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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좀 길게 갑니다.
요즘 시장의 변동성이 많이 커지는데
역시나 화두는 인플레이션입니다.
이번 4월의 인플레가 작년 동기에 비해 4.2%나 상승했는데요.
꽤 높게 나온겁니다.
물론 기저효과가 있는 것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작년 이맘때는 경제 활동이 없으니 물가가 오히려 떨어진거였고
지금은 재개방이 진행중이니 그때에 비하면 오른게 당연하지요.
하지만 제일 중요한 건 바로 보틀넥 효과 Bottleneck Effect 입니다.
재개방으로 수요가 급작스레 증가하니
공급이 못 따라가는 거죠.
지금 미국에선 중고차가 없어서 못삽니다. 10% 웃돈을 주고 사는 경우도 많습니다.
작년 이맘때 유가가 마이너스로 갔는데
이제는 완만히 오르고 있습니다. 재개방으로 교통량은 증가하는데
원유 수급은 그걸 못 따라가고 있습니다.
그럼 중고차 구입이 앞으로도 계속 힘들어질까요?
원유 수급은 앞으로도 꾸준히 힘들어질까요?
아닙니다. 공급은 점차 수요를 따라올 겁니다.
이걸 보고 연준에선 "이번 인플레이션은 단기적인거야" 하고 말하는 겁니다.
경제 재개방이 확실히 공고해지면
수급 문제도 해결되는 완벽한 재개방이 나오는 겁니다.
연준의 자신감은 어디서 올까요?
지난 10년간의 저금리 시대에서 답을 구할 수 있습니다.
2008년 리먼 사태 이후로 세계는 저금리 시대로 돌입했습니다.
금리를 인위적으로 낮춰 경기를 부양하니
경제는 조금씩 살아났습니다.
헌데 모두가 걱정하는
하이퍼 인플레이션은 오지 않았습니다.
연준이 원하는데 저금리 – 경기 회복 – 완전고용의 그림이 완성되었고
디플레이션의 늪에서 벗어났지만……..
시장이 걱정하던 인플레는 오지 않았습니다.
왜냐고요?
미국 돈의 유통속도 (통화승수)가 떨어졌기 때문입니다.
달러는 많이 찍어내는데
돈이 돌지 않습니다.
돈을 열심히 찍었더니 자산시장으로 몰려가고
완전 고용도 되었는데
임금 상승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디플레이션 늪에서는 벗어났지만
돈의 돌지 않아서 인플레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인플레이션이 결국 나오지 않으니
현금 부자들이 굳이 현금을 돌릴 필요성을 못 느꼈습니다.
계좌에 잠들어 있는 현금을 굳이 깨우지 않았습니다.
연준이 보기에도
이번 인플레 현상은 단기성에 그치고
과격한 하이퍼 인플레이션은 안 나올거라고 보는듯 합니다.
최근에 생각보다 더딘 고용시장 회복을 보면
연준의 전망이 맞는 것도 같습니다.
하지만………
월가와 제가 좀 걱정이 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이번에는 뭔가 다르지 않을까 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건 바로 임금상승입니다.
지난 10년간 인플레가 나오지 않았던 이유, 그 퍼즐 조각이 바로 임금 상승의 부재였습니다.
하지만 지금 상황을 보면 임금 상승이 나오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정부에서 실업 수당을 부스터까지 써가면 주고 있으니
자발적 실업자들이 넘쳐 나고 있습니다.
기업들 입장에선 고용이 힘들어지고 있습니다.
여러 기업들이 임금 상승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아르바이트 시급을 15-16불부터 주는 것도 생겨나고 있습니다.
예전과는 매우 다른 분위기입니다.
돈풀기 à 임금상승이 이번에는 나올 것 같은 분위기입니다.
임금상승이 나오면
M2 통화속도가 반등할 것으로 보입니다.
인플레이션이 반짝 급등했다가
떨어지고
다시 완만하게 꾸준히 오를 수 있다고 봅니다.
바로 임금상승 때문입니다.
인플레가 완만하게 상승곡선을 그린다는 말은 무엇일까요?
금리 인상 시점이 앞당겨 진다는 뜻입니다.
월가가 식겁하는 이유입니다.
인플레로 미래 돈의 가치가 줄어드니
비싼 값에 팔리던 고성장주 주식값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임금 상승 = 인플레이션 지속 = 양적완화 종료 = 금리 상승 = 고 PER 고성장주 하락
이런 공식이 나오는 겁니다.
미국에선 팬데믹 종료가 가까워졌지만
아직 집단 면역까지는 시간이 남았습니다.
앞으로 경제 재개방이 어떻게 진행될지는 모릅니다.
한가지 확실한 건
올해 주식시장이 호락호락 하지만은 않을 겁니다.
트레이딩 일지
아침에도글을 올렸는데
오늘 장시작과 동시에 IWM과 VOOV를 매수했습니다.
기술적으로 반등 여력이 제일 있어 보였기 떄문입니다.
QQQ는 조금 익절했습니다. 1년 이상 장기투자한 주식수만큼 320불에 익절했습니다.
VOO와 QQQ는 추가 하락이 나올 수도 있다고 봅니다.
XLI, XLE, XLF 눈여겨 보고 있습니다.
이 셋을 포함하고 있는 ETF가 바로 VOOV입니다.
올해 투자는 좀 힘들겠지만
함께 성투하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