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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블장 즐기기?

바그다드재벌 2024. 10. 16. 10:11

며칠전 올린글에 최근 시황을 좀 더한 글입니다.


다들 안녕하신지요

벌써 10월 중반이 지나갔습니다.

나이가 드니 시간가는게 너무 빠릅니다.

하루하루 무탈하게 지나가는게 항상 고마울 따름입니다.

물론 주식시장은 그렇지 않죠.

투자자가 컨트롤 할 수 없는 변수가 너무 많으니까요.

예전에 누가 그러더라구요.

산행길을 하는데 위를 보니 절경인데 밑을 보니 절벽이라고.

지금 상황이 그런거 같습니다.

옐렌의 재무부는
해리스의 백악관 수성을 위해
10월초부터 단기채를 엄청 풀었습니다.
안그래도 풍부한 유동성을 더 늘렸습니다.

연준의 완화 기조에 장기채 금리는 떨어졌고,
9월 조정 이후에 10월 초부터는 가파른 랠리가 시작되었죠.

중국마저 디플레이션 압력을
이겨내고자 역사적인 부양책을 천명하고 나섰고
중국 시장으로 많은 돈이 쏠렸습니다.

이런 와중에도, 미 증시는 계속 올랐습니다.

예상된 랠리였죠.

하지만 좀 위험한 랠리입니다.
향후 모든 것이 완벽하게 들어맞는다는
전제로 선반영 된 랠리니까요.

10년채 금리는 어느새 3.5%에서 4.1%까지 스멀스멀 올라왔습니다. 탄탄한 노동시장과 성장률 때문입니다.

연준의 11월 결정이 25냐 50이냐를 떠나서
금리 인하를 한번은 쉬어가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저번달까지만 해도
경합주에선 해리스의 근소한 우세가 나왔는데
갈수록 그 격차가 줄어들고 있고
현재로서는 막상막하가 되었습니다.

30일짜리 vix 지수는 대선을
코앞에 둔거 치고는 그리 높지 않습니다.


오늘 전반적인 증시가 하락을 했는데요,  
유럽발 ASML 쇼크가 컸습니다. 고품질 반도체 생산에 있어 ASML은 필수재인데 내년 주문이 생각보다 저조합니다.

향후 12개월간 블랙웰 칩을
미리 완판시킨 엔비디아는 이번 달에 계속 올랐지만
미 정부가 다른 국가로의
수출 제재를 시사하면서 오늘 급락하였습니다.


지금부터는 시장에 풍부한 유동성이
증시의
멱살을 끌고 올라가느냐

아니면
높은 밸류에이션에 대한 경계감과
급격한 랠리의 피로감으로 인해
조정이 나오느냐의 줄다리기가 될거 같습니다.

10년물 금리가 4%를 넘긴 상황에서도
증시가 잘 버텨주고 있는게 긍정적인 모습이고
중동 분쟁이 미 대선전까지는
소강상태로 들어갈 수 있다는 기대도 긍정적입니다.


개인적으론 최근에
nvda 레버리지인 NVDL 을 분할매도하였고,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을 조금씩 샀습니다.

엔비디아의 목표가는 여전히 158불로 유지하고 있고
내년초까지 빅테크 키맞추기가 나오면
마이크로소프트의 반등도 기대해 볼 수 있습니다.

현금비중은 10%로 유지중입니다. 대선 리스크때문입니다.

장기채 투자는 TLT 중심으로 10년물이 4.2%를 찍으면 조금 들어갈까합니다. 채권 투자는 어려우니 소량만 하십시오.



마지막으로 지금은 버블장입니다.
하지만 월가와 정가를 주름잡는 유태인들은

이 버블의 바람을 조금씩 빼어 유지시키는데
도가 튼 사람들입니다.

10월 초반 과격한 랠리에
조정은 좀 올 수 있겠지만
연말까지는 SP지수의 6000 돌파가 유력해보입니다.

버블을 즐기되 stop loss 구간을 잘 지키시기 바랍니다.

그럼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