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6-3-22 아주 언짢은 밀당

바그다드재벌 2022. 6. 4. 10:36

다들 안녕하신지요

 

오늘 현지에선 불타는 금요일이 아닌

아주 기분 나쁘게 밀당을 당하는 금요일이었습니다.

 

어제 목요일 나스닥은 줄이은 악재 소식들이 호재가 되어 불장을 보여줬고

오늘은 그 악재들이 실제로는 호재로 판명되어 다시 악재로 둔갑했습니다.

 

목요일 ADP에서 발표하는 비농 노동자수가 월가 추정치에 훨씬 못 미치게 나왔습니다. 월가는 노동 시장이 경색되니 연준의 매파 기조가 꺾일 수밖에 없다고 봤겠죠.

허나 ADP의 발표는 한낱 민간 기업의 통계치로서 믿을만한게 안됩니다.

오늘 발표된 노동청의 비농 노동자수 증가폭은 시장의 기대를 뛰어넘었습니다. 전날 발표된 ADP 수치가 거짓으로 판명난 거죠.

 

저는 어제 목요일에 ADP 수치에 환호하는 시장이 못 미더워 TQQQ 절반을 평균 33.9불에 팔았습니다. 그러면서도 오늘 내심 불장이 이어지길 원했는데 반대의 결과가 나오니 한편으론 안도를 다른 한편으론 한숨이 나왔습니다.

 

 

 

 

2. 저번주에 처음으로 레이저님을 직접 뵙게됐습니다. 짧은 시간동안 많은 가르침을 받게되어 매우 기뻤습니다.

레이저님과 제가 가장 우려하는 부분은 유가가 아닐까 합니다.

연준이 제 아무리 긴축을 펼쳐 경기를 식힌다고 해도, 국제 유가가 안 잡히면 미국 경제는 침체로 가게 됩니다. 제가 보기엔 유가가 140불을 넘겨 유지가 된다면 거의 백프로 침체가 온다고 볼 수 있습니다.

 

어제 오펙에서 증산을 한다고 발표를 하며 회원국들에게 할당량을 균등하게 나눴습니다. 헌데 러시아 같은 국가는 증산을 해도 국제 유가 수급에 도움이 안됩니다. 또 증산이 어려운 국가들도 많기에 어제 오펙의 발표는 너무 터무니 없는 증산 계획이었습니다.

어제 오늘 유가가 다시 오른 것은 이에 기인한 것으로 봅니다.

또 바이든 정부와 사우디 왕정 간의 알력 싸움도 도움이 안 되고 있습니다. 바이든 정부가 사우디에 증산을 요청해도 빈살만 왕자가 그 전에 섭섭한 감정을 내세우며 응해주지 않고 있습니다.

게다가 중국까지 재개방을 하게 되었으니 유가가 140불을 넘게 되어 유지가 되면

정말 주식을 정리해야 될 것 같습니다.

 

3.

베어마켓 랠리가 계속될 듯 말 듯하는게 참으로 사람 마음을 힘들게 합니다.

이제는 4200 선에서 정말 익절을 마무리 해야될 듯 합니다.

 

기술 분석자인 마크 뉴턴의 말에 의하면 매크로 악재에도 불구하고

테크니컬한 분석으로는 이미 바닥이 지났다고 합니다.

시장이 밀릴 떄매다 사라고 하는데

국제 유가나 정세를 봤을 때는 현재 기술적 분석만 믿고는 못 갈 것 같습니다.

 

저는 이미 현금 비중을 24프로로 올렸고 조만간 30으로 맞출까 합니다.

 

SP500 지수가 적어도 3600까지 다시 고꾸라 질 것 같습니다.

그때 가서는 정말 올인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