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바이든 대선 승리

바그다드재벌 2020. 11. 8. 13:41


바이든 후보가 네바다 아리조나 펜실베니아를 가져가면서 대통령에 당선되었습니다.

죠지아 주에서는 매우 근소한 차이로 앞서고 있고 이대로 확정이 된다면 선거인단 306석으로 대선 승리를 확정짓게 됩니다.

트럼프는 우편투표 부정을 제기하면서 소송에 들어갔습니다.

소송의 핵심은 바로 투표자 서명입니다. 우편 투표는 서명이 필요한데 유권자의 서명이 (대개) 운전면허의 것과 일치하는지를 봅니다.

사실 서명이라는게 아무리 본인 것이라도 조금씩 다르게 보일.수가 있습니다. 저도 의사라서 서명을 많이 하는데요. 예전 서명 기록을 보면서 이게 내 싸인이 맞나 싶을 때가 있습니다.

문제는 서명 판독을 개표위원이 주관적으로 하는데요. 이를 두고 불법 투표를 용인할 수도 있다는데 트럼프 소송의 주지 입니다.

또한 각 주마다 우편투표를 마감하는 기간이 다 다른데요 대개 선거당일날까지 postmark가 찍혀있으면 받아줍니다. 허나 선거당일날 소인이 찍혀도 주가 정한 날에 도착하지 않으면 더 이상 안 받아줍니다.

주마다 정한 데드라인 이후에 도착한 우편투표도 받아준게 아니냐면 소송을 걸었습니다..

소송의 가장 큰 문제점은 증거가 없다는 겁니다. 심증만으로 개표의 위헌성을 주장할 순 없습니다.

제 주위에서 불법선거를 주장하는 사람들이.많습니다. 어떤 분은 자기이름으로 우편투표지가 4장이 날라왔다, 50년전에 죽은 할머니 이름으로 날라왔다, 선거당일 투표를 하러가니 이미 누가 자기 이름으로 투표를 했다하고 우깁니다.

그래서 위 상황들의 증거를 대거나 선관위에 제소한 case file을 보여달라고 하니 증거는 없다고 합니다..
정확한 물증없이 불법선거를 주장하는건 민주주의 가치를 훼손시키는 일입니다.

물증이 있다면 당연히 위법성을 제기하는게 시민의 권리이자 임무입니다.

하지만 여태껏 불법선거의 물증이 나오고 있진 않습니다.







2.
트럼프가 불법 선거를 주장하며 여러 주에 소송을 이미 제기했습니다.

허나 이런 트럼프를 지지하는 공화당원이 안 보입니다. 기껏해야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 한명입니다. 이 분은 소송비용에 50만불을 기부했습니다. 펜실베니아에서 불법 개표가 진행된다고 주장하면서 물증은 못 내놓고 있습니다.

뭔가 이상하지 않나요? 이번 선거에서 7000만표 이상을 받은 현직 대통령을 지지하는 공화당원이 안보일까요?

이미 말도 안되는 걸 알기 때문입니다..

또 대선보다 더 중요한 게 생겼기 때문입니다.

트럼프는 버리는 카드로 보고 다른 곳에 더 신경을 쓰게되었습니다.







3.죠지아 주 상원선거

현재 100명의 상원의원중에서

민주 48명 공화 48명이 확정이 되었습니다.

나머지 4명은 죠지아 2명, 노스 캘로라이나 1명, 알래스카 1명입니다.

N. Carolina랑 Alaska 상원은 공화당 승리가 유력합니다.

죠지아 주에서는 이번에 2명을 뽑는데, 아무도 과반을 차지.하지 못했습니다.

죠지아 주는 과반에 못 미친 선거를 결선투표로 가져갑니다.

내년 1월에 결선투표로 2명을 뽑는데,
현재로서는 매우 박빙의 선거가 될거 같습니다.

만에 하나 죠지아 주 상원에 민주당이 2명 다 가져가게 되면 상원에서 공화당이랑 50:50이 됩니다.

사실 바이든의 승리로 여당이 된 민주당에서 50:50 으로 가져가면 사실상 힘의 균형을 빼어오는 거랑 마찬가집니다.

