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오늘 다우가 150포인트 빠졌습니다. 대신 나스닥이 올랐습니다. 작게나마 다시 기술주로 순환하는 모습입니다.
이번주 장을 지켜보니 확실히 기술주에서 전통가치주로 비중을 높이는게 맞는 것 같습니다. 허나 다우지수로 대변되는 전통주가 너무 급하게 올라서 지금 들어가는게 맞는지 헷갈리기도 합니다. SP500개 기업중 80%가 이미 50일 이평선 위로 거래되고 있습니다.
2.
오늘 고용시장 소식이 생각보다 별로였습니다.
신규실업청구 건수가 77.8만명으로 예상치 72만을 웃돌았습니다.
부양책없이 전국 각지에서 국지적인 락다운이 일어나는 상황에 고용시장이 좋을리가 없죠.
하지만 시장은 항상 6개월에서 1년을 선행합니다.
Pfizer, Moderna 그리고 AstraZeneca까지 훌륭한 백신결과를 보이고. 있기에 시장은 그걸 믿고 오르고 있습니다. 그래서 고용 악재에도 크게 빠지지 않는 모습입니다.
3.
오늘 연준의 성명도 있었습니다.
향후 가이던스를 좀더 자주 주겠다, 그리고 필요시 국채도 더 사겠다고 합니다.
현재 연준에선 국채를 월 800억불 정도 사주는데요,
단기 금리로 대변되는 기준금리는 제로에 가까이 고정시키면서
장기 국채를 매입해 장기 금리까지 찍어 누르게 되면
주식 시장이 더 탄력을 받을 수 밖에 없습니다.
쉽게 말해 연준에서 채권 가격을 임의적으로 올려버리면 주식시장으로 돈이 더 몰리게 됩니다.
![](https://blog.kakaocdn.net/dn/ctY1xz/btqOjlWmJZS/B7HUrb9yaOueha9SdBZD1K/img.jpg)
4. 옐렌 전 의장이 신임 재무부 장관으로 임명될 모양입니다. 현 파월 의장과 짝짝궁이 잘 맞을 듯합니다. 연준과 재무부가 같은 스텝에 움직이고 의회까지 따라준다면 경기 회복이 더 잘 이뤄지리라 봅니다..
내심 민주당이 상원 다수가 되는 것도 나쁘지 않을듯합니다.
옐렌 전 의장의 재무부 장관 임명은 바이든 행정부가 정쟁에 상관없이 경제부터 살리겠다는 의중으로 풀이됩니다.
임명 루머에 시장이 환호하는 이유입니다.
5.
백신 출시와 새 행정부/재정부에 대한 기대로
2021년 대세장이 될 판이 이쁘게 깔리고 있습니다.
다만 코로나의 단기적 리스크가 안 사라진 마당에 시장이 너무 앞서가고 있습니다.
제가 손 쉽게 투자를 추천하지 못하는 이유입니다.
정 투자를 원하시면 분할 매수를 하십시오.
원하는 투자금의 20%씩 단계적으로 사셔야 급한 조정에 대응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론 계속 RSP를 더 담으며
가격 조정이 더 나오면 IWM (Russell 2000 소형 기업 ETF)도 담을 생각입니다.
RSP는 미국 500개 대형/중형기업을 균등하게 배분해서 투자하는 ETF입니다. 역사적으로 봤을때 경기회복 기간엔 SPY보다 수익률이 더 좋게 나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