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 병원 일 도중에 막간 짬을 내서 글을 올립니다.
1. 요즘 다시 장이 살아난 것은 여러 복합적인 요인 탓입니다.
A. 시장 금리인 장기 국채 금리가 고점을 찍고 유턴하기 때문
i. 재무부의 국채 발행이 생각보다 덜해 수급 문제가 사라지고
ii. 3분기의 핫한 GDP와 달리 4분기 급냉하는 경기를 아틀란타 연준의 GDP NOW이 예상함
iii. 오늘 나온 신규 고용이 월가를 하회. GDP NOW와 일맥상통.
iv. 핫한 경기가 꺾이면서, 인플레이션도 꺾일거라는 기대감. 또 연준의 긴축이 진짜 막장에 왔다는 기대감 때문
B. 무엇보단 앞으로 경기 침체가 오더라도 엄청 나쁘지 않을 거란 기대감. 작년부터 나온 소프트 랜딩 기대감 때문.
i. 미친 인플레 속에서도 바이든 정부는 내년 재선을 위해 엄청 돈을 뿌리고 있음. 적어도 내년까지는 침체가 오기 힘든다는 믿음이 있음.
C. 미국에선 연말에 연금 계좌에 급하게 돈을 넣으려는 수요가 있음. 매크로 환경도 나아지는데 투자 수요까지 늘어나니 지난 며칠간 장이 많이 오름
D. 8,9,10월 인덱스가 3걔월 연속 하락한게 통계적으론 드문 일. 그래서 앞으로 오를 일만 남았다는 분위기 팽배
E. 마지막으로 일본의 장기국채 금리 조정안 (YCC)가 생각보다 비둘기적으로 나옴. 그래서 미 국채 수요를 뺏어가지 않았음.
2. 개인적으론 오늘 옵션 플레이를 절반 정리함. 한달간 10-70% 정도 먹었고, 개인 계좌도 8월초 전고점을 회복하였기에 변동성 높은 플레이를 정리.
A. 옵션을 통해 번 돈들은 다시 현물 주식에 재투자.
B. QQQ 12/29일 397불 콜을 팜. (팔고 나니 헷징을 너무 일찍한 감이 있음)
C. 저번 글과 동일하게 마소/ 아마존을 여전히 제일 좋게 보고 있음. NVDA는 연내 550불 기대중.... 하지만 어닝 가이던스가 나쁘면 380불까지 밀릴 각오하고 들어감.
D. 비트코인은 소소히 모아감. 현물 ETF 승인이 늦어도 내년 3월까지 될 가능성을 월가에선 90% 보고 있음. 내년 4월에 비트코인 반감기 시작. 25년에는 12-15만불까지 오를 거라는 기대가 큽니다.
i. 허나 가상화폐는 내주에 30% 하락할 수 도 있다는 각오를 항상 하셔야 합니다.
E. 걱정거리
i. 이-하마스 전쟁이 어떻게 끝날지 예상이 안됨. 확전을 없을 듯 하나 터널의 끝이 보이지 않습니다.
ii. 이달 중순에 예산안이 미 의회에서 또 중재되어야 합니다. 새 하원의장이 친 트럼프 극우가 된 이상, 연방정부 셧다운을 각오하셔야 함. 산타랠리에 과속방지 턱이 될 수도.
이만 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