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연준 회의록이 공개되면서 생각보다 매파적인 의견들에 지수가 하락했습니다.
개인적으론 회의록을 보면서 "뭐 이정도는 다 예상한 것 아니야" 하고 생각했지만, 시장의 생각은 달랐습니다.
3월 우크라이나 침공이후에 유럽 경제가 휘청거렸는데, 미국에는 타격이 그리 크지 않았습니다. 그 이유는 미국은 에너지 자립국이고 금융 기반도 유럽보다는 더 튼튼하기 떄문입니다.
거기다가 최근에 발표된 고용 지수마저 월가 예상치에 부합하면서, 연준이 긴축의 속도를 늦출 이유마저 없어진 거죠.
그럼 오늘 나스닥 지수는 2%, SP가 1% 하락한 이유는 무엇인가?
시장이 보기에는 연준이 매파적인 스탠스를 취하면서도 결국에 행동은 비둘기적으로 취할거라 예상한 모양입니다.
기준 금리 상승도 연 2%는 어림도 없고, 대차대표 축소도 2018년 수준으로 봤던 거죠 (2018년 월 500억 축소, 하지만 오늘 발표는 최대 월 950억 축소)
오늘 시장의 반응을 보면서 느낀게, 연준을 바라보는 내 개인적인 관점과 시장의 관점 (즉 현재 주가 지수)가 항상 같지는 않다는 겁니다.
지금 주가는 연준의 움직임을 이미 반영하고 있다고 결론 짓는게 참으로 위험할 수도 있다는 겁니다.
이래서 차트도 보며 기술적인 지표도 점검해야 한다고 봅니다. (주가의 뒷면을 살피는 일입니다)
오늘 아침에는 stop loss를 걸어둔 tqqq가 장 시작가로 1/3 정도 팔렸습니다. 스톱 로스를 55불에 걸었는데, 팔려버려서 배가 좀 아팠는데, 기계적 매도를 계획한거니 뭐 어쩔 수 없습니다.
개별주 특히 마이크로소프트의 하락이 뼈아팠는데, forward PER 28 짜리 기업이 이렇게 밀리는 걸 보니, 앞으로 시장이 힘들겠구나 하고 느꼈습니다. 그래서 장중에 마소를 더 담았습니다.
현재 현금 비중이 26-7% 되는것 같습니다. 올해 최소 8% 인플레를 이겨야하는데 참 어렵습니다. 시장에 변동성이 심해진 만큼 기회도 오리라 봅니다.
좋은 하루 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