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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중일기 -- 대규모 투자는 대선 이후로 미루시는게 어떨까요?

바그다드재벌 2020. 10. 15. 04:50










오늘 므누친 재무장관이 부양책에 찬물을 끼얹는 발언을 했습니다. 대선 전까지 합의가 힘들것 같다는 발언을 했는데요. 그러면서도 몇몇 부분에선 많은 합의가 이뤄지고 있다고 얘기했습니다. 이건 그냥 립서비스 입니다.

미국 정가에서 많은 진전이 이뤄진다는 말은.... 진전이 없다고 받아드리시면 됩니다.



제가 누누히 말씀드리지만 패는 민주당이 쥐고 있습니다. 자기들이 원하는 모든걸 다 받을 때까지 합의 안해줄겁니다.

대선 전까지 합의가 안 이뤄지면 정권 심판론만 부각됩니다. 백악관에서 1.8조달러까지 합의안 패키지를 늘렸다고 합니다. 그만큼 펠로시에게 끌려가고 있습니다.

그럼 언제 합의가 이뤄질까요?


대선 전까지 이뤄지긴 힘듭니다.

허나 공화당이 이번 대선이랑 상하원 선거에서 민주당에게 질거라고 확신이 서면 그때라도 합의를 해줄겁니다.

어차피 져서 후에 부양책이 더 나올걸
대선 전에 통과시켜주는게 자기들한테도 이득이기 때문입니다.


미국내 고소득자들에겐 소득세 인상이 불가피해보입니다. 세금을 꽤 많이 내는 제 입장에서도 많이 불리합니다. 하지만 미국에 적을 두고 생활을 하는 입장에선 세금을 더 내서라도 미 정부 재정건정성이 좋아지길 희망합니다.


2.

나스닥이 상승 조짐을 보이는데요.

애플이랑 아마존이랑 마소가 리딩을 할거 같습니다.

마소는 빅5중에서 유일하게 반독점 제제를 받지 않을 기업입니다. 그래서 더 오를거 같습니다.

애플의 아이폰 12 발표는 전문가들의 예상과 똑같이 나왔습니다.

애플의 스마트폰 라이업 예상은 지난 몇년간 대부분 맞았습니다. 애플이 기업 분석하기 쉽고 투자하기 최고로 좋은 기업인것 만은 분명합니다. 주가는 전문가도 예측 못합니다. (아이폰 라인업이랑 생산량은 예측 가능한 영역이고 조금만 공부하면 큰 돈 벌수 있는 기업입니다.)


사실 반독점 제제는 구글, 페북, 아마존이 제일 심할거 같습니다. 개인 정보를 착취해 이익을 극대화하는 정책이 제일 쉽게 눈에 띄는 기업들입니다.

제제는 심할겁니다. 하지만 미 국민들 연금 계좌의 많은 부분이 나스닥 빅5에 쏠려 있는데, 기업 가치를 심하게 훼손시키는 제제는 안할거라고 조심스레 예상합니다.

저는 이들 기업에 10년 이상 투자를 할 계획입니다. 제제가 있더라도 이들 기업의 유망성에는 큰 변화가 없다고 봅니다. 그래서 always long 입니다.




3.

다만 최금 주식이 오를거 같으니 올라타자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조심해야 합니다. 이유는 두 가지입니다.

ㄱ) 시장이 부양책 합의를 지나치게 낙관적으로 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ㄴ) 트럼프가 대선 결과에 불복할 확율이 높습니다.
주가가 대선 직전이나 직후에 크게 흔들릴 확율이 있다고 봅니다. (이건 현인 말씀이십니다.) 트럼프나 바이든이 엄청난 투표차로 당선되지 않는 이상 대선불복은 현실화될 수 있습니다.

거금을 투자하실 분들은 대선 후까지 기다리셔도 늦지 않을거라고 봅니다.

제가 하는 예측은 잘해야 반 밖에 안 맞습니다. 너무 맹신하진 마십시오. 다만 이번 대선만큼 불확실성이 큰 이벤트는 없다고 봅니다.



4.
존슨앤존슨의 백신이 한 임상참가자의 부작용 때문에 중단되었다고 합니다.
15000명은 위약, 15000명은 백신을 맞는 과정에서 부작용 건수로 임상 중단이 되는건 지극히 정상적인 일입니다.

아스트라제네카도 9월8일 부작용 케이스로 중단되었다가 일주일내로 재개된 걸로 압니다.

임상 중단에 크게 일희일비 할일은 아닙니다.

미국에서 실시하는 임상 절차가 그만큼 철저하다는 뜻입니다.

대개 백신 임상은 1차에서 31%만이 시장에 나옵니다.
내년 연말까지 적어도 4-5개 백신이 나오리라 예상합니다.









다들 성투하시고요.

오늘 아침에 다녀온 등산 사진들 올립니다. 뉴욕주에 있는 breakneck mountain 입니다.



 

저기 보이는 강이 허드슨 강입니다. 뉴욕시에서 시작해서 뉴욕주 북부까지 올라갑니다. 허드슨 강을 오대호까지 운하로 연결한게 Erie 운하입니다. 19세기 건설된 Erie 운하때문에 뉴욕이 세계 최대도시로 발전하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