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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 인플레의 고착화?

안녕하세요. 1월 cpi가 예상외로 강하게 나왔고 오늘 나온 ppi도 강하게 나왔습니다. cpi는 소매, ppi는 생산자 또는 도매라고 보면 됩니다. 대개 ppi가 선행을 하고, cpi는 서비스업까지 포함이 되니 노이즈가 좀 더 많습니다. 미국에는 1월 효과라는게 있습니다. 기업에서 물품 이나 서비스 값을 1월에 대대적으로 올리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번에 강한 지표가 한시적이라는 전망도 있습니다. 제 생각에는 3프로에서 2프로까지의 길이 좀 길게 보입니다. 노동시장과 소비시장이 그만큼 핫하기 떄문입니다. 예전부터 말씀드렸듯이, higher for longer가 이번 7월까지 계속 될 것 같고, 연내 기준금리 3번 인하가 맞을 듯합니다. 물론 침체라는게 어느 순간 봇물터져 실업율이 팍 튈수도 있습니다. 이..

카테고리 없음 2024.02.17

상업용 부동산 위기인가?

상업용 부동산 위기인가? 작년 실리콘 은행 사태부터 상업용 부동산의 뇌관이 터질 거라는 말들이 많았습니다. 물론 저번달까지 큰 이벤트 없이 잘 지나갔습니다. 최근들어선 NYCB 같이 상업용 부동산 EXPOSURE 가 많은 은행들이 급락하고 있습니다. 상업용 부동산이 금리에 취약한 이유는 변동금리를 쓰기 때문입니다. 대개 상업용 부동산은 투자 기간을 3-10년 정도 정하고 들어가기 때문에 짧은 기간에 쓰기 용이한 변동 금리를 씁니다. 그리고 변동성을 줄이기위해 금리 포인트도 미리 구입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문제는 코로나 이후로 백투 오피스가 잘 안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재택 근무가 일의 효율성을 저해하지 않는다는걸 깨달은 기업들이 비싼 오피스를 재계약하고 있지 않습니다. 상업용 부동산은 렌트에서 나오는 현..

카테고리 없음 2024.02.07

경제는 골디락스 하지만 증시 리스크 두 가지

연초들어 처음으로 글을 올립니다. 최근에 개인적으로 많은 일들을 벌리고 있는데, 생각보다 진행이 더뎌서 조금 힘들어하고 있습니다. 다행히 주식 투자는 생각보다 더 잘 되고 있는게 위안인데.. 주식이란게 떨어져도 걱정이고, 너무 올라도 걱정입니다. ㅎㅎ 1) 아무튼 각설하고 이번주 가장 큰 이슈에 대해 얘기해 볼렵니다. 미 4분기 gdp가 시장 예상보다 훨씬 좋게 나왔습니다. 인플레이션 수치도 연율로 따지면 2%대로 내려왔습니다. 이제 연준이 금리 인하를 안할 이유가 없어졌습니다. 허나 그 폭과 시기에 대해선 시장이 너무 큰 기대를 하고 있는게 아닐까 봅니다. 연 최소 3회 인하는 확정적입니다. (25bp x 3) 시장은 이미 7회 인하를 기대하고, 현재 주가가 이를 반영하고 있습니다. 연준 입장에선 역대..

카테고리 없음 2024.01.29

12-12-2023 Market Euphoria

글이 뜸해서 죄송합니다. 반성하는 의미(?)로 오늘은 좀 긴 글을 쓸까합니다. 우선 오늘 아침에 발표된 cpi 수치가 월가에 부합했습니다. 헤드라인 수치는 전달대비 0.1% 상승했지만, 코어 수치가 월가 전망에 부합했고, 상승 범위가 미미해서 대세를 바꾸지는 못했습니다. 저번달에는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늘었지만, 비농업 신규 일자리도 증가하는 엇갈린 지표가 나왔습니다. 노동 시장에 있어서는 아직도 침체 신호가 강하게 잡히진 않습니다. 최근 들어벌어지는 연말 랠리의 배경은 무엇일까요? 당연히 시중 금리가 떨어졌기 때문입니다. 5%를 육박하던 10년물 금리가 4.2%로 떨어진게 주효했습니다. 통상 미국의 시장금리는 10~30년물을 따라가는데 금리 인하는 대출이 늘어났다는 말입니다. 대출이 늘어났다는 것은 중앙..

카테고리 없음 2023.12.13

11-17-23 좀 더 선명해진 디스인플레이션

지난 2주간은 정말 핫한 급등장이 벌어졌습니다. Cpi와 Ppi가 동시에 하락을 했고 국제유가도 70불대로 떨어져 일각에선 침체ㅡ디플레이션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어제 월마트 어닝 콜에선 필수 소비재인 grocery spending 마저 꺾이고 있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연준의 과격한 금리 인상이 드디어 경제 전반에 파급효과를 주고 있다고 봅니다. 4분기 GDP는 생각보다 냉각이 될 거라고 모두가 예상하고 있습니다. 또 현재 실업수당 청구건수도 올라가고 있습니다. 2. 내년에는 모두가 원하는 질서정연한 완만한 침체 ㅡ 주식시장 선방의 그림이 나올 수 있다고 조심스레 예상해 봅니다. 그 이유는 미 재정부가 아직도 시장에 많은 돈을 풀고 있습니다. 블랙록의 래리 핑크 회장 왈 “내년에는 재정 지출이 워낙 ..

카테고리 없음 2023.11.18

11-3-2023 간단 요약합니다.

