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붐플레이션 vs 스태그플레이션

저는 어릴적부터 매크로 경제에 대해 주워듣는 말들이 많았습니다. 아버지께서 경제학 박사이시다보니 식탁에서 이런저런 얘기를 많이 해주셨습니다. 사실 흘러듣는 얘기가 무척많았고 몹시 지루했습니다. 허나 시간이 지나고보니 예전에 들었던 얘기들이 이제서야 이해가 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스태그플레이션이 단적이 예입니다. 물가는 대체로 경기가 침체되면 수요가 줄어들어 알아서 떨어지기 마련입니다. 허나 대외적인 원인이나 구조적이 문제로 경기는 침체가 되는데 물가는 좀처럼 내려오지 않는 경우에 스태그플레이션이 발생합니다. 70년대 고유가 시대가 예입니다. 지금 상황을 두고 스태그플레이션이 도래했다고 보는 이들이 있습니다. 미국의 생산성이 빠르게 떨어지고 있다는 데이터가 나왔습니다. 임금은 오르는데 기업의 매출은 그 ..

카테고리 없음 2022.08.13

기대인플레 하락 ㅡ 바우먼 연준 이사의 강력한 긴축발언과 대비됨

서울=연합뉴스) 구정모 기자 = 미국인들의 인플레이션(물가상승) 기대 심리가 한풀 꺾임에 따라 다음 달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결정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8일(현지시간) 뉴욕연방준비은행(연은)에 따르면 향후 1년의 물가 상승률을 예상하는 기대인플레이션율이 7월 조사에서 6.2%로, 전달 6.8%에서 0.6%포인트나 내렸다. 향후 1년 기대인플레이션율은 4월 6.3%에서 5월 6.6%, 6월 6.8%로 두 달 연속 상승했다가 이번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향후 3년 후 물가 상승률을 예상하는 기대인플레이션율도 전달 2.8%에서 이번에 2.3%로 많이 내렸다. 기대인플레이션은 공식적인 전망치로 간주되지 않지만, 가격 상승 압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대중 심리 지표로 연준도 주시하..

카테고리 없음 2022.08.09

8-6-22. 비농업 일자리 수 폭등

다들 평안하신지요 ​ 증시가 갑자기 너무 올라서 다들 놀라셨죠 ​ 저는 휴가중에 휴대폰으로 몇 글자 적어봅니다. ​ 오늘 신규 일자리 증가수가 매우 좋게 나왔습니다. 안좋은 뉴스를 기대했던 시장이 오히려? 실망하는 분위기입니다. 수치를 보니 비농업 부문 전체 섹터에서 증가 했습니다. 특히 서비스 부문의 증가가 제일 많았습니다. (건설업 일자리 수 증가는 매우 쇼킹했습니다) ​ 이걸 보니, 지금은 경기 확장기의 마지막 단계에 온게 아닌가 싶습니다.(대개 서비스 업이 경기 확장기의 마지막을 장식함) ​ 실업율은 되레 3.6에서 3.5%로 떨어졌습니다. ​ 다음 주에 인플레이션 수치가 나오는데 시장에서는 정점을 찍고 내려올거라고 봅니다. 유가가 많이 떨어졌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7월 CPI전체 하락폭은 생각보..

카테고리 없음 2022.08.07

8-1-22 써머 랠리? 아니면 진 반등

주식을 하면서 늘 듣는 말이 있습니다. 바닥을 찾지마라 바닥을 기다리다간 투자 시기를 놓치니 적립식 투자나 분할 매수를 많이 권합니다. 이론상으론 맞는 얘기입니다. 매크로 상황이 어떻든 주가가 과매도 되었고 미래 현금 흐름에 비해 많이 싸졌다면 사는게 맞습니다. 그래도 현 상황이 헷갈리는 이유는 연준이나 월가나 너무 데이터에 의존적이기 떄문입니다. 그 이유는 다들 아시다시피 40년만의 최악의 물가때문입니다. 물가가 언제 정점을 찍고 얼마나 빨리 내려오느냐 이게 관건인데 여기다가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이 겹쳤고 유럽 가스라인 사태와 중국의 코로나 봉쇄 또 점점 차가워지는 경기 수치들이 서서히 나오고 있습니다. (미국 GDP가 2분기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 - 기술적인 지표로서는 경기 침체가 맞음) 혹자는 말..

카테고리 없음 2022.08.02

7-23-22 주말에 드리는 글

오늘도 짧게 가겠습니다. 올해는 정상화의 원년입니다. 제작년 작년은 미친 유동성의 해였고 거기에 전쟁과 공급망 이슈로 인해 아주 질긴 인플레이션이 왔습니다. 올해는 연준이 작정하고 돈의 가치를 리셋하는 한해입니다. 그 결과 주식시장이 폭락했습니다. 레이저님 말씀대로 한해에 10-12% 올라야할 지수가 30%가까이 올랐으니 이정도 조정은 당연한 겁니다. 월가에서는 바닥은 지났다는 사람들과 아직 멀었다는 사람들이 팽팽히 맞서고 있습니다. 지난 주 나온 수치중 제일 눈에 띄는 건 pmi 수치입니다. 미국 종합 pmi가 50을 하회했는데, 서비스업의 하락이 컸습니다. 통상 50을 하회하면 연준의 기조가 바뀌기 마련인데, 물가지수가 9.1% 상승하는 마당에 금리 인상을 멈추는 건 힘들 듯합니다. 이번달 금리 인상..

