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식 13

난중일기 09/06

1. 화끈했던 조정장 저번주는 개인적으로 미친듯이 바빴습니다. 그래서 주식 계좌에 크게 신경을 못썼는데요. 그게 오히려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저번 목요일에 심한 조정이 왔는데요. 저는 아침에 늦잠을 자고 일에 나간다고 핸펀을 까먹었습니다. 그래서 나스닥이 6% 가량 빠질 때도 환자 보기 바빠서 패닉할 겨를이 없었습니다. 다행히 목요일 하루종일 핸펀 없이 세상과 담을 쌓았기에 뇌동매매를 하지 않았습니다. 금요일은 자택근무라서 장을 좀 봤는데요. 이번 조정이 오기 전에 헷징을 한게 효과가 있었습니다. 우선 저번주부터 나스닥이랑 애플이 고점을 갱신할때마다 PSQ와 SQQQ를 좀 샀습니다.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는 covered call option을 하나씩 팔았습니다. 이 옵션들에 대한 설명은 바로 전글..

카테고리 없음 2020.09.06

난중일기

1. 모범생?의 오답노트 코로나 팬데믹?으로 역대급 랠리를 거듭하는 요즘,매 순간 아이러니를 느끼며 이 난중일기를 올립니다. 여러분이 제 글을 읽으시는 이유는 뭐라고 생각하십니까?현 경제, 정치, 사회에 대해 인사이트를 얻으실려고 읽으시는 분들이 많으실 겁니다. 저도 제가 아는 최대한을 여러분께 나눠드리려 노력합니다. 하지만 저도 거대한 금융의 바다 앞에선 나약한 인간에 불구합니다. 제가 하는 예상들이 반 정도만 맞아도 운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마켓 타이밍을 하지 않고테크니컬 용어들을 미사여구처럼 사용하지만결국에는 중앙은행이 내세운 기조와 그 유동성을 믿고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제가 피력한 주장들이 틀릴지라도 너그러운 마음으로 양해 부탁드립니다. 제가 이런 얘기를 하는 이유는제 글을 같은 ..

카테고리 없음 2020.09.01

새로운 연준의 기조가 거시 경제에 미치는 영향

전주 연준의 성명에 대해 좀 더 덧붙일 말들이 있어서 글을 올립니다. 우선 전주 성명을 보면서 연준의 임무와 역할이 뭔지 다시 생각해보게 됩니다. 연준의 임무는 시장 경제의 과열과 침체를 통화정책으로 조절하는 것입니다. 이에 항상 연동되는게 물가인데 과도한 물가상승과 하락을 막는 역할도 합니다. 하지만 이제 이 공식에 고용시장이 더해지게 됩니다. 2008년 금융위기를 통해서 계층간 부익빈 현상이 심화된 것과 양적완화가 인플레를 야기 시키지 않았다는 학습효과로 이젠 인플레이션을 통해 고용을 이끌어낼려고 합니다. 연준의장의 말 중 눈여겨 본게 광범위하고 포용적인 수준의 고용 목표를 제시했다는 점입니다. 물가 안정의 임무를 내려놓고 고용 시장을 살피겠다, 2% 이상의 overshoot를 용인할 수 있고, ov..

카테고리 없음 2020.08.30

연준이 제시한 새로운 패러다임. 이제 어디에 투자를 해야할까?

1. 오늘 연준의 "평균 물가안정 목표제" 발표는 패러다임의 변화라고 봅니다. 과거 연준이나 중앙은행은 인플레이션을 사회악으로 간주하고 선제적으로 금리 인상을 했습니다. 80년대 미국 볼커 의장은 인플레를 막기 위해 기준 금리를 무려 20% 까지 올렸습니다. 그 때는 주식으로 돈을 벌기보단 은행이자만 꼬박꼬박 모아도 부자가 되는 시절이었습니다. 주식보다는 회사 내에서 승진을 하고 예금을 해서 부를 늘리는게 쉬웠던 시절입니다. 하지만 2008년도 금융위기사태로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보는 시각이 좀 변했다고 봅니다. 그 때도 어마어마한 유동성을 퍼부었지만 좀 과장되게 말해 실제 돈이 오고 간 곳은 대형은행과 연준 뿐이었습니다. 실물로는 콩고물이 떨어지지 않았기에, 제로금리와 양적 완화에도 인플레이션이 일어나지..

카테고리 없음 2020.08.28

오늘 공매도 ETF 샀습니다

오늘 나스닥 2배 , 3배 공매도하는 ETF를 2천불치 샀습니다. (QID, SQQQ) 전체 포트 비중에 비해선 푼돈이지만 서서히 쇼트 포지션을 늘려갈까 합니다. 쇼트를 늘리는 이유는 두 가지입니다. 1. 보유 주식을 안 팔기 위해서 여러번 말씀 드리지만 미국은 1년내 사고 팔면 개인의 소득구간만큼 세율이 책정됩니다. 헌데 1년이상 장기 보유시 제 세율은 20%로 한정됩니다. 최대한 1년 이상 보유하고 파는게 이득입니다. 가지고 있는 기술주들이 고평가 아님 꼭지 가까이 간 것을 알면서도 팔지않고 대신 ETF로 쇼트를 치는 겁니다. 2. 부양책 소식이 안 들려와서 공화당이 새로운 부양책을 건의했는데요. 규모가 5천억불 밖에 안됩니다. 초당적으로 합의가 된 법안들만 포함시킨 일종의 미니 빌입니다. 내용은 실..

