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안녕하신지요
개인적으로 바쁜 일들이 많아서 글이 좀 뜸했습니다.
우선 요즘 불장을 찜찜하게 보고 있습니다.
실적 장세가 빅테크와 엔비디아에서 나오면서 그 쪽으로 돈이 많이 모이고 있습니다.
미국 경제가 저성장/ 고금리 시대에 진입하니, 고성장/ 고 현금유보 기업들이 각광을 받는 겁니다.
연준이 6월 금리 인상을 유보할 것이라는 관점이 우세합니다. 연준 총재들이 나와서 다들 스킵을 외치고 있으니, 이번 달은 인상 없이 가는게 맞습니다.
백악관과 공화당이 부채한도 인상에 쉽게 동의했다는게 놀랄 따름인데, 그만큼 정치권에서도 지방은행 사태가 다시 불거질 것을 두려워했나 봅니다. 원래는 양당이 벼랑 끝까지 싸우는 쇼를 보여주는게 정상인데 이번에는 순순히 타협했다는게 놀랍습니다.
나스닥 100의 포워드 PE는 어느덧 27.65까지 올라왔습니다.
금리 인하가 시작되지도 않았고, 경기침체가 나오지도 않았는데 벌써부터 많이 올랐습니다.
이를 금리로 환산하면 3.6% 정도인데, 10년물 금리인 3.68%보다 낮습니다.
안전자산인 10년물 국채보다 나스닥 100 기업들의 액면가 가치가 더 높다는 겁니다.
이 말은 즉, 현재 주가에는 A) 국채 금리가 앞으로 더 떨어지던가, B) 나스닥 기업들의 어닝이 월등히 증가한다는 기대값이 반영되었다는 겁니다.
뒤집어 말해, 연말 내에 금리 인하가 없거나, 기술주 어닝및 가어던스가 확실히 좋아지지 않는다면, 지금이 피크가 되어 떨어질 수도 있습니다.
개인적으론 현금 33%를 유지하며, 엔비디아 주식은 조금씩 익절하고 있습니다.
여러모로 헷갈리는 장세입니다. 현금 유지 잘 하시고, 지난친 조정에는 이삭 줍기를 하시길 추천합니다.
애플, 마소, 구글, 테슬라, 아마존, 엔비디아가 앞으로도 괜찮을 것 같은데, 올해 고점 대비 10-15% 빠질 때만 들어갈 계획입니다.
예를 들어 애플은 164불과 엔비디아는 360 불에 리밋 걸어두고 있고 있습니다.
전부터 말씀드렸듯이, 드라마틱한 침체는 없다고 봅니다.
다만, 근원 인플레이션이 3%를 하회해야지만 금리 인하가 나오기에
시장이 너무 일찍부터 김칫국을 마신게 아닌지 걱정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