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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중일기 ㅡ 12.17 연준의 친시장적 스탠스

독자 여러분 평안하신지요. 오늘은 3대 지수가 모두 올랐습니다. 1. 제일 큰 이유는 아마 연준의 발표 때문입니다. 파월 의장은 오늘 장기 국채 매입 프로그램을 현행대로 월 800억불로 유지하고, 모기지 채권 매입도 월 400억불로 유지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유지 기간은 물가 상승과 완전 고용이 이뤄질때까지라고 하는데요.. 애매하기 짝이 없습니다. 콕찝어 내년 연말까지도 아니고, 물가 상승이란 당최 얼마까지를 의미하고, 완전 고용의 정의가 뭔지는 정확히 얘기를 안합니다. 예전의 발언들에 비추어 봤을땐, 연준이 말하는 물가상승이란 최소 2% 이상을 뜻합니다. 현재 근원물가 상승률이 1.7%이고 이를 평균치에 대입하면 향후 2.3%까지는올라야 평균 2%가 달성됩니다. 전문가들 말로는 최소 2022년까지는 물가..

카테고리 없음 2020.12.17

12월16일 이모저모.

오늘은 3대 지수가 모두 올랐습니다. 모더나 백신의 효용성을 FDA가 다시한번 확인시켜줬고 긴급사용승인도 내주에 나오리라 봅니다. 애플이 5%나 상승하며 나스닥을 견인하였는데요. 내년 아이폰 생산을 애초보다 30% 더 늘린다고 하네요. 그만큼 5G 아이폰 수요가 있다는 겁니다. 페북이랑 구글은 반독점 리스크로 하락했습니다. 페북 같은 경우는 ......참 기가 막힌게 미 정부에서 아주 예전에 왓츠앱, 인스타그램 인수를 승인해줘 놓고... 이제와서 반독점 제제를 한답시고 인수한 기업들을 도로 분사 시키라고 합니다. 사실상 말이 안되죠. 합법적으로 인수된 기업이 잘 크니까 독점 위험이 생겼다고 제제를 한다는게.... 그럼 애초부터 인수 승인을 한 정부도 잘못이 있는게 아닐까요? 저는 지금 페북이나 구글이 매..

카테고리 없음 2020.12.16

난중일기.. 화이자 백신 드디어 출시... 초당적 부양안 합의... 중국 EV 기업들...

독자여러분들 다들 평안하신지요? 며칠간 글을 안 썼더니, 어디선가 저를 노려보는 눈빛들이 계속 느껴집니다. 매일 접선하듯 제 글을 기다려주신 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1. 백신 드디어 풀리다. 화이자 백신이 드디어 풀리고, 오늘 제가 사는 동네의 대형 병원에서 접종이 시작되었습니다. 제가 일하는 외래 환자 센터는 양로원, 종합 병원에서 순위가 밀려 3순위입니다. 아직까지 정확히 언제 맞는다는 얘기를 못 들었지만 늦어도 1월 첫째주가 될 거라고 합니다. 사실 양로원에 계신 고령의 어르신들부터 백신을 맞는게 백번 당연합니다. 그리고 응급실이나 중환자실에서 일하는 분들꼐서 저보다 먼저 맞는 것도 당연합니다. 저도 사실 중증 코로나 환자를 하루에 2-3명씩 보고, 응급실로 보냅니다. 대부분 심각한 폐렴 상태에 폐..

카테고리 없음 2020.12.15

FDA 화이자 백신 추천.. 승인 초읽기

1. 오늘 FDA에서 PFIZER 백신 긴급 승인 미팅을 갖고 있습니다. 미팅이 빨리 끝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길어집니다. 쟁점은 알러지 반응인 듯 합니다. 영국에서는 이미 화이자 백신을 긴급 승인하였고, 고령자와 의료종사자들이 맞고 있습니다. 이틀 전 2명의 의료종사자가 백신에 알러지 반응을 일으켰는데요. 다행히 응급 처치로 건강에는 문제가 없답니다. 이와 관련해서 미 FDA에서 warning statement를 준비하나 봅니다. 미국 임상에서는 과거 과한 알러지 반응이 있었던 참여자들이 배제되었습니다. 근데 실제로 백신이 풀리면 일반인중에서 분명 알러지 반응 케이스가 나올겁니다. 괜히 이런 알러지 반응이 이슈화되어 백신 참여도가 줄어들까 걱정이 됩니다. . ​ 백신이 승인되고 내주에 풀리면 저는 1..

카테고리 없음 2020.12.11

최근에 투자한 종목들

날씨가 추워집니다. 다들 평안하셨는지요? 1. 중국 전기차 주식 ​ NIO는 계획대로 43.8불에 반을 사고 Xpeng도 50불에 반 들어갔습니다. ​ 미 의회에서 "회계부실 기업 상장폐지 법안"을 통과시켰는데요, 초당적인 합의에 만장일치로 통과되었습니다. ​ 사실상 중국기업들을 겨냥한 듯합니다. ​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서 외국 기업들의 회계 투명성을 요구하기 위해 통과된 법안인데요.... ​ 겉으로는 매우 건전한 취지로 통과가 된거고 ​ 중국기업들이 정신차리고 회계부정을 못 저지르게 해서 오히려 투자자들에게는 장기적으로 좋은 효과를 가져다 줄듯합니다. ​ 반면 미 정부에 트집이 잡히면 언제든지 퇴출을 당할 수도 있게 되었습니다. 투자자 입장에선 양날의 검이 되었습니다. ​ 유망한 중국기업에는 꾸준..