안녕하세요. 오늘 병원 일 도중에 막간 짬을 내서 글을 올립니다. 1. 요즘 다시 장이 살아난 것은 여러 복합적인 요인 탓입니다. A. 시장 금리인 장기 국채 금리가 고점을 찍고 유턴하기 때문 i. 재무부의 국채 발행이 생각보다 덜해 수급 문제가 사라지고 ii. 3분기의 핫한 GDP와 달리 4분기 급냉하는 경기를 아틀란타 연준의 GDP NOW이 예상함 iii. 오늘 나온 신규 고용이 월가를 하회. GDP NOW와 일맥상통. iv. 핫한 경기가 꺾이면서, 인플레이션도 꺾일거라는 기대감. 또 연준의 긴축이 진짜 막장에 왔다는 기대감 때문 B. 무엇보단 앞으로 경기 침체가 오더라도 엄청 나쁘지 않을 거란 기대감. 작년부터 나온 소프트 랜딩 기대감 때문. i. 미친 인플레 속에서도 바이든 정부는 내년 재선을 위..

카테고리 없음 2023.11.04

10-23-23 Bear Stiffening

간만에 짧은 글 올립니다. ​ 우선 이팔 전쟁으로 목숨을 잃고 피해를 입으신 모든 무고한 분들께 심심한 위로와 기도를 드리는 바입니다. ​ 1. Bear steepening ​ 최근 장기채 금리가 미친듯이 오릅니다 ​ 그 이유로는 ㄱ) 수급문제 ㅡ 시장이 소화할 수 있는 것보다 정부가 국채를 더 발행해서 ㄴ) 연준의 높은 금리 유지 의지 때문입니다. ​ 장기 금리가 단기 금리보다 더 빨리 상승하며 1프로 넘게 벌어지던 장단기 금리차가 이제 거의 좁혀지고 있습니다 ​ 이는 대개 금리 인상기 막장에 벌어지는 일입니다. ​ 시장금리로 대변되는 장기 금리 상승은 기업의 자금조달과 모기지 수요를 강하게 억제시킵니다 ​ 또 경기를 재빨리 냉각시키고 침체로 가는길을 가속화 시킵니다 ​ 한마디로 지금까지의 긴축 정책을..

카테고리 없음 2023.10.23

10-11-23 하마스 테러 공격

우선 글을 쓰는데 마음이 무겁습니다. 하마스의 무차별적 반인륜적인 공격에 무고한 민간인들이 많이 죽었습니다. 이스라엘의 반격에 전쟁을 원치않는 무고한 팔렌스타인 인들도 많이 희생되었을 겁니다. 해마다 큰 전쟁이 터지니 참 마음이 무겁습니다. 세상은 참 불공평합니다. 누구는 평화로운 곳에서 천수를 누비는데 또 다른 누구는 이유도 모르는 채 지정학적 재해에 죽임을 당해야합니다. 전쟁으로 고통받는 모두에게 심심한 위로와 기도를 드리는 바입니다. 2. 현재 증시는 전쟁 리스크를 크게 개의치 않는 모습입니다. 시장이 주목하는 건 과연 이번 전쟁으로 유가와 인플레이션이 오르냐입니다. 다행히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은 원유생산국이 아닙니다. 허나 이들과 얽혀있는 사우디나 이란이 참전한다면 얘기가 틀려지죠. 지금으로선 이..

카테고리 없음 2023.10.12

10ㅡ6ㅡ23 고용호조 악재에서 호재로

글이 좀 뜸했습니다. 오늘 아침에 비농업 신규고용 수치가 발표되었는데 월가 예상의 두배가 넘는 30만명 이상을 기록했습니다. 바이든도 자신의 치적을 자랑하기 바빴습니다. 시장은 장초반에는 이를 악재로 받아들었습니다. 내달 11월의 기준금리 인상이 확실시 되었기 때문입니다. 10년물도 4.8프로를 넘는 무서운 상황이 연출되었습니다 허나 장 중반부터는 고용호조가 미 경제의 견고한 체력을 대변한다는 의견이 나왔고 최악의 경우에도 소프트 랜딩이라는 낙관론이 퍼졌습니다. 여기에 SP 500의 기술적인 반등이 더해졌습니다. 피보나치 되돌림과 200일 평균선이 4200에 걸려있었기에 견고한 support가 나오다가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매주 금요일은 대부분의 지수와 몸집 큰 종목들의 옵션 만기일입니다. 대개 동부시간..

카테고리 없음 2023.10.07

9/20/23 FOMC Meeting

안녕하신지요 오늘 9월 FOMC 미팅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우선 이번 달에는 금리 동결, 점도표를 도면 연말에 금리 한번 인상을 시사했습니다. 또 내년 금리 인하는 25 BP 를 두 번 인하하는데 그칩니다. 이는 월가가 예상하는 25BP X 4번과 많이 다릅니다. 연준은 또 현재에 견고한 미 경제 성장율과 낮은 실업율을 재차 확인시켰습니다. 결론은 미 경제에 확실한 균열이 보일 때까지 높은 금리를 최대한 길게 유지하겠다는 겁니다. 70년대에 번즈 연준 의장이 금리 인하를 서둘러 하여 장기간의 고물가 시대에 접어들었던 역사를 되풀이 하지 않게다는 겁니다. 파월 의장 입장에서는 제 2의 번즈 의장이 되기는 싫을 겁니다. 2. 사실 오늘 금리 동결과 11월 금리 인상은 이미 시장이 예상한 겁니다. 다만 19..

카테고리 없음 2023.09.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