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독자 여러분들 평안하셨는지요?
오늘도 참 드라마틱한 날입니다.
아침 장에는 모더나의 백신 효율 94.5% 뉴스에 전통주들이 상승하고
장외시간에는 테슬라의 sp500 편입과 costco의 $10 special dividend 소식이 나왔습니다.
1. Moderna 백신
모더나 백신은 화이자 백신과 마찬가지로 MRna 백신입니다. 애초부터 화이자 백신의 효능이 높게 나와, 모더니의 효능도 그만큼 아님 더 높게 나오리라 예상했습니다.
MRna란 DNA의 정보를 메신저 형태로 전달하는 물체로 보시면됩니다. 우리 몸에 생성될 항체 정보를 직접 전달한다고 보면 됩니다.
모더나의 백신이 화이자보다 MRna 주입량이 많다고 하네요. 90%나 94.5%나 둘 다 매우 우수합니다.
더욱 더 고무적인건 MRna 백신이 미래에 새로운 바이러스 팬데믹에도 재빠르게 개발될 수 있다는 겁니다. 인류에 새로운 희망을 주는 사건이 아닐 수 없습니다.
아직까진 최종 임상 발표가 나올려면 임상 내에 확진자 수가 더 필요합니다.
현재 코로나 확진세로 봤을땐 다음 주내에 (최종발표가) 나올 수 있다고 봅니다.
FDA 긴급 사용 승인이 빠르면 이달 안에도 나올 수 있습니다.
우리 병원 내에선 벌써부터 화이자 백신 대기자 명단을 준비하는 모습입니다. 의료종사자들이 내달 12월에 맞는게 기정 사실화 된듯합니다.
여담으로 모더나 백신이 실온 온도에서 보관이 용이하다고 합니다. 정확한 수치는 제공되지 않았지만 유통과 접종에 있어 화이자보다 더 우위에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2. 백신이 나온다고 경기가 바로 회복이 되나?
백신이 나오더라도 미 전체인구의 접종은 내년 하반기에나 완료된다고 합니다.
그럼 내년에도 코로나 2.0은 계속 진행됩니다.
경기지표나 경제활동은 올해보다 낫겠지만 코로나 이전의 상태로는 못 돌아갑니다.
경기을 항상 선행하는 주식 시장입장에선 2022년에 완전 회복에 확실히 베팅하는 모습입니다.
내년에는 SP500, Dow Jones 나 Russell 2000으로 대변되는 소외주 지수들이 나스닥보다 더 오르리라 봅니다. (SP500가 4000까지 간다는 예상도 있는데 불가능하지 않다고 봅니다)
허나 나스닥의 저력도 무시할 순 없습니다.
비록 나스닥이 현재 고평가 되었지만
언택트 사회가 고착됨에 따라 수익모델에는 큰 타격이 없을거라 봅니다. 돈 잘 버는 기업이 코로나 종식으로 타격을 받진 않습니다.
애플, 마소, 구글, 아마존, 페북은 항상 잘 나간다고 봅니다.
3. 개인적으론
꾸준히 매입해온 RSP 랑 IWM이 오늘 SP500 보다 더 올라줘서 기쁩니다......
하지만 코로나 확진세가 매섭습니다. 긴장의 끈을 놓칠 수가 없습니다.
일일 신규 확진자가 16만명이나 됩니다.
내달에는 일일 확진자 25만명 돌파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백신 소식에 시장은 들떠 있지만
현실은 일일 확진자 16만명입니다.
정말 엄청난 괴리입니다.
개인적으론 장이 오르다가도 훅 빠지는 경우가 오리라봅니다. 그때 더 들어갈까합니다.
오르는 날에 샀다가 코로나발 변동성에 멘탈이 흔들리기 십상입니디.
4. 테슬라 편입
테슬라가 SP500에 편입됩니다.
올 12월21일에 편입되는데
이렇게 되면 ETF 로 대변되는 passive investment fund들이 테슬라 주식을 강제로 사야합니다. sp500내 테슬라 비중을 맞춰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되면 테슬라 주식의 변동성이 줄게 됩니다.
테슬라 주주들에겐 아주 좋은 소식입니다.
여기다 어닝까지 좋게 나와주면 금상첨화이겠지만요...
반대로 지수에 편입되더라도 어닝이 안 좋으면 떨어질 수도 있습니다. 예전만큼의 낙폭은 아니지만요.
테슬라의 시총을 놓고 봤을때, 아직도 테슬라 주가가 버거우신분들은 SP500 인 SPY를 사셔도 괜찮을 거라봅니다.
5. 코스트코가 $10 special dividend를 발표했습니다.
장외에 9불정도 올랐는데요.
그만큼 회사 재정상태가 좋다는 말입니다.
경기가 나빠도 좋아도 꾸준히 방어가 가능한 종목입니다.
배당까지 잘 나오니 참으로 좋은 회사입니다.
결론
백신 출시가 초읽기에 들어감
하지만 대규모 접종까지는 많이 남았다.
시장은 환호하지만
현실은 신규확진자 16만명에 사망자 1100명.
오른다고 사고 떨어진다고 팔면 망한다.
가끔 1-2%대 하락이 오면 줍는게 낫다고 본다.
나는 이미 기술주가 많기에 RSP, IWM을 중점적으로 담을까한다.
추신. 간밤에 퇴근하고 어떻게 잠들었는지 기억도 안나네요. 새벽 시간에 일어나서 몇마디 적어 봅니다. 성투하시고 좋은 하루 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