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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0/23 FOMC Meeting

바그다드재벌 2023. 9. 21. 04:13

안녕하신지요

오늘 9월 FOMC 미팅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우선 이번 달에는 금리 동결, 
점도표를 도면 연말에 금리 한번 인상을 시사했습니다.
또 내년 금리 인하는 25 BP 를 두 번 인하하는데 그칩니다. 이는 월가가 예상하는 25BP X 4번과 많이 다릅니다.

연준은 또 현재에 견고한 미 경제 성장율과 낮은 실업율을 재차 확인시켰습니다.

결론은 미 경제에 확실한 균열이 보일 때까지 높은 금리를 최대한 길게 유지하겠다는 겁니다.


70년대에 번즈 연준 의장이 금리 인하를 서둘러 하여 장기간의 고물가 시대에 접어들었던 역사를 되풀이 하지 않게다는 겁니다.

파월 의장 입장에서는 제 2의 번즈 의장이 되기는 싫을 겁니다. 


2. 

사실 오늘 금리 동결과 11월 금리 인상은 이미 시장이 예상한 겁니다. 

다만 19명의 연준 위원들이 익명으로 찍는 점도표가 생각보다 매파적으로 나와 시장이 좀 실망을 하는 모습입니다.



제가 보기에 최대 이슈는 유가입니다. 

러시아와 사우디가 짝짝꿍을 해서 유가를 최소 100달러 이상으로 유지시킬려고 합니다. 
이로서 미국 경제의 연착륙 기대가 서서히 도전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일각에선 미국이나 캐나다가 합세하여 원유 생산을 더 많이 하면 안되나 하는데.... 이는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2020년 코로나 사태로 원유 생산 시설을 이미 많이 닫았기 때문에... 생산을 늘릴려면 수 년이 더 소요가 됩니다.

바이든 행정부가 앞다퉈 정유회사들을 때리는 것도 사실 이들 회사 입장에선 매우 황당한 일입니다. 

3. 8월 CPI 의 월별 상승으 0.6 프로 였고, 이중에 0.4프로가 유가 상승 탓이었습니다.

서비스와 물품 인플레이션은 꺾이는 국면에 들었습니다.

다만 유가가 이런 디스인플레이션을 상쇄하고도 남을 정도로 오른다면............... 연착륙은 좀 힘듭니다.

왜냐면 유가 상승이 소비자들의 기대인플레이션을 자극시켜 물가 상승의 고착화를 유발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내년 평균 유가가 100불 이상을 기록한다면

ㄱ) 근원 물가 2% 달성은 힘듬
ㄴ) 상장 기업들의 수익성이 악화됨. SP 500의 주당 이익이 240불 아래로 하회할 수도
ㄷ) 근원 물가 상승으로 내년 금리 인하가 실제로 두번 이하로 될 가능성이 있음. 

매크로 경제 상황이 녹록치 않지만

역사적 계절성을 보자면 연말까지 증시가 올 확율은 여전히 높습니다. (올해는 대선 -1년)


결론:

연준이 조심스런 행보를 계속하고 있다. 과격한 금리 상승에도 침체가 오지 않자, 금리 인상의 지속성에 의구심이 들게 되었다고 봄. 또 인상의 여파가 얼마나 뒤늦게 올지에 대해서도 조심스럽게 관망하는 듯. 


개인적으론 특별한 블랙 스완이 없다면 증시가 연말까지 다시 상승 국면으로 가지 않을까 생각함. 


다만 내년 증시와 매크로의 전망이 매우 불투명합니다. 연말 이후에는 익절후 좀 더 조심스런 접근이 필요하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