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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의 말을 믿습니까?

요즘 월가에서 일하거나 일했던 친구들과 많은 대화를 나눴다. 대화의 화두는 인플레이션과 금리이지만 핵심은 파월 의장의 말은 신뢰하느냐 안 하느냐이다. 최근 조정의 원인을 따지자면 시장은 파월 의장의 일시적 인플레이션 발언을 믿지 못하고 금리 상승에 대한 조치가 없을거라고 예상한다. 그래서 고평가 기술주가 나날이 높아지는 금리에 정당화 될 수 없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투기성 투자들이 강도 높은 조정을 받고 있다. 이쯤되면 연준의 불분명한 스탠스와 신뢰성이 적어도 나스닥 시장에서 불확실성을 키웠다고 볼 수 있다. 1. 연준의장 말을 믿을 수 있는걸까? 2008년 경제 공황과 2020년 코로나발 공황과의 가장 큰 차이는 무엇일까? 바로 서민들의 계좌에 돈이 바로 찍혔다는 것이다. 2008년 버냉키 의장은 월가..

카테고리 없음 2021.03.15

금리인상이 몰고온 시장 내 자정현상

예전부터 꾸준히 말해온 시장 내 자정현상이라는게 있다. 경제가 좋아지니 설비 투자가 늘고 대출이 많아지니 돈의 값인 금리가 상승한다 이런 자연스러운 금리 상승으로 인해 일부 투기적 투자들의 거품이 빠지고 묻지마 고평가 테마주들이 조정을 받는다. 지난 몇주간 일어난 일이다. 지극히 정상적인 자정 현상이다. 금리 인상은 영원할 수 없다. 일본의 10년 국채금리는 0.1%이다 미국 10년물은 1.5%이다. 일본 은행에서 꾸준히 미국 국채를 사는 이유이다. 금리가 꾸준히 오르면 미국 국채를 사기위해 미국으로 돈이 몰린다. 국채 수요가 늘면서 금리 인상은 더뎌진다. 10년물이 연말 쯤 2%까지 가겠지만 그 인상속도는 점점 더뎌질 수 밖에 없다. 금리 인상 속도가 더뎌지고 기업의 성장 속도가 이를 추월하는게 올해 ..

카테고리 없음 2021.03.11

전고점 회복까지 유지

오늘은 올해 들어 제일 중요한 하루가 될 것같다 10년물 입찰이 미 동부 시간으로 오후 1시에 있다 해외바이어 특히 일본은행에서 참여가 있을듯하다 일본 국채 10년물 수익율은 0.1%이다. 어제 금이 오른걸 보니 월가에선 단기적인 약달러를 예상하는 모습이다. 그만큼 금리 상승 동력이 약해질 것을 예상한다는 거다 월가의 전망이 항상 맞지는 않는다. 증시란게 참으로 어렵다. 모든 정보를 취하고도 미래를 100% 예상할 수 없다. 10년물 입찰이 잘되면 기술주가 또 오를것이다. 2. 내 계좌가 전고점을 회복하면 기술주를 15%덜고 그 돈으로 TBF를 살까한다 TBF는 미국 20년물 금리가 오르면 같이 오르는 상품이다. 장기 금리와 기술주가 반대로 움직이는 걸 착안해서 헷지용으로 살까한다. 이 글을 쓰고 있는 ..

카테고리 없음 2021.03.11

나스닥 3.69%상승, 테슬라 20% 폭등

참으로 무서운 하루이다. 오늘 나스닥이 3.69% 상승했다. 테슬라는 20%가까이 올랐다. 테슬라 정도의 덩치가 하루에 20% 올랐다니 정말 믿기 힘든 하루이다. 여태껏 기술주에서 가치주로 이동하던게 오늘은 반대로 기술주로 몰렸다. 시장 전체가 알고리즘 하나만으로 움직이는 것 같다. 요즘은 과거 시장의 8배속이라는 말이 틀린 말이 아니다. 그럼 오늘 나스닥은 왜 폭등했을까? 국채 금리가 안정되었기 때문이다. 10년물은 1.6%에서 1.54%로 떨어졌다. (언제부터인지 1.6%가 저항선이 된 것 같다) 3년물 입찰도 괜찮았다. 580억불치가 2.69:1 입찰율로 0.335%에 팔렸다. 외국인 입찰율은 47.8%로 예전과 비슷했다. 입찰율이 예년 수준을 회복한게 고무적이었다. 헌데 나스닥은 3년물 입찰 전인..

카테고리 없음 2021.03.10

내 친구 SAMIR와 조정장에 관한 대화

1. 오늘도 나스닥만 많이 미끌어졌다. 3% 가까이 떨어졌다. 전체장을 추종하는 VTI는 0.5%만 떨어졌다. 증시에 돈이 계속 들어오고 있다는 반증이며. 기술주를 팔아 전통가치주로 옮겨가는 게 분명해보인. 주위에서 힘들어 하시는 분들이 많다. 죄송하지만 나스닥은 아직 15%도 안 빠졌다. 제가 누누히 말하는 조정의 밑바닥까진 시간이 남았다. 오늘은 팔란티어를 열심히 주웠다. 테슬라도 560에 주웠다. 애플은 108-112가 바닥이라고 누가 귀뜸해줘서 참고 있다.. 마소는 216, 아마존은 2700후반이 바닥이라고 한다. 한 개인의 기술적 분석이니 흘러 들으셔도 된다. 지금 제일 고민되는건 밑바닥 쯤에서 가치주를 사야할지, 아님 기술주를 더 주워야 하는지이다. 미 증시는 항상 키맞추기가 일어난다, 기술주..

