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2007년으로의 의식의 흐름 오늘 뉴욕은 하루 종일 비가 왔습니다. 날씨도 선선해서 20도 이상을 올라가질 않더라구요. 선선한 온도에 비 냄새를 맞자니 벌써 가을이 온듯한 착각이 들었습니다. 스벅의 펌킨 스파이스 라떼가 무진짱 땡기는 날이었습니다. 13년전 가을 한동안 펌킨 스파이스 라떼에 꽃혀서 데이트 내내 먹었던게 생각나네요. 뒤돌아보면 참 좋았던 때였습니다. 코로나 따위는 없었고 육체적으로도 피곤 따위를 몰랐을 때니까요. 그때 돈을 잘 못 벌었어도 열심히 연애하고 모범생 여친을 대하느라 인격 수양도 했던게 기억이 납니다. 뭐.... 그땐 정말 후회없이 살았던 것 같습니다. 가끔은 그 때 쥐꼬리만한 돈이라도 탈탈 털어서 애플 주식을 샀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 때는 컬러 액정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