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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이라도 전기차 주식을 사야할까

바그다드재벌 2020. 11. 30. 12:20

 

요즘 지인들을 만나면 하는 얘기가 전기차입니다.

전기차 주식 지금이라도 사야해? 전기차가 내연기관차 대체할려면 시간이 좀 걸리지 않나? 테슬라 아류에 너무 돈이 몰리는게 아냐?


이런 질문을 듣고 있다가 귀에 딱지가 생겼습니다.

그래서 전기차 시장에 대해서 잠깐 썰을 풀까합니다..


1. 테슬라 후광 효과

최근 전기차 주식이 폭등하는 이유는 테슬라 후광 효과라고 봅니다. 테슬라는 SP500 편입을 앞두고 폭주를 하고 있는데요. 그만큼 인덱스 회사에서도 그 유망성과 사업확장성을 인정했다고 합니다.

인덱스에 편입이 되면서 주식 등락폭이 많이 줄테고 테슬라 투자를 미뤄왔던 많은 일반이나 기관 투자자들의 관심도 받을거라 봅니다.

테슬라의 성장성이 다른 EV 회사들에 분명 후광효과를 줍니다. NIO, Xpeng, Li auto, Fisker, NIU, Workhorse 등의 기업도 테슬라의 발자국을 따라갈 것으로 기대합니다.


2. 밸류에이션

최근 한 SPAC 회사가 영국의 EV 기업 Arrival과 합병을 했습니다. 니콜라가 예전에 상장 전에 SPAC 과 합병을 한 방법과 비슷합니다.

합병 후에 이 Arrival 이라는 기업에 매겨진 밸류에이션이 타 EV기업에도 동등하게 적용되는 모습입니다.

Hyllion, Workhorse, Lordstown 같은 기업이 가만히 있다가 기업가치가 수직상승한 이유입니다.


3. 어닝 발표

중국 EV 기업 NIO의 어닝이 저번주에 발표되었습니다. 매출은 꾸준히 증가하고
적자폭은 매 분기 줄어드는 모습입니다.
내년에 흑자전환도 가능해보입니다.
이런 어닝 서프라이즈가 고공행진에 기름을 붓는 모습입니다.

4. 전기차 시장의 확장

전기차가 전체 자동차시장에 침투하는 속도가 전망치를 크게 상회하고 있습니다.

최근 GM이 배터리 가격의 꾸준한 인하 (2025년까지 60% 인하)로 인해 30개의 EV 모델을 2025년까지 내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애초 목표로 한 출시 계획보다 적게는 3년 많게는 5년 앞당겨진 겁니다.

유럽은 온실가스 감축을 목표로 전기차를 더욱 더 장려하고 있고
중국은 국가차원에서 내수시장을 전기차로 밀고 있습니다.

당장 내년이라도 (코로나 종식을 계기로)
전기차 시장이 타 섹터에 비해 좀더 차별적인 수혜를 받지 않을까합니다.


5. 그럼 누구에게 투자를 할까?

한가지만 보시면 된다고 봅니다.

현재 테슬라는 2021년 매출 대비 시장가치가 11배입니다. (2021년 forward P/S)

중국의 NIO는 14배,
Xpeng은 17배입니디.

NIO랑 Xpeng에 투자를 한다면 테슬라보다
매출 확장 속도가 더 높다는거에 베팅을 하시는 겁니다.

두 기업다 테슬라보다는 사업 초기 단계에 있기에
테슬라보다는 사업 확장속도가 더 빠르리라 봅니다.

하지만 확장 속도가 꾸준히 유지가 될까요? 내수 외에 해외에서는 테슬라랑 경쟁을 해야할텐대요.
이런 기업들을 테슬라보다 더 프리미엄을 주고 살 가치가 있을까요?

EV 기업을 사시기 이전에 테슬라랑 직접 비교를 해보시고 테슬라보다 비싼 가격을 정당화시킬 수 있으시면 사셔도 된다고 봅니다.

또 중국기업들은 내수말고도 해외에서는 테슬라랑 경쟁을 해야할텐데요, 게임이 될까 생각을 해보셔야 합니다.


결론
전기차 시장이 정말 핫하다.
내연기관차 대체 속도가 기본 예상보다 더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지금으로선 테슬라를 기준으로 타 기업평가를 해보시길 추천드린다.
NIO, NIU, Fisker, Xpeng, Li auto 등 정말 유망한 회사들이다.
하지만 문제는 미친 밸류에이션이다.
몰빵은 하지 말기 추천드린다.




오늘 글은 Barrons 랑 WSJ을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