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금값 상승원인
오늘 오건영 팀장님께서 좋은 글 올려주셨습니다.
달러의 과잉공급과 인플레이션 기대만으로 금값이 오르는가? 가 주제였는데요
가까운 과거에서만 봐도
양적완화하고 인플레이션이 기대 된다고 항상 금값이 오른 것만은 아닙니다.
물론 이들이 금값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순 있겠지만,
또 다른 요인은 미국의 기대 성장성입니다.
요즘같이 코로나 대응이 부실하고 확진자 수가 줄지 않을 때 전통기업들의 수익성에 대해 의구심이 생겨납니다.
2분기 GDP는 연 대비 32%가 줄었고
3분기도 현재 확진세로만 봤을때 밝지만은 않습니다..
달러 화폐의 가치는 낮아지는데 성장성마저 안 나와주니
금 은 원자재등의 가격이 오를 수 밖에 없습니다..
2009년 경제 위기후에 금값이 2년간 꾸준히 오른 것과 비슷한 모습으로 보입니다.
저는 당연히 금을 못사고 있습니다.
조정을 기다리는데 오지 않고 있고
장기투자로서 믿음이 안갑니다..
또 금은 우량주식처럼 값을 매기기도 힘들며
왠지 부르는게 값 같이 보입니다.
그래도 할 수 없이 사야할거 같습니다.
주위에 주식하는 친구들은 다들 1700불대에 들어갔는데
저는 금대신 보유량을 늘린 기술주들이 잘 올라줘서 위안으로 삼고 있습니다.
금으로 헷지를 하던 금 대신 산 종목들만 잘 오르면 되는게 아닐까도 생각합니다.
2. 미 증시 버블 구간 돌입?
말이 나온김에 헷지 고민도 하고 있습니다.
현재 미 증시는 근 30년간 GDP대비 최고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근데 이 고공행진을 몇몇 기술주들이 놀라운 실적으로 정당화를 시켜주고 있고
파월형님께선 인플레 2% 목표치를 도달하기 전까진 무제한 양적완화를 하겠다고 합니다.
디플레를 피할려고 인플레 길은 간다는 건 이해가 가는데
너무 돈을 풀고 국채를 발행해버리면
달러 가치 하락으로
몇몇 우량주와 원자재로 자금 쏠림이 두드러질거라 생각합니다.
쉽게 설명하자면
돈의 가치가 떨어지면
상대적으로 돈 잘버는 기업의 가치가 올라가고
가만히 있는 금, 은 및 원자재의 가치가 올라갑니다.
근데 그 쏠림 현상이 더 두드러져서
역대 최대 양극화 현상이 나오지 않을까 봅니다.
3. 현재 증시의 흐름은 언제까지 지속될까?
마지막으로 약 달러및 주식 양극화 현상, 금은 원자재 선호현상은 언제까지 지속될까요?
개인적으로 짧게는 백신 출시일까지
길게는 제로금리가 종료될 2022년까지 계속되리라 봅니다.
백신출시는 경제 정상화및 성장성 회복을 뜻하며
여태껏 소외되어온 경기민감주의 반등을 뜻합니다.
이는 시장 내 양극화 현상의 해소로도 풀이됩니다.
제로금리 종료는
달러 가치의 회복을 뜻하며
미국 기업 성장성에 대한 연준의 자신감을 뜻하며
인플레 압력이 사라지고
금 은 원자재의 상대가치가 떨어짐을 의미합니다.
결론
금은 등 원자재로 헷지를 하는건 당분간은 유효하다
달러 약세는 인플레로 가기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이다.
하지만 연준이 과도한 달러 약세는 용인하지 않을것이다.
미 국채의 매력도를 유지시켜야하며
기축 통화로서의 지위를 유지해야하기 때문이다.
추신
앞으로 나스닥이 오늘 종가 대비 2-3% 상승하면 인버스를 살 계획입니다. 인버스를 사서 대신 나스닥 대장주들을 안 팔려고 합니다. 장투를 위해 인버스로 단기 보험을 사는 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