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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23 실업율 깜짝 상승.

오늘 금요일 아침에 고용 보고서가 올라왔네요. 실업율은 3.8%로 좀 올라갔습니다. 7월 비농업 고용은 18만7천 전달 대비 상승 7월 한달간 미국 내에서 비농업 구인은 883만 건입니다. 2021년 이래 최저이지만 코로나 사태 이전에 비해선 여전히 높고 구인:구직 비율은 여전히 1.5로 높습니다. 반면 가계의 저금율은 6월의 4.3에서 7월에는 3.5%로 하락했고 대신 크레딧 카드 사용율이 높아졌습니다. 6월의 고용 지표도 좀 더 안 좋게 수정되었습니다. 이러면 7월 실업율이 높아진게 수긍이 갑니다. 아무튼 오늘 노동 지표를 보면 두가지 생각이 듭니다. ㄱ) 연준의 긴축 기조가 1년이 지난 이제서야 드디어 약발이 드는건가? 가계 경제와 노동 시장에 균열이 가는게 조금씩 보이는데, 이러다 말지, 꾸준히 ..

카테고리 없음 2023.09.01

8-22-23. 엔비디아 실적 기대에 기술주 상승.

안녕하십니까? 간단히 현재 장 정리하겠습니다. 오늘 10년물 금리가 4.35%까지 상승했습니다. 2007년 이래 최고라는데 전글에서 설명드렸듯이 이유는 두 가지입니다. ㄱ) 향후 미국 경제 성장률이 예상치를 웃도는 호황이기에 연준의 긴축 기조가 더 길게 갈 것이고 ㄴ) 인플레이션이 낮은 방향으로 떨어짐에도 연준은 확인 사살을 원하기에 긴축 기조를 더 길게 가지고 갈 것이라는 예상때문입니다. 오늘 30년물 모기지는 7.5%에 육박했는데 이제는 주택 시장에 균열이 갈 상황입니다. 시중 금리가 이렇게 치솟는데도 기술주를 중심으로 폭등장이 나왔는데요 이는 수요일에 있을 엔비디아 어닝 발표 때문입니다. 올 AI 열풍의 최대 수혜주는 엔비디아닙니다. 헌데 최근 애널리스트들이 어닝 발표를 앞두고 죄다 목표가를 상향시..

카테고리 없음 2023.08.22

조정장 시작

다들 안녕하신지요? 8월 들어 조정장이 시작되었습니다. 통상 미국장은 8월2째주부터 9월말까지 조정장입니다. 허나 조정의 폭과 속도에 따라 연말까지의 랠리가 정해지기도 하는데, 조정에 영향을 주는 매크로 적인 요인들을 살펴보자면 1) 실제 시장 금리 (10년물, 20년물 국채 금리)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습니다. 시장 금리가 오르는 이유는 두 가지; A) 미국 경제 성장율이 너무나 견고하고, B) 연준의 기준 금리 인상과 유지 의지가 더욱 명확해 졌기 떄문입니다. 올 3분기 미 경제 성장율을 6%대로 예측하는 곳도 있으니, 이놈의 경제는 정말로 호황입니다. 올 상반기 미국 장은 (기대 인플레이션 둔화로) 시장 금리가 낮아지고, AI 붐까지 겹쳐서 거친 상승을 기록했는데요, 이제는 좀 제자리로 돌아올 듯 ..

카테고리 없음 2023.08.19

6/29/23. 장기적으론 강세장. 단기 조정 가능

간만에 인사드립니다. 아주 짧게 쓰겠습니다. 요즘 미국 경제가 너무 견조합니다. 제조업 중심의 독일과 유럽은 이미 경기 균열을 보이고 있습니다. 대중무역 비중이 높은 독일은 중국 경기가 좀처럼 살아나지 않아서 안 좋아보입니다. 미국 경제만 홀로 견조하니 인플레이션이 좀 처럼 안 꺾입니다. 파월 의장의 연내 2회 인상은 허풍이 아닙니다. 또 연내 인하는없습니다. 다만 다행인건 서비스 PMI가 50으로 꺾이면서 서비스 부문 임금상승이 멈췄습니다. 여전히 문제점은 주거비가 안 떨어지고 있다는겁니다. 미국은 2008년 서브프라임 사태 이후 주택 공급이 수요를 못따라가고 있습니다. 어찌보면 공급난이 주택 가격을 지탱시키고 있고 부동산발 경기침체를 막고 있습니다. (아이러니) 연준이 잘 보는 PCE 물가 수치에 주..

카테고리 없음 2023.06.29

6-5-23. 김칫국 드링킹

다들 안녕하신지요 개인적으로 바쁜 일들이 많아서 글이 좀 뜸했습니다. 우선 요즘 불장을 찜찜하게 보고 있습니다. 실적 장세가 빅테크와 엔비디아에서 나오면서 그 쪽으로 돈이 많이 모이고 있습니다. 미국 경제가 저성장/ 고금리 시대에 진입하니, 고성장/ 고 현금유보 기업들이 각광을 받는 겁니다. 연준이 6월 금리 인상을 유보할 것이라는 관점이 우세합니다. 연준 총재들이 나와서 다들 스킵을 외치고 있으니, 이번 달은 인상 없이 가는게 맞습니다. 백악관과 공화당이 부채한도 인상에 쉽게 동의했다는게 놀랄 따름인데, 그만큼 정치권에서도 지방은행 사태가 다시 불거질 것을 두려워했나 봅니다. 원래는 양당이 벼랑 끝까지 싸우는 쇼를 보여주는게 정상인데 이번에는 순순히 타협했다는게 놀랍습니다. 나스닥 100의 포워드 PE..

