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주식시장을 바라보면
표리부동이런 단어가 떠오릅니다.
미 증시는 현재
겉과 속이 다른 음흉하고 아주 불길한 사람같습니다.
그만큼 시장에 대한 믿음이 많이 없어지고 있는게 사실입니다.
현재 SP500은 4200으로 전고점 대비 15% 떨어졌습니다.
원래 22년 상반기는 중간선거 해이고 또 금리 인상 초입이여서 최소 10% 조정은 예상되었습니다.
이는 제가 작년 연말에 미리 말씀드렸죠
근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공격하고
러시아에 대한 경제적 제재 효과가
전세계적으로 파급되면서
불확실성이 더 높아지게 되었습니다.
안 그래도 공급체인 문제로 인플레이션이 대두되었는데
세계 제2의 에너지 수출국인 러샤까지 제재를 먹으니 불난집에 기름을 붓는 격이 되었습니다.
2. 현재 증시처럼 표리부동한 인간이 있으니
바로 푸틴입니다.
영국 정보원에 따르면 푸틴은 매우 침착하면서 냉혈한 인간으로, 대사를 앞서 철저한 계획을 세우고 이를 외과의 처럼 정교하게 실행한다고 알려졌습니다.
헌데 이번 전쟁을 보면 그가 너무 변했습니다.
제대로 된 계획도 없이 수많은 판단 착오를 범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기간동안의 고립 때문에 정서적으로 많이 불안정하게 변한듯합니다.
사실 제가 보기엔
앞으로 세계 증시를 좌지우지할 사람은 파월의장이 아니라 푸틴인 것 같습니다.
3.
사실 전 현재 전쟁에 대해서 조만간 종결이 되리라 낙관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민간인이 학살되는 마당에도
전쟁이 몇 주내에 종료될 것이라 생각하는 이유는 단순합니다.
러시아가 돈이 없기 때문입니다.
돈이 없어서 전쟁을 계속할 수 없을거라 봅니다
어림 잡아 하루에도 전쟁 비용으로 최소 20억불을 쓴다고 하는데 거기다가 경제 제재와 금융시장 고립까지 겪게 되니
전쟁을 빨리 종료시키지 않고는 못 버팁니다.
문제는 러샤 애들이 종식을 위해
발전적인 회담대신
민간인 학살을 선택했다는 겁니다.
과거 체첸과 그루지아에서 했던 것 처럼
이제는 민간인 학살을 협상 카드로 꺼내들었다는 겁니다.
이는 명백한 전쟁 범죄 행위입니다.
어떻게 되었든
러시아는 돈이 궁해서 전쟁에 대한 명분만 확인받고
우크라이나가 중립국 선언만 해준다면
(그래서 나토 가입을 하지 않는다면)
이제 군대를 물릴 수 있다고 봅니다.
4.
저는
연말까지 SP 지수가
최소 지금보다는 높게 갈 것으로 봅니다.
그 말은 즉 현재 주가가
ㄱ. 올해 금리 인상 (최소 4회)
ㄴ. 장기화되는 인플레이션 (정점이 점점 뒤로 미뤄짐)
ㄷ. 전쟁으로 인한 에너지 공급망 혼란
ㄹ. 살짝 둔화되는 미국 소비경제를
모두 반영하고 있다고 봅니다.
앞으로 몇프로 더 떨어진다면
변동성으로 인한 노이즈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펀드스트랫의 톰 리에 따르면
현재 SP500 기업의 PER 중위값이 16.5 입니다.
이는 2019년말 값보다도 낮은 값입니다.
현재 애플의 내년 포워드 PER는 23.4입니다.
애플이 가지고 있는 현금을 제하면 포워드 PER는 22.8입니다.
애플 같은 현금복사기를 이 값에 살 수 있다는 건
정말 정말 괜찮은 딜이라고 봅니다.
5. 저는 하락장이 올때마다
피터 린치의 책을 읽고 인터뷰를 찾아 봅니다.
제일 인상깊었던 말은
"너무 매크로에 신경쓰지 마라. 니가 좋은 기업에 대한 분석을 확실히 하였고 어떤 고난도 헤쳐나갈 믿음이 있다면 그 기업은 불황에서도 돈을 벌어다 줄 것이다."
"미국 증시는 역사적으로 3년마다 20% 이상의 조정을 겪을 수 있다. 그것을 이미 알고 있다면 변동성 장을 돈 벌 기회로 활용해야한다"
그런 의미로 금요일 마감장에서 애플 220주를 더 샀습니다. 그리고 SQQQ도 100주 정도 사서 지속적인 하락장에 대한 헷징을 마련했습니다.
올들어 수익율이 많이 떨어졌는데
연말까지는 기어코 20% 수익율을 달성할 생각입니다.
다음 주는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페이스북 순으로 더 할 계획입니다.
언제나 그랬듯 제 글은 매수매도 추천 아닙니다.
성투하시고 즐거운 주말 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