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짧은 글 올립니다.
우선 이팔 전쟁으로 목숨을 잃고 피해를 입으신 모든 무고한 분들께 심심한 위로와 기도를 드리는 바입니다.
1. Bear steepening
최근 장기채 금리가 미친듯이 오릅니다
그 이유로는
ㄱ) 수급문제 ㅡ 시장이 소화할 수 있는 것보다 정부가 국채를 더 발행해서
ㄴ) 연준의 높은 금리 유지 의지 때문입니다.
장기 금리가 단기 금리보다 더 빨리 상승하며
1프로 넘게 벌어지던 장단기 금리차가
이제 거의 좁혀지고 있습니다
이는 대개 금리 인상기 막장에 벌어지는 일입니다.
시장금리로 대변되는 장기 금리 상승은
기업의 자금조달과 모기지 수요를 강하게 억제시킵니다
또 경기를 재빨리 냉각시키고
침체로 가는길을 가속화 시킵니다
한마디로 지금까지의 긴축 정책을
기준 금리 인상 없이도
두배속으로 진행시킬 수 있다는 말입니다.
2)
앞으로 침체는 오냐 안 오냐의 문제가 아니라
언제 오느냐의 문제입니다.
내년 1분기를 예상하는 분들도 있고
늦게는 내년 4분기를 예상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갠적으론 내년 하반기를 예상합니다.
그 이유로는
완전 고용 노동시장과
매우 낮은 주택 공급에 있다고 봅니다.
아무리 경기가 냉각되더라도
노동시장과 주택시장이 좀처럼 무너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봅니다.
오히려 완만한 수치로 안 좋아질 것으로 봅니다.
이와는 반대로
신용카드 부실율과
기업채 정크본드 스프레드는 좀 더 빨리 안 좋아질 수도 있습니다.
또 제2의 실리콘 은행 사태가 이들 지표보다 더 일찍 터질 수도 있습니다.
대형 은행들의 손실충당금이 역대급으로 늘어난 것을 보면 뭔가 잔뜩 긴장을 한 상태입니다.
3.
단기적으로 증시는
내주에 있을 빅테크 실적에 절대 의존하리라 봅니다.
어차피ㅜ올해 증시는
매그니피션트 7 테크기업이 끌어올린 거니
얘네들이 전부다 좋은 실적을 보인다면
연말까진 괜찮을 겁니다.
현재로선 애플이 제일 걱정입니다.
중국의 아이폰 판매비중이 15프로나 되는데
중국 판매량이 안 좋으면
전체시장에 악양향을 미칠 수도 있습니다
암튼 다가오는 주가 분수령이 될 듯합니다.
장기적으론
기대 수익율을 낮추시기 바랍니다.
5%이자를 주는 곳으로 현금을 예치시키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 같습니다
그럼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