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이 뜸해서 죄송합니다.
저번 주말에 사랑하는 반려견을 하늘 나라로 보낸뒤 힘든 시간을 가지고 있습니다. 후회 없이 보살펴 줬지만 막상 보내주고 나니 못 해준 것만 생각이 나네요.
2. 시장을 보면 최근 하락폭의 0.500 절반만 되돌림 한 채로 다시 밀리고 있습니다. SPX 기준 3920.
피보나치 되돌림의 무서움이 이런것 같습니다.
피보나치 수열 382 500 618을 항상 상기하시기 바랍니다.
상황을 봐서는 이제부터 하락장으로 갈 것 같습니다.
저번주까지만 해도 이번 분기에 채권은 4% 주식은 14% 하락했으니 주식 매수세가 많이 들어왔는데 3920을 못 뚫을 듯합니다.
그래서 오늘 레버리지 ETF 절반을 정리했습니다.
바닥이 어디인지는 침체가 진짜 오느냐 마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대개 침체의 정의란 2분기 연속 GDP 가 마이너스일 때를 말합니다.
1분기 미국 경제성장이 마이너스 였는데 이는 소비가 왕성하여 무역적자가 역대급으로 커져서 마이너스를 기록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주위에선 1분기 마이너스 성장을 인정하지 않는 모습입니다.
즉 진정한 침체란 다가오는 2,3분기 경제지표가 연달아 마이너스 일 시 침체라고 합니다.
다른 의미의 침체는 실업율 증가입니다.
올 초만 하더라도 구인자가 실업자의 2-2.5배나 되었지만
이제는 그 비율이 거의 비슷해지는 모습입니다.
서머스 전 재무장관은 인플레를 잡기 위해선 적어도 실업율이 1년간 10% 이상 아님 5년간 5프로가 되어야한다고 말합니다.
즉 현재 3.6프로인 실업율이 5프로를 넘기면 침체 국면으로 들어선다는 얘기입니다.
현재로선 침체의 골이 얼마나 큰 지 그 아무도 모릅니다.
다만 08년과 비교했을시 대형 은행들의 제무재표가 매우 견실하며 정크본드 채권 수익율도 그리 나쁘지 않습니다.
그래서 아주 약하고 얕은 침체를 예상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08년 이후부터 나타난 현대통화이론과 easy money 정책으로 인해 미국에선 수많은 좀비 기업들이 생겨났습니다. 좀비 기업이란 싼 이자로 연명하는 돈 못버는 기업들을 총칭합니다.
이들이 줄도산을 한다면 실업율이 생각보다 급격히 올라갈 수 있는데 이게 인플레를 잡는 자정 작용을 할지 아님 더 심각한 침체 즉 죽음의 나선을 불러올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3.
월가의 대가인 하워드 막스는 굳이 매크로 전망을 안하기로 유명합니다.
그만큼 그는 주식이나 채권을 싸고 좋은 가격에 사는게 더 중요하다고 봅니다.
개인적으론 SP 지수가 3500 이하로 간다면 정말 좋은 매수 기회가 되리라 봅니다.
3200에 살 수 있다면 10년만의 최고 기회가 될 거라고 믿습니다만
막상 그 때까지 기다리는 것보단 3500부터 분할 매수를 하는게 더 낫지 않나 생각합니다.
잠들기 전에 짧게 적어봅니다.
다들 건강하시고 평안하시길 기원합니다.
끝으로 제가 너무 사랑하는 댕댕이 Bonnie의 지난 3년간의 사진을 올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