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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헐적 단식과 소비 그리고 인플레이션

바그다드재벌 2021. 7. 26. 11:54

 

1.

 

 

며칠전에 뉴욕타임스의 폴 크루먼 사설을 읽었습니다.

 

이분은 노벨 경제학상을 받은 매크로 경제의 권위자이십니다.

 

이 분이 간헐적 단식으로 체중 조절과 건강을 성공적으로 유지하시는데요.

 

이를 인플레이션 공포에 관련해 설명했습니다.

 

 

 

미국은 2차 세계 대전이후에 보복 소비로 인한 건강한 인플레이션을 겪었는데요.

 

전시에 소비를 하지못하는 심리가 전후에 폭발적으로 일어났고

 

전시 포상금을 챙긴 퇴역군인들도 이에 동참했습니다.

 

 

이번 코로나 팬데믹에서도 비슷한 상황이 연출되었습니다.

 

하지만 크루먼 교수는

 

그 보복 소비의 정도가 생각보다 덜할 것이라고 말합니다.

 

 

 

 

우리가 주 5일 간헐적 단식을 하고

 

나머지 2일에 포상 식사를 한다고 하면

 

딱히 포상 시 엄청 먹질 않습니다.

 

포상 심리에 단식 시보다는 많이 먹겠지만

 

본인이 본디 먹을 수 있는 양이 존재하고

 

필요이상을 섭췌에 몸만 불편해진다는 걸 알기 때문입니다.

 

 

 

 

 

이번 팬데믹 사태때도 비슷할 것이라고 봅니다.

 

지금이야 공급체인 문제로 공급 보틀넥 현상이 나와서

 

인플레이션이 나오는 건 사실입니다.

 

그 효과가 작년대비 기저효과로 극적으로 보이는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코로나로 억눌린 소비심리를

 

기대 이상으로 지속되진 않을 겁니다.

 

 

팬데믹 이전에

 

일년에 3번 여행가고

 

한 달에 4번 외식을 하는 가족이

 

팬데믹 이후에 이 횟수를 굳이 더 늘리진 않을 겁니다.

 

 

팬데믹 기간 서비스 업 (여행, 요식업)의 부재로

 

내구재 (펠로톤 자전거, 집 인테리어 공사) 같은 곳으로 소비가 단시간 폭발했지만

 

이도 한 순간일 뿐입니다.

 

 

 

 

 

코로나로 인해 역대급 돈이 풀렸고

 

미 가계의 예금 액수가 역대급으로 늘렸지만

 

 

이 잉여 자금이 모두 서비스나 내구재 소비로 풀리진 않을 겁니다.

 

 

그래서 하이퍼 인플레이션의 도래와 지속을 비관적으로 보는 것으로 글이 끝납니다.

 

 

 

글을 자세히 보면 연준 의장의 입장과 많이 비슷해보입니다.

 

사람들의 주머니 사정은 좋아졌지만

 

 

이게 굳이 (팬대믹 전 대비) 더 많은 소비를 일으킬 지에 대해선

 

연준의장도 크로먼 교수도 또 저도 아니라고 봅니다.

 

 

 

 

 

다만....

 

델타 변이로 인해 인플레가 조금더 길게 갈 수 있습니다.

 

 

 

미국내에선 백신을 안 맞을려는 똘마니들이 많아서

 

델타 변종이 생각보다 더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90세 노모를 돌보다는 아주머니께서

 

코로나 음모론을 외치면서

 

접종을 거부하는 걸 보니 참 기가 찹니다.

 

이에 편승하여 정당 싸움을 부추기는 정치권이나 미디어도 큰 잘못이 있다고 봅니다.

 

 

이렇게 델타 변종이 올해 독감 시즌까지 이어간다면

 

경기 정상화는 더 미뤄질 수밖에 없고

 

정부의 돈풀기와 6% 실업율 그리고 인플레이션은 더 길게 진행될 수 밖에 없습니다.

 

 

 

 

 

 

 

 

 

 

 

2.

 

 

저번주는 국채 금리가 바닥을 쳤다고 생각되어

 

TTT를 31불대에 매입했고

 

SOFI는 14불대에 많이 샀습니다.

 

미국 내 사시는 분들은 SOFI의 브랜드 파워를 익히 아실겁니다.

 

장기적으론 최소 40불을 가고

 

목표가에 도달하면 그 때 상황을 봐서 평생 가져가는 주식이 되지 않을까 기대합니다.

 

 

 

매번 말씀드리지만 제 글은 매수매도 의견을 드리는게 아닙니다.

 

좋은 하루 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