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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ㅡ4ㅡ21 연준 테이퍼링 선언

바그다드재벌 2021. 11. 4. 05:28

 

1.

 

오늘 파월 의장이 테이퍼링을 선언.

Tapering 이란 현재 국채나 모기지 채권 매입을 점차적으로 줄여나가겠다는 선언으로

대개 금리 인상을 선행한다.

 

이건 돈풀기를 줄인다는 거지

풀었던 돈을 회수한다는 뜻은 아니다.

 

오늘 파월 의장이 테이퍼링이 곧 가까운 시일내에 금리 인상을 뜻하는게 아니라고

선을 그은것도

이와 상통한다.

 

시장은 테이펄링 발표 이후에 상승하고 있다.

나스닥은 1%넘게 상승중

 

왜 오르는 걸까?

 

연준이 시장이 예상한 대로 행동해줬기 떄문이다.

시장의 예상대로 매달 150억달러씩 자산 매입을 줄여나가는 걸 얘기했고

그 신호도 올 봄부터 꾸준히 줬기에

"불확실성"을 싫어하는 시장이 반기는 것이다.

 

또 인플레 관련 "transitory"라는 일시성 단어를 거듭 사용한 것도 좋게 받아드리는 모양이다.

 

이는 인플레와 공급망 병목 현상이 차차 해결될 거라는

연준의 기존 낙관론을 이어 가는 것이고

또 비둘기 파 기조를 유지하는 뉘앙스를 풍기고 있다.

 

상황에 따라서는 테이퍼링의 속도도 바꿀 수 있다고 언질한 걸 시장이 참 좋아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연준은 시장이 원하는 대로 행동한 것이다.

 

 

 

2. 테이퍼링 phase에 들어가는 마당에

주식 투자는 어떻게 해야하나?

 

연준말 처럼 테이퍼링이 내년 6-7월에 끝난다고

기준 금리 인상이 그 때 시작되는 건 아니다.

 

개인적으로 파월 의장이 잘하는 게 있다면

시장에 시그널을 미리 보낸다는 것이다.

그렇게 미리 보내놓으니

시장에서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하고

불확실성도 줄이는 것이다.

그 흔한 tantrum도 이번 테이퍼링에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기가 좋아지고 인플레이션이 장기화되면

금리 인상은 시간 문제이다.

그게 내년말이 될 수도 있고

23년 초가 될 수도 있다.

개인적으론 일러도 내년 연말 (12월쯤)이 되지 않을까 본다.

 

 

기준금리가 올라

10년금리 (시장금리)가 3% 된다고 치자.

 

이는 미 재정부 채권을 PER 33배에 사주는 것이다.

 

가령 이때 구글의 PER가 40배가 된다면

구글의 투자가치는 상대적으로 덜 매력적이게 바뀐다.

 

허나 구글이 5년마다 2배씩 성장하는 초우량 기업이라면?

 

PER 40배라도 주가는 꾸준히 상승할 수 있다.

 

같은 예로 SNOWFLAKE같은 매출대비 주가총액이 100배가 넘는 기업은?

 

금리인상에 큰 압박을 겪을수 있다.

 

매출은 꾸준히 증가하는데 주가는 떨어지는 일이 생길 수 있다.

 

반대로 금리와 미래 가치 걱정을 한번에 날려줄 눈부신 성장으로 주가가 나몰라라 올라갈 수도 있다.

 

요지는 금리 상승에 고 PER 성장주들이 타격을 먹을 수 있고

특히나 CASH FLOW 현금흐름이 없는 녀석들은 나가 자빠질 수도 있다.

 

네년에는 2020년과는 확실히 다른 투자 환경이 벌어질 것이다.

 

돈 잘버는 빅테크나

경기순환주, 에너지기업이나 필수소비재 기업들이 그나마 선방할 듯하다.

 

내년부터는 목표 수익율이 5-7%로 낮아질 것이다.

 

무분별한 투자는 줄이고

겸손하고 참을성 있게 투자하자.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