그 이유는 부통령이 상원의장으로서 한 표를 행사할.수 있기때문입니다.

50:50으로 lockdown 된 투표에서 부통령이 casting vote를 행사한다고 합니다..

암튼 죠지아 주에서 민주당이 2석을 다 가져가게 되면 사실상 상원을 민주당이 장악하게 됩니다.





월가는 이걸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백악관, 상원, 하원 모두 민주당이 가져가게 되면
세금정책, 반독점 규제, 월가 규제등 증시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법안들이 민주당 마음대로 통과되게 됩니다..

더 큰 부양책과 과세정책이 나오게 될 것이며 민주당 특유의 반독점, 규제정책들이 나올 확율이 높습니다.

예전에.말씀드렸듯이, 바이든 승리, 상원 공화당 다수, 하원 민주당 다수가 월가가 원하는 그림입니다.

죠지아 주에서 공화당이 1석이라도 가져와서 상원의.다수가 되고 백악관과 힘의 균형을 유지하는걸 보고 싶어합니다.





다시 본론으로 들어와서
공화당 입장에서 죠지아 주 상원선거를 사수하는게 매우 급합니다.

트럼프가 어거지로 대선 불복을 하는데 동참했다가 괜히 민심만 잃고 죠지아 상원선거까지 내줄수도 있습니다..

공화당 일부에서는 이미 트럼프를 버리는 카드로 인식하는 사람들도 있답니다.





4. 위스콘신, 죠지아 재검표

트럼프 선거단의 요청으로 위스콘신은 재검에 들어갑니다. 죠지아는 아직 개표가 끝나지 않았지만 표차이가 0.5%이하가 될것이기에 재검 신청은 확실히 있을것이라고 봅니다.

전문가들은 두 주의 투표자 규모를 보았을때 재검을 하더라도 500표 이상 뒤집어 질 경우가 매우 낮다고 합니다.

재검을 하더라도 결과가 크게 뒤바뀔 확률이 적다는 겁니다.






5. 부정 선거

물론 확실한 부정선거 물증이 나와서 대선 불복에 힘을 실어줄 수도 있습니다.

헌데 부정선거가 있었다면 이미 물증이 나왔어야 한다고 봅니다..

그리고 민주당에서 부정 선거를 할 만큼의 동원력이 있었다면 왜 하원, 상원 선거에서 그토록 부진했을까요?

개인적으론 물증이 나오기 전까진 부정선거에 대해 크게 신경을 쓰지 않습니다.

평소 거짓말을 일삼으며 적법한 민주주의 절차를 무시해온 대통령이었기에 이번 불복 사태가 그리 놀랍지도 않습니다.






6.

금요일장에선 120불에 사논 TQQQ를 150불에 정리했습니다.
그리고 QQQ, QLD를 1:1 비율로 담았습니다.

Altria, PhillipMorris International도 좀 담았습니다. 둘 다 담배회사로 배당이 괜찮은 회사들입니다.
테크주로 돈이 쏠리면서 이들 배당주의 인기가 좀 줄었습니다. 두 종목이 3년안에 두배로 뛸거라고 예상하는 애널리스트들도 있습니다.
저는 그저 배당주를 좀 모으고 싶어서 샀습니다.
담배주는 수익이 나면 폐암 예방기구에 기부를 할 겁니다.


밑에는 대선불복으로 인한 변동성에 대응하는 종목들을 Barron's에서 발췌했습니다.

헷징으로선 20년물, 투자등급 회사채 펀드, 골드 그리고 엔화을 뽑았습니다.

대세 상승주로는 구글과 매리엇, 윈 리조트, 모건 스탠리가 눈에 뜁니다. 내주에는 구글의 price point를 잘 보다가 더 들어갈까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추신: 티스토리 App으로 보시면 광고가 덜 보입니다. 광고수익은 제가 여러 월가 구독 서비스를 하는데 쓰입니다. 불편하시더라도 양해바랍니다




그제 등산했던 곳입니다. 그야말로 만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