카테고리 없음 2020.08.27

현인과의 대화 08/26

현인과의 대화 어제 다우 지수의 변화를 봤나? EXXON MOBIL이 빠지고 클라우드 회사인 세일즈포스가 들어오게 되었다네. 정말 역사적인 날이 아닐수 없네. 어제 일을 바탕으로 포트폴리오 구성을 할 필요가 있네. 코로나 종식과 상관 없이 언택트의 수요와 이윤 창출은 컨택트를 능가하리라 보네. 코로나가 완전 종식 되었다고 상상을 해보세. 숙박업, 관광업, 요식업등 개인의 이동을 기반으로 한 서비스업들은 살아날걸세. 하지만 매출이 100% 회복되겠나? 국민중 10-20%는 예전만큼 경제활동을 하지 않을 걸세. 실업이나 바이러스에 대한 공포감 때문이지. 매출이 팬데믹 전의 20% 감소한다면 수익면에서 40-50% 급감할 수 있다는 말일세. 물가가 상승하고 최저임금은 늘어나는데 매출이 감소하면 수익이 악화될수..

카테고리 없음 2020.08.26

꽃보다 구글?

요줌 한국에선 코로나가 재확산 되어서 난리라는데 다들 건강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종교의 힘으로 다함께 시련을 이겨내는건 좋지만 종교의 순수한 목적이 변질되고 공중보건의 위기를 심화시키는 모습이 정말 보기 안 좋습니다. 오늘은 애플과 구글 얘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애플이 미친듯이 오르는 이유는 전 글에서도 설명을 했습니다. 영업 이익은 급격한 성장을 하지 못하나 stock engineering 을 통해 자사주 매입, 배당을 늘려 주당 순이익이 늘어나는 마법이 일어났다. 거기다가 서비스 부문의 확장으로 애플 생태계의 수익 플랫폼이 완성 되어가고 이게 월가의 열렬한 환호를 받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 5G 휴대폰의 대기 수요를 생각하면 적어도 내년까진 애플의 상승세가 꺽이기 힘드리라 봅니다. 허지만... 하지..

카테고리 없음 2020.08.24

난중일기 버핏지수. 지금 증시는 꼭대기인가?

1. 2007년으로의 의식의 흐름 오늘 뉴욕은 하루 종일 비가 왔습니다. 날씨도 선선해서 20도 이상을 올라가질 않더라구요. 선선한 온도에 비 냄새를 맞자니 벌써 가을이 온듯한 착각이 들었습니다. 스벅의 펌킨 스파이스 라떼가 무진짱 땡기는 날이었습니다. 13년전 가을 한동안 펌킨 스파이스 라떼에 꽃혀서 데이트 내내 먹었던게 생각나네요. 뒤돌아보면 참 좋았던 때였습니다. 코로나 따위는 없었고 육체적으로도 피곤 따위를 몰랐을 때니까요. 그때 돈을 잘 못 벌었어도 열심히 연애하고 모범생 여친을 대하느라 인격 수양도 했던게 기억이 납니다. 뭐.... 그땐 정말 후회없이 살았던 것 같습니다. 가끔은 그 때 쥐꼬리만한 돈이라도 탈탈 털어서 애플 주식을 샀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 때는 컬러 액정이 ..

카테고리 없음 2020.08.18

현재 애플 주가에 대한 생각

오늘은 애플에 대해서 써볼까합니다. 제 포트에 마소랑 제일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종목이며, 올해 제게 큰 기쁨을 가져다준 주식입니다. 요즘 애플을 보면서 흐뭇하기도 하고 동시에 걱정도 됩니다. 단순 하게 봤을 때, 애플 주가가 계속 오르는 이유는 뭘까요? 1. 돈을 잘 벌어서 2. 제품이 좋아서 3. 미래의 수익성이 유망해서 4. 브랜드 가치가 높아서 5. 주주 친화적 이라서 6. 보기 전부 다 해당함. 정답은 6. 전부 다 해당입니다. 애플은 엄친아, 엄친딸 기업입니다. 독보적인 제품 라인업에, 브랜드 가치도 좋고, 스마트 폰 성장 둔화에 애플 생태계를 기반으로 서비스 부문도 확장 중이고, 매년 자사주를 5%씩 소각하며 주주 환원에 매우 친화적인 기업 입니다. 근데 뭐가 걱정이냐고요? 밸류에이션 입니다..

카테고리 없음 2020.08.16

슈뢰딩거 투자노트

ERWIN SCHRODINGER 몇몇분들이 슈뢰딩거의 유망성에 관해 쪽지를 주셨습니다.​진정한 next 테슬라가 될거 같으니 무조건 투자해야한다고 하시는 분도 계시고, 너무 고평가된거 아니냐 걱정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그래서 리서치를 좀 해보았는데요. 의료쪽에 있는 저에겐 사업모델을 이해하는게 그리 어렵진 않았습니다.​"AI와 딥러닝을 사용해서 분자역학을 분석하고,그 분석을 통해 신약 개발에 필요한 비용과 시간을 줄이는데 서비스를 제공한다."이게 슈뢰딩거의 사업 모델입니다.​더 세세한 부분은 https://woojkim71.tistory.com/m/125 에서 발췌한 부분을 보시면 더 이해가 되실겁니다.​​비즈니스모델​AI와 그 어떤 상장기업과도 비교되지 않는 세계적 수준의 과학자들이 개발한 머신러닝..

카테고리 없음 2020.08.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