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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중일기 ㅡ 월가가 예상하는 다음 1년 + 달러 헷징에 대해서

바그다드재벌 2020. 10. 9. 09:53








안녕하십니까?

다들 평온하셨는지요?

오늘은 제가 쉬는 날이었습니다. 아침에 테슬라 홈 차징 스테이션을 설치했습니다. 전기기사가 몇시간 늦게 와서 짜증이 좀 났지만 일을 잘해줘서 빨리 끝났습니다.

차징은 110v 플러그에 비해 적게는 4배에서 많게는 10배정도 까지 빠릅니다.
어차피 밤중에 충전을 할 생각이기에 밤 11시에 예약을 해놓고, AMP도 24A로 맞춰놨습니다. 48A까지도 차징이 가능한데, 괜히 급속 충전했다가 두꺼비 집 날라갈까봐, 천천히 충전할려고요.

밤 11시부터 7시까지 충전을 하게되면 킬로와트당 5전을 더 리베이트 받습니다.

현재 살고 있는 동네의 전기세는 kwh당 21전 정도 됩니다. 여기다 리베이트 까지 받아서 킬로와트당 16전 정도 내는거면 확실히 싸게 먹히는 거죠.





각설하고 본론부터 말씀드리죠.

현재 월가가 예상하는 다음 1년의 밑그림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바이든 승리
2. 민주당 상/하원 장악
3. 추가 부양책 확보 (적어도 2조달러, 많게는 4조달러 까지 보는 사람들도 있음)

4. 달러 헷징의 필요성
5. 연준의 자신감






1. 바이든 승리

바이든 승리가 점쳐지고 있습니다. 전국적으로도 여론조사에서 많게는 14퍼센트까지 우위에 있습니다.
경합주인 플로리다에서도 소폭 앞서고 있는게 고무적입니다.

이번에 트럼프가 코로나에 걸린게 동정여론이 일어나지 않고 있습니다.
트럼프 본인의 무책임한 처신때문에 코로나에 감염되었다고 보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특히 전통적으로 공화당지지층인 고령층에서 이탈이 나오고 있습니다. 민심을 잃어가는 듯합니다.
고령층들이 이번 바이러스에 매우 취약하고, 바이러스의 심각성에 대해 더 많이 피부로 느끼고 계십니다. 헌데 트럼프가 "코로나는 별거 아니야. 나도 나았어" 이런 식으로 나오는데에 실망하고 있습니다.
코로나의 심각성에 대해선 과하게 말해도 지나치지 않는 시국에
본인은 백만불짜리 치료를 받아놓고, 별거 아닌거 처럼 얼벼무르는게 의료인 입장에서도 좀 보기 거북합니다.


다만 여론조사가 꼭 정확하진 않다는 걸 아셔야 합니다.
지난 대선에선 힐러리가 전국적으로 크게 리드를 하고 있었고, 경합주에서도 소폭 우세를 보였습니다.

미국의 미디어들은 대부분 유태인들이 잡고 있습니다.
얘들은 글로벌리스트입니다.
돈을 벌기 위해선 세계를 상대로 비지니스를 해야지
빗장을 닫고 America First하며 세계화에 반대하는 트럼프의 정치 철학과는 대척점에 있습니다.

이들에게 있어 트럼프는 본인들의 비지니스에 도움이 안됩니다.
유태인들은 미국 정부가 세계 정상들과 공조하며, 세계 곳곳에 본벌이가 될만한 곳을
정치적 리스크 없이 선점할 수 있게 도와주길 바라고 있습니다.

근데 트럼프가 이걸 막아버리고,
러스트 벨트 (몰락한 공업 단지)의 백인 노동층에게 일자리를 돌려주겠다고 합니다.

미국 미디어들은 유태인들이 쥐고 있습니다.
CNN 이나 다른 공영방송들도 다 유태인 것입니다.
이들이 하는 여론 조사를 백퍼센트 신뢰할 수 없습니다.

트럼프가 전국적으로 14% 정도 뒤진다고 하나
선거 당일까진 결과를 예측할 수 없다고 봅니다.
미국에는 , 특히 경합주에는 샤이 보수들이 많습니다. 이들이 지난 대선의 결과를 바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번에도 그럴 수 있다고 봅니다.

바이든이 우세한 것은 사실이고, 당선이 더 유력한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너무 당선을 과신하는 것도 위험하다고 봅니다.

2. 민주 상/하원 독식

이번 코로나 사태로 현 정권에 대한 심판 여론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사망자는 20만명이 넘었고,
타 국가들, 특히 한국이나 독일에 비해선 방역 체계가 너무 개판입니다.
트럼프가 무턱대고 우기기에는
감염자/ 사망자/ 경제 지표등이 너무 엉망입니다.

