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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21 파월 총재 연임. 나스닥 하락

바그다드재벌 2021. 11. 23. 11:41

오늘 참 드라마틱한 하루였음.

오전 바이든 대통령이 파월 총재 연임발표.

내심 브레이너드 이사가 될 줄 알았는데, 이분은 부의장으로 지명됨.

사실 파월이나 브레이너드나 둘 다 비둘기 파이지만, 파월이 비둘기 파임.

 

 

그럼 왜 파월이 됐을까? 공화당원인 파월의 의회 인준이 더 쉽고,

인플레이션을 잡고 고용을 안정화 시키는데 더 적임자라고 생각된 모양.

브레이너드는 민주당원으로 상원인준이 좀 까다롭고, 긴축 정책을 너무 더디게 펼칠 수 있다고 걱정이 된 모양.

파월의장은 변호사 출신에 PRIVATE EQUITY FIRM 출신임.

브레이너드는 정통 경제학자임. 개인적으론 브레이너드 선임을 내심 기대했고, 시장이 더 환호할 것으로 보았는데….

파월 연임 발표 후 나스닥이 하락함.

파월의 매파 기질이 되살아날 까봐 시장이 긴장한 모습.

사실 파월은 2018년 긴축기조와 연준 자산축소에 대해 AUTOPILOT이라는 발언을 했다가 시장이 25% 정도 폭락한 경험이 있음.

하지만…..

내가 보기엔 파월의장이 이젠 시장을 다룰 줄 안다고 봄. 예전의 시행착오 (2018년말 시장 발작)을 통해 시장을 어루고 달래는데 레벨 업 하셨음. 연준 총재로서 진화되었다고 보면됨.

결국 인플레로 인해 경제 상황이 녹록치 않는데, 연준 총재까지 신참으로 앉히기엔 바이든 정부 부담이 너무 컸나봄.

 

 

현재 인플레이션과 공급망 혼란으로 인해 내년 중간선거는 민주당의 참패로 전망됨. 아프간 철수부터 실정을 하더니, 인플레이션 사태까지 아예 독박을 써버림. 사실 민주당이 백신 보급과 방역 외엔 전 정부보다 뭘 월등히 잘하는 건 없다고 봄.

 

암튼

오늘 ROBLOXRIVIAN 떨어지는 거 보니 기술주가 후퇴하고 가치주로 섹터 전환이 올 것 같음.

길게 봤을 땐 대형기술주들이 주도하는 시장의 우상향은 유효함.

하지만 올 1월초 금리상승 공포에 성장주들이 타격을 받는 모습이

내년 1월에도 또 나올 가능성이 있음. 주식 줍기에 좋은 타이밍이 될 터이니 조정을 즐길 준비나 해야겠음.

 

그럼 이만 줄이겠습니다.

 

제가 카페에 쓴 추신을 다시 캡쳐해서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