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글을 쓰는데 마음이 무겁습니다.
하마스의 무차별적 반인륜적인 공격에 무고한 민간인들이 많이 죽었습니다.
이스라엘의 반격에 전쟁을 원치않는 무고한 팔렌스타인 인들도 많이 희생되었을 겁니다.
해마다 큰 전쟁이 터지니 참 마음이 무겁습니다.
세상은 참 불공평합니다.
누구는 평화로운 곳에서 천수를 누비는데 또 다른 누구는 이유도 모르는 채 지정학적 재해에 죽임을 당해야합니다.
전쟁으로 고통받는 모두에게 심심한 위로와 기도를 드리는 바입니다.
2.
현재 증시는 전쟁 리스크를 크게 개의치 않는 모습입니다.
시장이 주목하는 건 과연 이번 전쟁으로 유가와 인플레이션이 오르냐입니다.
다행히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은 원유생산국이 아닙니다.
허나 이들과 얽혀있는 사우디나 이란이 참전한다면 얘기가 틀려지죠.
지금으로선 이들이 참전할 확율이 지극히 낮습니다.
하나 맘에 걸리는건 레바논의 무장단체인 해즈볼라가 국지전에 나서고 있다는 겁니다.
얘들이 전면전에 나선다면 장기전으로 갈 확율도 높고
이란의 참전도 가능해집니다.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격할 가능성도 매우 낮지만 가능합니다)
만에하나 레바논과 이란이 참전을 한다면
5차 중동전쟁이 일어나는거고
그렇게 되면
승패와 관계없이 중동에선 서방을 벌하기 위해 원유 감산에 들어갈 겁니다.
70년대에 나온 오일 쇼크가 재현되는 겁니다. (1973년)
설마 이렇게 되면
원유는 150불을 갈 것이고
인플레이션은 적어도 1-2년도 더 악화될 겁니다.
당연히 기준금리와 시중금리는 더 오를것이고
시장은 22년 폭락을 또 겪을 수 있습니다.
3.
러ㅡ우 전쟁도 초반에는 단기전이 될 거라는 예상이 우세했는데
서방세계와 러시아의 대리전이 되면서 장기전이 되었습니다.
이번 이스라엘 전쟁도 대리전으로 발전하게 되면
정말 큰일이 난다고 봅니다.
고로 시장이 덤덤하게 받아들이는 지금이 매우 위험한 시기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4.
오늘 PPI (도매 생산자 지수)는
월간 0.5% 상승으로
시장의 기대치인 0.3%를 상회하였습니다.
사실 시장의 관심은 내일 있을 CPI입니다.
저번달엔 유가가 괜찮았고
오늘 PPI의 서비스 부문 증가가 괜찮았기에
내일 CPI도 시장의 기대에 부합하리라 봅니다.
5.
미 의회에선 11월17일까지 단기 예산안이 통과되었고
야당과 협치를 한 죄로 맥카시 하원의장이 물러나게 되었습니다.
현재 스캘리스 의원이 공화당 후보로 추대돠었는데
8인의 공화당 강경파들이 이번엔 어떻게 나올지 걱정입니다.
이스라엘 전쟁이 잘 마무리 되더라도
11월에는 또 연방정부 셧다운 이슈가 떠오를 겁니다.
연말까지 증시가 순항하지만은 않을 겁니다.
6.
국채 금리는 피크를 찍었다는 기대와 안전자산 선호로
다시 잠잠해지고 있지만
향후 있을 인플레이션 지표에 또 꿈틀 거릴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론 이번 조정에 엔비디아와 마소 그리고 아마존에 투자를 했습니다.
연말까진 쉽지 않을 여정입니다.
큰 욕심 안 부리고 올해 거둔 수익을 지키는 플랜을 짜시기 바랍니다.
그럼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