카테고리 없음 2022.07.24

7-20-22

요즘 장을 보면 많이 헷갈리시죠 ​ 침체 얘기에 스태그플레이션 얘기는 맨날 나오는데 ​ 어닝 시즌의 10% 정도 발표만 나왔는데 ​ 시장은 바닥은 이미 지났다고 말합니다. ​ ​ 분명 호재는 있었습니다. ​ 러시아가 천연가스 공급을 부분 재개한다는 뉴스가 나오고 ​ 유럽 중앙 은행이 긴축 ㅡ 금리 인상을 한다는 기대에 강달러로 움추려들었던 투자 심리가 살아났습니다. (유로화가 다시 강해져 강달러가 위축되면 미 기업 어닝 개선) ​ ​ ​ ​ 넷플릭스의 경우만 보더라도 고점 대비 66%하락후 생각보다 덜 나쁜 어닝과 가이던스에 장외시간 또 올랐습니다. ​ ​ 영어로 are we out of woods yet? ​ 시야가 가려진 숲에서 빠져나왔는지 되묻게되는 하루였습니다. ​ 이게 베어마켓랠리가 될지 진반등..

카테고리 없음 2022.07.21

7-14-22 CPI 9.1%

오늘 저번달 소비자 물가 지수가 나왔는데 아주 눈이 튀어나올 지경입니다. 간략하게 요점만 적어봅니다. 6월 CPI 9.1% 상승. 전년대비 특히 서비스랑 에너지 가격 상승이 도드라짐 근원물가도 여전히 6% 이상 오늘 제일 눈에 튄건 3개월 국채 금리가 벌써 2.13%까지 오름 10년물과 이제 0.8% 밖에 차이가 안남 월가에선 이젠 100bp인상 밖에 안남았다고 하는데 3개월 10년물 금리 역전이 생기면 침체가 가속화 될 것임 개인적으로 기준금리를 3.5%이상 올리는게 힘들다고 봄. 결국에는 연준이 기준금리를 더 올리는 대신 장기 국채를 팔아 장기 국채금리를 높이고 그렇게 장단기 역전을 해소하고 금리차를 높게 유지 시킬 수 밖에 SP500기업 중에서 10년물 금리보다 배당을 더 주는 곳은 10%도 안된다..

카테고리 없음 2022.07.14

7-10-22

저번주 장을 보면 뭔가 눈치 개임에서 진 느낌입니다. 금요일 신규 고용 수치가 너무 좋아서 (연준의 긴축 기조 유지가 예상되어) 시장이 급락할 것 같았는데 나스닥이 너무 잘 선방을 했습니다. 그래서 주위에선 바닥은 이미 친 거 아니야라는 얘기가 나오는데 제가 보기엔 이제 후반전에 들어간 것 같습니다. 1. 전반전은 생각보다 높은 인플레이션으로 과격한 금리 인상이 예상되어 마켓 전체의 높은 PER 값 즉 벨류에이션이 내려 오는 모습이었고 후반전은 PER중 E값 즉 어닝이 얼마나 타격을 받아 침체의 깊이를 가늠해 보는 시간이 될 듯 합니다. (즉 앞으로 얼마나 떨어지는 지 리얼타임으로 나오는 시간입니다) 향후 2-3개월 안에 바닥이 보일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개인적인 사견) 2. 예전부터 말씀드렸지만 ..

카테고리 없음 2022.07.11

7ㅡ5ㅡ2022

오늘은 리세션 공포에 원자재 원유 금리가 모두 떨어지며 오히려 위험자산인 증시가 올랐습니다. 리세션 공포에 인플레이션도 함께 둔화되는데 여기에 고용시장 만큼은 버텨준다면 소프트 랜딩이 가능하지 않을까 하는 희망회로가 상승장에 반영되었다고 봅니다. 이게 희망 회로를 그칠지는 실제로 나올지는 그 아무도 모르겠지만요 한가지 우스운게 월가 내에서도 원유 전망이 크게 엇갈립니다 시티에선 연말까지 69불 JPM에선 300 불 이상을 보는데요 리세션 리스크와 러ㅡ우 전쟁이 끝나지 않는다는 걸 감안하더라도 너무 큰 차이가 있습니다. 단기 국채 금리가 떨어지는 걸보니 월가에선 연준의 향후 금리 인상폭을 다시 대폭 줄여서 보는 듯합니다. (2년물 금리 급락) 2. 주식이 참 어려운게 미래의 모습을 선반영하기 때문입니다. ..

카테고리 없음 2022.07.06

6-27-22

글이 뜸해서 죄송합니다. 저번 주말에 사랑하는 반려견을 하늘 나라로 보낸뒤 힘든 시간을 가지고 있습니다. 후회 없이 보살펴 줬지만 막상 보내주고 나니 못 해준 것만 생각이 나네요. 2. 시장을 보면 최근 하락폭의 0.500 절반만 되돌림 한 채로 다시 밀리고 있습니다. SPX 기준 3920. 피보나치 되돌림의 무서움이 이런것 같습니다. 피보나치 수열 382 500 618을 항상 상기하시기 바랍니다. 상황을 봐서는 이제부터 하락장으로 갈 것 같습니다. 저번주까지만 해도 이번 분기에 채권은 4% 주식은 14% 하락했으니 주식 매수세가 많이 들어왔는데 3920을 못 뚫을 듯합니다. 그래서 오늘 레버리지 ETF 절반을 정리했습니다. 바닥이 어디인지는 침체가 진짜 오느냐 마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대개 침체의 정의..

카테고리 없음 2022.06.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