인 5월4일입니다. 영어로 5월 4일이 May the fourth인데 이게 스타워즈의 유명한 대사랑 비슷해서 생긴 날입니다.
![](https://blog.kakaocdn.net/dn/BtU1g/btq36zeeIKI/CnsP8nfXHIB8YKi7fbW7t0/img.jpg)
#1.
아무튼 개인적으론 이번 어닝 시즌은 불만의 계절입니다.
어닝 서프라이즈가 나온 빅테크의 움직임이 너무 실망스럽습니다.
곰곰히 그 이유를 생각해보았습니다.
1. 어닝 서프라이즈의 기대치가 주식 가격에 이미 반영되었다.
나스닥은 지난 1년간 60% 가까이 올랐습니다. sp500은 같은 기간 47%
나스닥 기업이랑 sp500 경기민감주 기업이 똑같은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더라도
경기민감주 기업이 더 오를 여지가 있다는 것입니다.
2. 중장기 금리 인상이 예상된다.
연초에 중장기 금리가 급등하면서
성장주의 밸류에이션에 큰 타격이 갔습니다.
다행히 금리가 안정되었지만
가까운 미래에 다시 급등을 한다면
성장주 벨류에이션에 2차 타격이 올 수 있습니다.
2,3,4 분기 경기 회복으로 인해
금리가 오를 가능성은 여전히 있습니다.
그래서 성장주의 밸류에이션이를
평가절하를 받고 있는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3. 2번의 이유와 비슷한 이유로 시장은
빅테크 어닝을 확인한 뒤
다시 성장주에서 경기민감주로 섹터 전환을 하는게 아닌가 보입니다.
제가 몇주전부터 VOO나 SPY를 담아야 된다고 말씀드린 이유입니다.
#2. 이더리움
주말동안 이더리움을 자산의 1%까지 채워버렸습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이더리움이 주식보다 싸게 보였기 때문입니다
이더리움의 적정가도 잘 알지 못하면서
어떻게 주식보다 싸다고 느낀 걸까요?
뒤집어 말하면
요즘 주식이 많이 비쌉니다.
실적 성장이 계속 나와줘야지
그 성장만큼 오르는 실적 장세입니다.
허나 이더리움은 주식에 비해선 오를 여력이 더 있어 보입니다.
무슨 말인지 천천히 풀어보겠습니다.
현재 크립토 주도주는
비트코인이랑 이더리움입니다.
비트코인은 결재 시간이 최대 20분까지 걸립니다. 안정성이 높은 만큼 결재 시간이 깁니다. 커피 한잔 사는데 20분이 걸린다면 화폐로서의 기능을 못합니다.
대신 가치 저장의 기능은 그 어떤 암호화폐보다 낫습니다.
최근 연준에서 금에 대한 제재가 생기면서
기관에서 비트코인으로 섹터 전환을 하는 것을 보자면
월가 기관에게서 이미 자산으로서 인정을 받았습니다.
연준에서 비트코인을 제재시킬 명분이 사라진 셈입니다.
이더리움은 비트코인과는 다르게
결제 시간이 짧고
앱으로 연동되어 쓰기에 매우 용이합니다.
즉 화폐로서의 확장성이 매우 좋습니다.
전세계 금융 거래의 단 1%만이라도 이더리움을 쓰게된다면
그 가치가 $40000불이나 됩니다.
최근 이더리움 베이스 앱 개발자의 수가 매년 늘고 있으며 많은 금융기관들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유럽에서는 이더리움으로 채권 발행도 되었습니다.
이더리움의 비트코인 대비 시총규모는 약 33% 정도입니다.
그 효용성만 본다면 2배가량 더 성장할 수 있다고 봅니다.
마지막으로 이더리움은 비트코인과 달리 유한 공급이 아닙니다. 오히려 미래에 총 코인수가 더 줄어들수도 있습니다.
이더리움 결제마다 수수료가 붙는데, 이 수수료의 일정부분만큼 이더리움을 소각시킨다고 합니다.
화폐로서의 확장성과 효용성은 더 높은데
코인수는 더 소각될 가능성이 있으니
비트코인보다 더 가격 상승이 있어보입니다.
뭐 이런 이유에서 투자를 결정했지만
총 자산의 1%밖에 안한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주식처럼 제 스스로 적정가를 구하지 못했음
2. 변동성이 너무 심함. 아무리 폭등세에 있다지만 포트 전반에 변동성을 더하고 싶진 않음.
3. 장기 보유를 할 생각이니, 미친 변동성에도 멘탈을 잃지 않아야됨. 그렇기에 소량 투자가 답인듯함.
4. 조정이 왔을시 1.5%까지 늘릴계획임.
오늘도 힘든 하루를 보내고
침대에 누워서 몇 글자 적어봅니다.
가상화폐는 저도 전문가가 아님으로
절대 투자 권유를 하는게 아닙니다.
그저 제가 투자하는 이유를 스스로 납득할 수 있게 논리적으로 써보는 겁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