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글이 너무 뜸해서 죄송합니다. 일도 바쁘지만 육아 때문에 30분가량 글에 집중할 시간이 없습니다.
1)
암튼 오늘도 미스터 마켓은 롤러코스터 장을 시연하고 계십니다.
Jp morgan의 호실적 소식과 함께 은행주들이 마켓을 선도했는데요.
"금리 인상기임에도 장단기 금리차가 좁아져 은행주들이 힘들 것이다"라는 우려를 jp morgan이 불식시켜 준 듯합니다.
애플도 프로덕션 라인을 탈 중국화하고 새로운 증강 현실 기기들을 선보일 것이라는 기대에 폭등을 했습니다.
허나 이런 훈풍은 장 마감후 snap스냅이 실적 악화에 관한 뉴스를 쏟아내면서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비트코인도 덩달아 떨어졌는데요, 그 이유는 스냅이 보유한 비트코인들이 매물에 나올까 걱정되기 때문입니다. .
요즘 시장이 이렇게 choppy한 급등락세를 거듭하는 이유는 거래량이 없기 때문입니다.
거래량이 부족하니 가격 변동성이 커집니다.
개인적으론 저번주 5/13일 반등을 기대하고 많이 들어갔었는데 시장의 거래량이 받쳐주지 못하니
매우 아쉽습니다.
하지만 이런 장일수록 멀리 내다봐야 합니다.
2)
저번주엔 연준의 블러드 총재가 내년까지 기준금리를 가파르게 올려 인플레이션이 잡힌다면 내년이나 내 후년에는 연준의 금리 인하도 고려될 수 있다는 발언에 시장이 환호했는데요.
아마 연준에서 밑밥을 까는듯 합니다. 인플레이션만 잡히고 노동시장만 괜찮다면 다시 비둘기파적으로 돌아갈 수 있다고 넌지시 암시하는 모양입니다. 일각에선 인플레이션이 이미 정점을 찍었기에 이런 발언이 나오는게 아니냐며 김칫국을 마십니다.
3)
사실 현재 장이 무척이나 많이 빠지긴 사실입니다. 3-5년이상 투자를 하실 거라면 지금 들어가는게 정말 나쁘지 않습니다. 저도 이번 주 내에 딸 아이 대학 학자금 펀드를 살 계획입니다.
Sp지수 3900 이하에 들어간다면 5년내에 50%는 먹을 거라 생각합니다.
왜냐면 5년내에 sp기업들의 어닝이 325불까지는 오를 것이고 17.5배 값을 쳐주면 5700이 됩니다. 지금 가격으로도 47% 정도 마진을 남길 수 있는 시기입니다.
4)
반대로 굳이 투자 보류 의견을 내자면
침체 및 스테그플레이션 공포가 그 이유입니다.
고 임금 전문직 섹터들에선 이미 신규 고용이 사라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특히 IT기업 쪽에선 hiring freeze가 꽤나 심각합니다.
인플레이션이 정점을 찍었다고 하나, 임금 상승과 원자재, 식품가격 상승으로 인해 인플레이션이 가라 앉는 데는 많은 시간이 걸릴 수도 있습니다.
결국, 침체 + 스테그플레이션의 공포가 완전히 사라지지 않는 이상 투자를 보류하시는 것이 좋은 생각입니다.
5)
저는 기술과 금융을 선도하는 미국 경제에 굳건한 믿음이 있기에 현금 비중 18%만 유지하고 있습니다. SP 지수 3700선이 뚫리면 올인을 할 생각입니다.
누군가 얘기하길 장이 바닥을 쳤을 땐 아무도 bullish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게 지금이 될 수도 있고 2-3개월 후가 될 수도 있겠지만 요.
다들 건강하시고 성투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