카테고리 없음 2023.06.06

5-16-23. Mixed signals. 노이즈가 심한 시장

다들 안녕하신지요 요즘 장에는 노이즈가 많습니다. 빅테크들의 우수한 실적에 지수는 꾸준히 올라가고 있지만 저항선에서 힘을 못 쓰고 있는 모습입니다. 경제 데이타에 노이즈가 심하기 때문입니다. 우선 CPI 인플레이션은 드디어 4.9로 떨어젔지만 연준이 주시하는 근원 물가 5.5나 됩니다. 식료품/ 유가를 제한 수치가 이만큼 높다는 건 (근원물가) 서비스업과 주거비의 인플레이션이 그만큼 지속적이다는 겁니다. 소비자들의 기대인플레이션도 전달에 비해 좀 올랐습니다. 미국민들의 소비 심리는 좀 더 징한 인플레이션을 기대한다는 말입니다. 작년 여름에 인플레이션이 9%대에 피크를 찍었는데 기저 효과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는 전년대비 수치가 좀 꺾이는게 정상입니다. 허나 기저효과에도 불구하고 물가가 빨리 안꺾이고 있습니..

카테고리 없음 2023.05.16

5-3-2023 또 은행위기? 다음 바닥은 러셀2000지수로 가늠?

다들 잘 지내시죠 오늘은 중소형 은행주들이 급락했습니다. 어제 JPM이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을 인수했음에도 ㄱ) 우선주와 보통주주에 대한 구제가 없었다는 점 ㄴ) 내일 연준이 기준금리를 더 인상한다는 점 때문인듯합니다. 하지만 오늘 JOLT 고용보고서는 그리 나쁘지 않았고 신규 대출에 관한 은행장들의 survey도 생각보다 나쁘지 않았습니다. (지난 4분기 대비 대출이 더 까다로워 지지 않았습니다) 노동 시장이 조금 식고 있기에 연준이 25bp정도 더 올릴 환경이 조성되었습니다. 허나 추후 인상이 필요한가에 대해선 월가의 대부분이 반대하고 있습니다. ㄱ) 은행 사태로 인해 시장 금리는 이미 경기에 제한적 역할을 하고 있고 ㄴ) 미 정부의 채무불이행 위험도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번달 5월은 쉬어가..

카테고리 없음 2023.05.03

생산자 물가 하락, 증시는 환호. 하지만 실물 경제는 침체 임박??

다들 평안하신지요 전주에는 생산자 믈가가 떨어저서 증시가 환호했습니다. 생산자 물가는 대체적으로 소비자 물가를 선행하는데요 이게 꼭 좋은 것만은 아닙니다. 소비 둔화를 미리 체감한 생산자들이 주문을 줄이는 것이니 이는 수요 둔화로 인한 침체가 임박해젔다는 뜻입니다. 2. 테크니컬만 보면 전체장이 좀 골고루 오르고 선도주인 애플과 마소도 잘 견뎌주고 있습니다. 트레이딩 관점에선 단기적으론 괜찮을 것 같습니다. 3. 허나 중장기적으론 침체가 임박해졌기에 올 하반기부터는 기업들의 어닝이 좀 많이 안 좋아질 듯합니다. 대부분의 시장 참여자들은 금리 인하가 오면 증시가 폭등을 할 거라 기대를 하지만 대개 금리 인하 뒤에는 침체가 따라 오기 마련입니다. (연말까지 꾸준한 상승을 기대하는 건 무리가 있다고 봅니다. ..

카테고리 없음 2023.04.17

4-3-23 분할 매수 시작

다들 평안하신지요? 요즘엔 주말에 항상 은행발 위기가 터지더니 이번 주말에는 OPEC이 석유 감산을 한다고 하여 향후 기대 인플레이션이 더 나빠지게 되었습니다. ((그만큼 연준의 인플레 잡기가 더 힘들어졌습니다.)) 1. 오늘 월요일 증시는 인플레이션과 최종금리에 민감한 나스닥이 좀 떨어졌고요 테슬라가 생각보다 덜 핫한 delivery 수치를 보여주면서 떨어졌습니다. 허나 장막판에 나스닥이 잘 회복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저번주만 하더라도 market breadth가 매우 좋았습니다. 애플 마소 엔비디아 테슬라가 주도하고 중소형주 특히 중소형 기술주들이 잘 올라줬습니다. 2. 월가에 투자의 신이라고 불리는 DAVID RYAN 이라는 분이 있는데 3/29일쯤에 Market breadth가 양호하기에 ..

카테고리 없음 2023.04.04

3-25-23. 은행권은 아직 불안함

다들 안녕하신지요. 뉴욕증시는 하루하루가 스펙타클합니다. 저번주 크레딧 스위스 합병이 나온지 1주일이 안 됐는데 벌써 도이치방크 주식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파산에 대비한 크레딧 스왑 상품이 하루사이에 많이 올랐는데요, 주가도 10%가까이 빠졌습니다. 도이치 방크는 CS에 비해선 재무제표도 건전하고 수익성도 좋습니다. 하지만 미국내 상업부동산에 대한 투자가 많고, 코코본드라 불리는 AT1 채권을 통한 자금 유치가 힘들어진다는 위험 요소가 있습니다. 코코본드란 후순위 채권으로 은행이 망할 시 공적자금이 투입되지 않게 만들어진 채권입니다. 이번에 크레딧 스위스 코코본드가 휴지조각이 되면서 발행량이 많은 도이치 뱅크가 영향을 받지 않았나 봅니다. 연준의 대차대표를 분석해보니 은행의 유동성 위기가 생각보다는 나쁘..

카테고리 없음 2023.03.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