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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전기차 시장 진출

바그다드재벌 2020. 12. 23. 02:46


1. 오늘 애플 주식이 뛰고 있습니다.

전기차 개발에 다시 뛰어들었다는 소식때문입니다.

로이터 통신에 의하면 자체 배터리 개발을 통해 자율주행차 self driving car를 2024년쯤에 내놓을 거라고 합니다.





2016년에 나온 애플카 예상도.
이렇게는 안 나왔음 합니다.
다마스 같아요


사실 애플의 전기차 야욕은 2014년부터 있었습니다. project titan이라 명명된 플랜인데 이 때문에 폭스파겐, 테슬라, 포르쉐 등지에서 인력이 채용되었습니다.

작년에 전기차를 접었다는 소식도 들었는데... 사실이 아닌듯 합니다.

자체 배터리 외에도 라이다 기술을 차용한다고 알려졌습니다.
자체생산인지 하청생산인지는 밝혀진 바가 없습니다. 하지만 마진 극대화를 선호하는 기업 내력을 봤을땐
하청 생산이 될 듯합니다.
애플의 하청 업체인 폭스콘에선 이미 EV 플랫폼을 개발했다고 합니다.

자체 배터리는 monocell design이라고 하는데, pouch와 모듈을 없애 좀 더 콤팩트한 배터리 셀이 될거라고 합니다. 현재 테슬라 배터리 기술보다 거리나 용량면에서 원천적으로 더 획기적이라고 합니다.




2. 그럼 애플이 전기차 사업에 뛰어드는 이유는 뭘까요?

자동차의 자율주행이 가능해지면
기업 입장에선 엄청난 여가시간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여가시간은 결국 돈입니다.

가령 예를 들어
애플카에서 한시간 정도 자율주행을 한다면
그 여가시간 동안 대쉬보드 콘솔을 통해서
이것저것을 할 수 있습니다.
애플이 밀고 있는 구독 서비스를 제대로 쓸 시간이 생긴 것이죠.
예전의 레져시간이 컴퓨터에서 스마트폰으로 옮겨갔다면
이젠 스마트폰에서 스마트카로 옮겨가지 않을까합니다..


3. 자동차 회사

자동차 회사라는게 주식시장 관점에서 본다면 꼭 좋은 것만은 아닙니다.
cyclical industry 이며 ( 경기순환주)
마진도 그리 크지 않습니다.
테슬라가 나오기 전까지만요.

테슬라는 현재 2021년 매출의 13배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애플은 내년 매출의 6배 가격입니다.

애플이 테슬라를 잡을 스마트카을 내놓는다면
밸류에이션에도 큰 변화가 있지 않을까 합니다.
그럼 2조달러를 넘어 5조달러 회사가 될 수도 있지 않을까 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