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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CC + AIT = 유래 없는 버블장

바그다드재벌 2020. 9. 10. 12:13

다들 평온하셨는지요?

오늘은 장이 좋았습니다. 나스닥은 3% 가까이 오르고 장외에서도 0.5% 오르는 모습입니다.

전날 종장에 들어간 tqqq는 8% 정도 올랐습니다.

tqqq는 나스닥 전고점 회복할때까진 안 팔 생각입니다.

이번에 과한 조정을 겪으면서 월가에선 YCC 이야기가 또 스멀스멀 기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월가의 탐욕은 정말 끝이 없는 것 같습니다.




일전에도 YCC 에 대해서 설명을 했지만 또 설명을 하겠습니다.


연준이 정하는 기준금리란 시장에 돈을 조달하는 속도를 뜻합니다. 기준 금리는 초단기 국채 금리입니다.

기준 금리가 떨어지면 장기채도 함께 떨어집니다. 헌데 연준이 원하는 만큼 안 떨어질때도 있습니다. 그래서 연준이 직접 장기채를 매입해서 장기채 금리를 떨어뜨려주고 그럼 여기에 연동되는 모기지나 시중 금리들도 떨어지게 됩니다. 시중 금리가 떨어지면 돈 빌려서 집 사고 사업하기가 수월해집니다.

이게 양적 완화입니다.


실질 금리라는게 있습니다.

실질 금리란 = 명목 금리 (장기채랑 연동되는 시장 금리) - 인플레이션입니다.

현재 인플레이션이 1.6%이며 최근 10년물 금리가 0.69% 이니, 실질 금리는 -0.9% 정도가 됩니다.

10년물 국채를 사봤자 인플레 대비 0.9%씩 돈을 까먹게되는 형국입니다.

실질 금리가 마이너스니 주식으로 돈이 몰리는게 당연합니다. 코로나 이후 실물경제는 개판인데 주가는 주궁장창 오르는 현상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또 실질 금리가 마이너스니, 연준에서 직접 마이너스 금리를 할 필요성을 못 느끼죠.

월가에서 원하는 YCC 일드캡이란 이 명목금리 (장기채 금리)를 낮은 구간에 묶어 달라는 겁니다.
그리고 인플레는 평균 2%이상으로 목표해줘서
실질금리는 계속 마이너스로 유지시켜달라는 겁네다.

고롬 주식이나 부동산으로 자산 버블이 계속 일어나겠죠?

월가에서는 이걸 원하는 겁니다.

참으로 욕심이 과합니다. 정말이지 만족을 모르는 놈들입니다. ㅎㅎ



자 다시 한번더 갑니다.

연준에서 평균 인플레 목표제 얘기가 나왔을때
채권이 쓰레기가 되었다고 했습니다.

실질금리가 인플레이션 상승으로 더 떨어지게 되니 고정 금리 상품이 쓰레기가 됩니다.

그래서 채권 가격이 폭락하다보면 금리가 상승하게 됩니다.

예를 들어 1%정도까지 금리가 오르면
거대 자본들 입장에선 국채에 매력을 조금씩 느끼게 됩니다. 그리고 주식에서 국채로 리밸런싱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YCC를 하게되면 연준이 금리가 못오르게 계속 국채를 사주게됩니다.

인플레로 인해 국채 금리가 올라가고 그래서 주식에서 자금이 이탈하는 일을 ycc가 애초에 방지해줍니다.

이게 월가가 원하는 그림입니다.




개인적으로 YCC가 안 나왔으면 합니다.

YCC랑 AIT 평균인플레목표제가 결합되면
역사상 유래없는 버블이 탄생할 것 같습니다.

그럼 전 불편해서 주식 못할것 같습니다.

조금 먹더라도 꾸준히 건전하게 올라줬으면 합니다.

파월 의장이 월가가 떼쓴다고 다 들어주지 않았음 좋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