카테고리 없음 2020.12.04

난중일기 - 결국 올바른 투자는 실적을 따라가는 것

코로나 확진자수가 오날도 지속적으로 증가했습니다. 일일 확진자수 16만명 증가 추수감사절에 민족 대이동이 있었고, 가족 모임으로 인해 이번주랑 내주에 확진자 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수도 있습니다. DR. DEBORAH BIRX도 이에 걱정을 하는 발언을 했습니다. 11월에만 미국에서 400만 확진자가 있었습니다. 뉴욕에서는 병원 시스템에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4월에 뉴욕과 근접주에서만 병원 시스템이 마비되었다면 12월에는 전국적으로 마비가 올 수 있습니다. 이런 암울한 실상과는 반대로 화이자 백신이 벨기에에서 미국 미시건으로 대거 수송되었습니다. 내일 보건당국에서 누가 먼저 맞을지 정한답니다. 저 같은 의료인이랑 양로원 환자들이 먼저 맞지 않을까 합니다. 모더나의 백신은 일반적으로는 94%의 효능이 ..

카테고리 없음 2020.12.01

지금이라도 전기차 주식을 사야할까

요즘 지인들을 만나면 하는 얘기가 전기차입니다. 전기차 주식 지금이라도 사야해? 전기차가 내연기관차 대체할려면 시간이 좀 걸리지 않나? 테슬라 아류에 너무 돈이 몰리는게 아냐? 이런 질문을 듣고 있다가 귀에 딱지가 생겼습니다. 그래서 전기차 시장에 대해서 잠깐 썰을 풀까합니다.. 1. 테슬라 후광 효과 최근 전기차 주식이 폭등하는 이유는 테슬라 후광 효과라고 봅니다. 테슬라는 SP500 편입을 앞두고 폭주를 하고 있는데요. 그만큼 인덱스 회사에서도 그 유망성과 사업확장성을 인정했다고 합니다. 인덱스에 편입이 되면서 주식 등락폭이 많이 줄테고 테슬라 투자를 미뤄왔던 많은 일반이나 기관 투자자들의 관심도 받을거라 봅니다. 테슬라의 성장성이 다른 EV 회사들에 분명 후광효과를 줍니다. NIO, Xpeng, L..

카테고리 없음 2020.11.30

2021년 Big Picture

구독자 여러분들 평안하셨는지요 오늘은 내년 big picture에 대해 말해볼려고 합니다. 글이 좀 복잡하고 어려우니 결론부터 읽으시는걸 추천합니다. 큰 그림을 그리는 전제는 다음과 같습니다. ㄱ. 코로나 백신 출시로 인한 경기회복 ㄴ. 노동시장 회복으로 인한 가계소비 회복. ㄷ. 미국 소비경제의 회복으로 인한 전세계 경제의 성장. ㄹ. 코로나 백신으로 미 의료시스템 붕괴 회피. 21년 하반기 코로나 종식. 이 모든 전제가 성립된다는 가정하에 큰 그림을 그려봅니다. 1) 기업들의 성장 코로나 사태로 인해 많은 기업들이 전례가 없는 구조조정에 들어갔습니다. 여기서 조정이란 대규모 해고를 뜻하지 않습니다. 많은 기업들이 비대면 서비스와 재택 근무를 수용함으로서 획기적인 경비 절감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미 시..

카테고리 없음 2020.11.29

다우 소폭하락 ㅡㅡ 시장은 장기적 우상향, 코로나발 단기적 불확실성

1. 오늘 다우가 150포인트 빠졌습니다. 대신 나스닥이 올랐습니다. 작게나마 다시 기술주로 순환하는 모습입니다. 이번주 장을 지켜보니 확실히 기술주에서 전통가치주로 비중을 높이는게 맞는 것 같습니다. 허나 다우지수로 대변되는 전통주가 너무 급하게 올라서 지금 들어가는게 맞는지 헷갈리기도 합니다. SP500개 기업중 80%가 이미 50일 이평선 위로 거래되고 있습니다. 2. 오늘 고용시장 소식이 생각보다 별로였습니다. 신규실업청구 건수가 77.8만명으로 예상치 72만을 웃돌았습니다. 부양책없이 전국 각지에서 국지적인 락다운이 일어나는 상황에 고용시장이 좋을리가 없죠. 하지만 시장은 항상 6개월에서 1년을 선행합니다. Pfizer, Moderna 그리고 AstraZeneca까지 훌륭한 백신결과를 보이고. ..

카테고리 없음 2020.11.26

구리가 뜬다!!

바이든 당선과 인수 인계 착수와 함께 구리 관련 주들이 폭등 하였습니다. FCX, BHP, RIO, VALE 등 적게는 3%에서 많게는 6% 가량 올랐습니다. 바이든 정부의 재생 에너지 정책은 풍력, 태양광, 그리고 전기차가 주력이 됩니다. 풍력과 태양광에는 당연히 발전소가 필요하고 전기차 네트워크가 확충될려면 충천소도 많이 필요하게 됩니다. 이들에 가장 많이 들어가는게 바로 구리입니다. 구리의 수요는 2020년 991키로톤에서 2030년에는 1.9메가톤으로 두 배 이상으로 뛸 것으로 보입니다. 이외에 코로나 종식으로 인한 세계 경제 정상화만으로도 구리의 수요는 자연스레 늘게됩니다. 미국 장에서는 FCX, BHP, RIO, VALE 등이 BULLISH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카테고리 없음 2020.1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