카테고리 없음 2021.03.09

조정은 진행중. 나는 이삭 줍기중. Operation Twist가 나올까?

1. 조정이 계속 되고 있다. 금리 인상 때문이다. 중국에서는 버블론에 대한 말들이 많다. 중국은 이미 미국 국채를 팔며 긴축에 들어갔고, 일본에서도 미국 국채 입찰을 주저하는 모습이다. 이러면 국채 금리가 계속 뛸 수 밖에 없다. 기억하는가? 연초에 월가 전문가들은 연말까지 10년물 금리가 1.7% 상승하리라 예상했다. 하지만 2월말에 벌써 1.6%을 돌파했다. 그럼 금리는 어디까지 걱정해야하나? 호주,일본, 유럽은 벌써부터 금리를 때려 잡을려는 노력을 한다. 금리가 튀어 오르면 자국 통화가치가 상승하고 이러면 수출이 힘들어진다. 그래서 정부에서 직접 국채를 사서, 금리를 낮추는 것이다. 그렇게 환율을 조정하려한다. 미국은 좀 다르다. 기축통화국이기에 다른 국가들보다는 환율관리나 국채금리 조정이 한결 ..

카테고리 없음 2021.03.07

나스닥 폭등. 다음 방향은?

1. 오늘은 증시가 폭등했다. 나스닥은 애플이 폭등하면서 3% 상승했다. 워렌버핏 회장이 애플을 두둔하면서 상승세를 키웠다. 오늘 오른 이유는 두 가지이다. ㄱ) 증시에 공포를 심어준 금리가 안정되었으며 ㄴ) 시장 내에서 기술 성장주들이 oversold 됐음을 깨달은 것이다. 그럼 앞으로도 더 오를까? 예상하기 힘들다. 작년까지만 하더라도 좋은 경제지표가 나오면 증시가 올랐는데 이젠 경제지표가 좋으면 인플레이션과 금리 상승 걱정에 호재가 악재로 바뀌곤한다. 이번 조정의 이유는 금리가 너무 급하게 올라버렸고 이미 과하게 오른 고평가주들이 그 댓가를 치른 것이다. 금리가 안정되거나 고평가 주들이 진정한 성장을 보여주거나 둘 중 하나라도 제대로 나와줘야 한다. 둘 중 하나라도 어설프면 필히 또 떨어질 것이다...

카테고리 없음 2021.03.02

난중일기 02ㅡ27ㅡ21

오늘도 간단하게 씁니다. 1. 오늘 10년물 금리가 떨어졌다. 어제 1.6%까지 찍던게 오늘 1.4%으로 내려왔다. 그래서인지 나스닥이 올랐다. 금리가 오르면 나스닥이 떨어지고, 금리가 떨어지면 나스닥이 오르는 모습이 언제까지 진행될지 모르겠다. 일부에선 연준의장이 국채매입을 늘려 중장기 국채금리를 잡아주길 넌지시 바랬다. 하지만 의장은 양적완화 축소가 없음만을 얘기했다.. 새 선물을 바라는데, 기존에 주던 선물을 줄이지 않겠다고만 한다. 연준에 대한 또 다른 의구심은 금리 상승에 대한 계획이다. 파월의장은 인플레이션이 유의미하게 2% 이상을 유지하려면 3년정도 걸리리라 예상했다. 그래서 제로 금리도 그 기간동안 유지하겠다고 한다. 시장은 이를 곧이곧대로 못 믿는 분위기이다. 인플레이션이 더 빠르게, 더..

카테고리 없음 2021.02.27

금리 상승이 증시 폭락 야기. Again and again

1. 오늘도 금리 상승이 증시 하락을 야기시켰다. 파월의장의 말빨이 오늘은 더 이상 안 먹혔다. ​ 10년물 금리는 1.6%까지 올랐다. SP500 배당률이 1.5%이니 10년물 국채를 사는게 SP500을 사고 배당받는 것보다 낫다고 보는 사람들이 생겨난다. ​ 이 전제를 뒤집는건 SP500의 저평가인데... SP500은 아직 전고점에 비해 3%밖에 빠지지 않았다. ​ SP지수가 연말까지 전고점을 못 뛰어넘는다면 미 국채나 TIPS를 사는게 낫고 ​ SP지수에 10-15% 상승여력이 있다면 아직도 주식이 낫다고 본다. ​ 좀 더 자세히 들여다 보자. 최근 몇일간 7대 빅테크가 전체장 하락을 주도했다. ​ SP지수내 7대 빅테크의 비중은 24%이나된다. 조정이 와서 7대빅테크가 더 많이 빠진다면 SP지수는..

카테고리 없음 2021.0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