여기다가 부양책 협의도 엎어버리는게 참 당황스럽습니다.
민주당 좋은 일만 시키는 일 같습니다.
본인에게는 아무 도움이 안 되는 행동입니다.
철저한 계산 없이 감정적으로 내린 결정같습니다.

민주당이 상/하원을 독식하면
부양책이 일사 천리로 통과 될거 같습니다.
하지만 정권 교체가 내년 2월까지는 안 일어난다고 가정하에
선거가 끝난다고 부양책이 바로 통과되지는 않습니다.

제 생각에는
선거가 끝나고
일단 백악관이 낸 1.6조 달러 합의안을 통과 시키고

2월에 정권이 교체되면 민주당이 원해던 2-3조 달러 규모의 부양책이 추가로 통과되리라 봅니다.


3. 추가 부양책과 달러 헷징

추가 부양책이 대규모로 나온다는 말은 무엇일까요?

바로 대규모 국채 발행을 뜻합니다.

연준이 끙끙대며 기다리던 국채 발행입니다.

대규모로 발행할려면, 국채 금리를 높게 쳐줘야합니다. 그럼 국채 가격은 하락하게 됩니다.

연준입장에서는 미 국채 가격이 하락해서 달러 자산의 신용도가 떨어지고, 달러화의 기축 통화 위상이 흔들려도
우선 경제부터 살리고 보자 하고 말하고 있습니다.

파월 총재는 대규모 부양책과 그에 따른 국채 발행의 부작용이
경기 침체로 일한 공황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작다고 얘기합니다.

뒤집어 놓고 말하자면
대규모 국채가 발행되더라도
달러 지위를 충분히 방어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피력한겁니다.


파월 의장은 자신감을 피력하는데​
시장은 꼭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모양입니다.

그래서 다시 달러 헷징이 대두되고 있습니다.


4. 달러 헷징이란 달러 약세화에 대비하는 것을 뜻합니다.

대규모 부채/ 국채가 발행이 되면
달러가 약해집니다.

그럼 이를 방어할 수 있는 자산들이 오릅니다.

ㄱ. 금/ 은 및 Precious metals
ㄴ. 석유
ㄷ. 타 국가 화폐 (유로/ 엔/파운드)
ㄹ. 미국 초우량 기업 주식
ㅁ. 해외 국가 주식 (환율 방어가 잘되는 나라의 회사 주식)
(달러가 약해진다고 모든 이머징 마켓이 강해지는 건 아니다, 환율 대비 가치를 오를 수 있지만 성장이 안나오는 국가의 시장은 오르지 않는다.)

ㅂ. 해외에서 돈을 많이 벌어오는 미국 회사 주식들 (NVDA, QUALCOMM, LAM RESEARCH)

그래서 월가에서는 바이든 당선/ 민주당 의회 독식에 대비해서
달러 헷징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5. 마지막으로 파월 의장이 부양책으로 달러 가치가 훼손되더라도
기축 통화 지위를 자신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연준의 제1목표는 달러 지위 방어입니다.

파월 의장입장에서는 부양책 발행 = 부채 급증으로 달러화가 약해져도
부양책으로 인해 성장이 나와준다면
기술 강국인 미국으로 다시 돈이 몰릴 것으로 판단하는 모양입니다.

사실 경기 공황이라는게 초반에 개입해서 연착륙 시키는게 돈이 훨씬 덜 듭니다.
연준입장에서는 부양책으로 쓰는 돈을 미국의 성장이 상쇄시켜 줄 수 있을거라고 보는 모양입니다.


결론:
바이든 당선/ 민주당 의회 장악 => 대규모 부양책/ 국채 발행 => 달러 약화 => 달러 헷징 자산 상승 => 미국 경기 회복 => 미국경제 고성장 진입 => 저금리/ 고성장으로 미 주식시장 상승 => 달러자산 신뢰도 회복 => 강달러

추신. 오늘 AEO를 2/3 정리했습니다. 수익률이 92%이니 아주 땡큐입니다. 조정이 오면 더 들어갈까 생각중입니다.
AEO는 원래 캐쥬얼 어패럴 회사였는데 (GAP)이랑 비슷. 산하 속옷 브랜드인 Aerie가 대박이 나서 매우 유망해보입니다.

TQQQ도 보유 주식의 1/4 정리했습니다. 한달안에 13% 먹는거니 감지덕지합니다.
시장이 부양책에 너무 기대를 많이 하는 것 같아서 변동성 큰 TQQQ를 일부 팔았습니다


오늘 뒷동산에 가서 3시간정도 등산했습니다.
운동만큼 건강에 좋은 항산화제는 없는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