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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ㅡ6ㅡ23 고용호조 악재에서 호재로

바그다드재벌 2023. 10. 7. 09:42

글이 좀 뜸했습니다.

오늘 아침에 비농업 신규고용 수치가 발표되었는데
월가 예상의 두배가 넘는 30만명 이상을 기록했습니다.

바이든도 자신의 치적을 자랑하기 바빴습니다.

시장은 장초반에는 이를 악재로 받아들었습니다.

내달 11월의 기준금리 인상이 확실시 되었기 때문입니다.
10년물도 4.8프로를 넘는 무서운 상황이 연출되었습니다

허나 장 중반부터는 고용호조가 미 경제의 견고한 체력을 대변한다는 의견이 나왔고
최악의 경우에도 소프트 랜딩이라는 낙관론이 퍼졌습니다.

여기에 SP 500의 기술적인 반등이 더해졌습니다.

피보나치 되돌림과 200일 평균선이 4200에 걸려있었기에
견고한 support가 나오다가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매주 금요일은 대부분의 지수와 몸집 큰 종목들의 옵션 만기일입니다. 대개 동부시간으로 3시반까지 정리를 해야하는데
오늘 같은 경우 장 중반에 분위기가 반전되어
어마어마한 스퀴즈가 나온겁니다.



2. 고용시장이 좋은 이유는 뭘까?

일단은 트럼프의 반이민 정책으로 일손이 만성적으로 부족한 데 기인합니다.

현재 대부분의 가계에선 코로나 이후 최대 상승했던
저축이 동나게 되었고
많은 이들이
할수 없이 노동 전선으로 복귀하게 되었는데

기업 입장에서 앞다퉈 고용을 하게 된겁니다.

이반달부터는 학자금 융자 반환이 시작되어
주위에서 투 잡을 뛰는 분들도 보입니다.

미국에선 아직도 구인/구직 비율이 1.5 정도가 되니
마음만 먹으면 일자리 구하는게 그리 어렵진 않습니다.


3. 시장 금리가 이미 올랐으니 기준 금리는 그만 올려도 되지 않을까?


연준이 아직도 기준 금리 인상 카드를 만지작 거리는 이유는 뭘까요?

금리 인상을 다 했다고 하면
시장에선 금리 인하 얘기만 주궁장창 나올거기 때문입니다.

연준이 제일 경계하는 건 인플레이션 심리입니다. 이게 고착화되면 임금 상승이 이어지게 되고 소비를 앞당기는 심리가 강해집니다.

연준은 끝까지 금리 인하를 뒤로 멈출 것이고 시장에 그런 메시지를 지속적으로 주어야합니다.

Higher for longer는 정말 진지한 스탠스이고
내년 하반기까지도 기준 금리 인하가 안 나올 확율이 높습니다.

지금 10년물 금리가 5%에 육박하는데
이는 이미 기준 금리를 6%까지 올린 효과를 내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론 더 이상의 금리 인상보다는
더 길게 현상 유지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근데 어차피 연준의 금리는 다음 미팅 전까지
시장의 컨센서스를 따라갈 것이기에
미리 예상하는 건 큰 의미가 없습니다.


4. 결론

아무튼 오늘 반등으로
10월 저점이 확인되었다고 생각됩니다.
물론 내주에 금리가 다시 폭등을 한다면 제가 틀릴 수도 있습니다. (내주에 국채 경매가 많은데 매물이 소화가 안된다면 위험할 수 있습니다)
국채 ETF 에 대해 문의하시는 분들이 계신데
TLT 같은 경우 금리 인하 시기가 오면 적어도 40프로 정도는 오를겁니다.
저도 오늘 좀 들어갔습니다.
개별종목으론 NVDA가 제일 마음에 듭니다.
600불 목표로 봅니다.
개인적으론 오늘부터 산타 랠리가 시작되었음 좋겠는데
지금은 최대한 냉정한 시선으로 시장을 지켜봐야 된다고 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