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투자를 하는데에는
대전제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제 장투의 대전제와 시장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을 나눠봅니다.
1. 미국은 패권 국가이며 기술과 금융산업을 선도한다. 기축통화국이며 주주친화적인 시장이다. 고로 미 증시가 세계에서 제일 매력적이다. 나의 주식 투자 포트의 99%가 미국장이다. 1%는 브라질 (과매도 되었을 때만 쥽는다)
2. 기술의 발전은 노동의 생산성을 향상시킨다.
기술 산업은 작은 자본만으로도 확장성이 매우 크다. 그렇기에 높은 밸류에이션이 정당화된다.
하지만 이미 돈을 잘 버는 빅테크들는 이익 성장 속도에 비해 오히려 저평가될 때가 간혹 생긴다. (특히 조정장에서)
현금흐름이 우수하고 기술 선도 기업들을
조정장에서 잘 줍고 오래 홀드한다면 어마어마한 수익을 남길 수 있다. -- FAANG을 장투하는 이유
3. 경기민감주나 순환주들은 경기 싸이클을 100% 이해했을 때만 사야한다.
ㄱ. 평소에는 필수재와 금융업, 리츠 중 옥석가리기를 해서 사는 걸 좋아한다.
ㄴ. 올해 에너지 섹터의 투자는 경기사이클을 충분히 이해했기에 결정하였고 여태까지는 성공적이었다.
ㄷ. 순환주들은 가끔 말도 안되게 저평가 될 때가 많다. 작년의 에너지, 금융업과 호텔 카지노주 들이 그랬다. 작년 4월에 경기 민감주들을 사서 2-3배 먹고 팔았다. 하지만 이들 기업들의 성장 동력은 기술주보다 덜 하기에 장기간 홀드할 매력을 느끼지 못한다.
4. 최근 인플레이션은 장기화 될 수도, 단발성에 그칠 수도 있다. 하지만 테이퍼링과 금리 상승은 언젠가는 올 것이다.
올 초 미 국채가 과매도되어 금리가 오버슈트 했다면 이제는 국채가 과매수 되어 언더슈트가 되었다.
(3월에는 인플레의 장기화를, 6월에는 단발성을 시장이 예상한다. 세부적인 인플레 지표들이 단발성을 시사한다고 시장에서 받아들이는 중)
장기 금리는 1,2년 뒤엔 분명 지금보다 더 올라있을 것이다. 장기 금리 상승에 베팅하는건 (TBT, TBF 투자)
기술주가 많은 나로서는 좋은 헤지 전략이라고 본다.
5. 결국에는 파월 의장이 맞는 걸까?
역시 연준을 맞서지 말아야하나?
2008년 이후로 연준의 플레이에 동참한 이들은 떼부자가 되었다.
팬데믹으로 인해 사상 최대규모의 돈이 풀렸고
이 미친 실험은 모두 연준의 계획대로 종결될 것 같다.
(인플레 단기화, 경기회복, 고용시장 회복,
달러가치 회복, 테이퍼링 시작, 이머징 시장 폭락, 기준금리 인상, 미국의 나홀로 성장)
자기 전에 일기 형식으로 한 번 써봤습니다.
좋은 하루 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