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11일 빼빼로 데이입니다.
참고로 저는 빼빼로를 못먹었습니다.
10년전에 집사람이랑 데이트할때는 수제 빼빼로도 만들어주고 했었는데
결혼하고선 빼빼로 따윈 챙기지 않습니다. ㅠㅠ
일종의 암묵적인 합의를 한 셈입니다.
1.
오늘 다우는 소폭 하락하고
나스닥은 2% 올랐습니다.
가치주들은 한박자 쉬어가고
기술 성장주들은 dip에 매수되는 모습입니다.
어제 제가 얘기했던 줌 ZM이 미친듯이 올랐는데요.
저는 390불에 좀 주웠습니다. 장이 끝나고 나니 좀 싸게 주운거 같아서 안심이 됩니다.
줌Zm 같은 초 고평가 주식은 얼마나 담아야 하는지 많이 물어보시는데요.
1-3%가 적당하다고 봅니다. 저는 1% 채웠습니다. 미래는 유망하나 20%폭락해도 고평가인 종목이기에
3% 이상 담아야할 정당성을 못 찾겠습니다. 그래서 작은 비중을 추천드립니다.
애플과 아마존도 나란히 올랐는데요.
애플은 Mac 컴퓨터에 자체 칩을 넣는다는데 시장이 환호하고 있습니다.
자체 프로세서는 맥 컴터와 아이폰이랑 아이패드의 호환성을 높여주어 앱 사용 경험을 향상시켜 애플 생태계의 질을 높게 유지시켜주리라 봅니다.
전 평생 맥 컴터를 써본적이 없는데요, 이번에 Mac Mini를 사서 함 써보고 싶습니다.
Amazon은 유럽의 반독점 제제 발표에도 오르는 모습입니다. 그만큼 장기적인 유망성에 월가가 베팅을 하는 겁니다.
참고로 아마존은 2년안에 최소 3800불 가리라 봅니다.
조정이 날때마다 주워 담아야할 주식이라고 봅니다.
2. Mid cap vs Small cap
사실 백신발 훈풍으로 midcap이나 smallcap 둘다 많이 오르고 있습니다.
경제 정상화와 부양책의 Boost를 small cap이 조금 더 받을 거라는 전망이 있습니다.
허나 small cap이 주택시장에 좀 더 연동이 되기에 금리가 상승하면 성장세도 꺾일 수 있다는 의견이 있습니다.
어찌됐거나 경제 정상화가 되면
mega cap << mid cap << small cap 순으로 오를 거라고 전망됩니다.
small cap으로는 IWM을 추천하고
mid cap으로는 RSP를 추천합니다..
현재, 월가에선 성장주는 90% 정도 회복이 된것으로 보고, 가치주는 75%정도 회복이 된 것으로 봅니다.
비록 오늘 다우나 S&P가 떨어졌지만 다음 2년동안은 나스닥보다 상승동력이 더 있다고 합니다.
월가의 예상이라는게 꼭 맞지는 않습니다. 허나 큰돈 관리하시는 분들께서 참고하고 실행에도 옮기기에 새겨 들으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3.
다음으론 금리 얘기를 할까 합니다.
지난 5일간 10년 국채금리가 0.75%에서 0.97% 로 가파른 상승을 기록했습니다.
백신 뉴스때문인데요.
백신 뉴스에 앞으로 경제 성장이 기대되고
이는 기업들이 더 많은 돈을 빌려 투자를 할거라는 기대를 하게됩니다.
성장을 기대하기에 금리가 미리 오르는 겁니다.
통화정책에 힘을 빌리지 않는 성장은
곧 돈의 가치 상승을 뜻합니다.
물론 부양책 기대에 금리가 오르는 것도 있지만,
이보다는 성장 기대에 올랐다고 보는게 맞습니다.
허나 중장기채 금리가 오르면
주식 시장이 견제를 받습니다.
대규모 자금을 운영하시는 분들 입장에선
금리가 오르면 주식에사 국채로 리밸런싱하기가 용이해집니다.
또 고평가된 위험자산의 매력도도 떨어지게 됩니다.
현재 주식과 금리가 오르고 금이 떨어지는 건 전형적인 성장장의 모습입니다. 그만큼 시장은 백신발 경제 정상화및 성장에 베팅을 하고 있습니다.
4.
하지만 여전히 간과하지 말아야 할부분이 있습니다.
미국 내 신규확진자수가 14만명, 병원 입원자 수는 6만2천명에 육박했습니다.
의료 시스템이 붕괴되는 임계점에 가까워 지고 있습니다.
주식이라는게 항상 6개월을 선행한다하지만
확진자와 입원자 수가 가파르게 늘면
이 선행지수에 대한 조정이 가파르게 나올 겁니다.
아무리 백신 뉴스가 잘 나왔다지만
현실은..... 더 악화되는 모습입니다.
그래서 현금 비중을 잘 유지시켜야 됩니다.
코로나 시대엔 하루하루가 예측하기 힘듭니다.
언제든지 뜬금없이 조정이 나올 수도 있습니다.
섹터 순환에 맞춰 투자를 하는 것도 좋지만
현금 비중도 생각하시는게 좋을 듯합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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