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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중일기 08/14/20

1. 국채 인기 시들? 오늘 미 재무부가 260억달러 상당의 30년물 국채를 내놨는데요. 1.406%에 발행했습니다. 응찰률은 2.14배로 2019년 7월 이후로 낮았습니다. 그만큼 국채 수요가 약했다는 겁니다.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0.04% 오르고, 2년물도 0.01% 올랐습니다. 국채 수익률이 높아진다는 것은 채권 가격이 그만큼 떨어졌다는 겁니다. 채권의 매력도가 이렇게 떨어진 이유는 무엇일까요? 오늘 애플이 5년, 10년, 30년, 40년 만기의 4종세트 회사채 55억불을 발행했습니다. 애플이 당연히 미 국채보다 수익률을 높게 쳐주니, 미 국채 입찰에 갈 수요가 애플로 분산되었다고 봅니다. 애플은 4종세트 회사채를 싼값에 발행하여, 싼 값에 돈을 빌려, 이를 자사주 매입과 배당에 쓸 계획입니..

카테고리 없음 2020.08.14

인플레이션 기조의 이면

디플레이션보다는 인플레이션이 낫다. 그 이유는 제 전글에 써놨습니다 https://bajae007.tistory.com/m/8 디플레이션의 대표적인 예시로 일본의 잃어버린 20년을 들 수 있습니다. 일본은 플라자 합의로 엔화 절상을 해야했고 이로 인해 수출 경쟁력은 떨어지고 자산 버블이 붕괴되어 가계경기는 침체되는데 국가차원의 부양책이 없으니 소비가 줄어들고 물가가 떨어지고 고용도 줄어드는 디플레이션의 늪에 빠지게 됩니다. 미국에서는 이번 코로나 팬데믹으로 공급과 수요 둘 다 타격을 입게되었습니다. 그래서 국가차원에서 돈을 풀어 인위적으로 수요를 끌어올렸습니다. 공급 체인이 붕괴되는걸 인위적으로 올린 수요가 어느정도 살린 셈입니다. 허나 모든 부문에서 공급과 수요가 살아난건 아닙니다. 식재료나 가공 식품..

카테고리 없음 2020.08.13

New Normal Valuation

밸류에이션 딜레마 CNBC 에 따르면 sp500 회사중 median trailing 12 month PER 가 30 이랍니다. sp500개 회사의 지난 12개월 어닝을 대비해 price ratio 를 구하고 그 중 250위 하는 놈의 PER이 30이랍니다. 이는 역대 최고치로서 닷컴 때보다 높은 수치랍니다. 그럼 왜 이렇게 주식이 비쌀까요? 또 바재님은 왜 2021년말까지, 제로금리 종료될때까지 주식만 한다고 할까요? 밸류에이션이 미친 이유는.크게 두가지입니다 1. 시중에 돈이 23% 더 풀렸습니다. 코로나 발발후 양적완화한다고 기업과 가계에 미친듯이 돈이 풀렸습니다. 저 성장 저 금리 시대에 미국에서 제일 돈 잘 버는 기업 500개, 특히 상위 10개 기업으로 돈이 쏠립니다. 왜? 얘들만 고성장을 하니..

카테고리 없음 2020.08.13

난중일기 8.12.20

증시가 계속 폭주하는데 혼자 난중일기라 부를려니 여간 부끄러운게 아닙니다. ㅎㅎㅎ 하지만 코로나가 종식 되기전까진 엄연히 난중입니다. 1.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 낙점 오늘 카말라 해리스가 바이든의 러닝메이트로 낙점되었습니다. 월가에서는 많이 반기는데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a) 타 후보군에 비해 중도성향이 있기에 - 캘리포니아주 법무장관시절 공권력 과잉 진압을 용인한 경력이 있음 - 중도층이나 일부 보수층에서도 지지를 받음 b) 정치자금 모금력에 있어 타 후보군을 압도함 c) 흑인과 인도 혈통으로 흑인외에 소수인종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캐릭터 d) 경선에서 바이든을 인종차별주의 프레임을 씌워 공격한 역사가 있음. 그래도 낙점을 받은 이유는 몇년전 세상을 떠난 바이든의 장남과 친밀한 관계였고. 바이든..

카테고리 없음 2020.08.12

오늘 RSP 매입

아시는 분들은 아시는 ETF RSP를 오늘 매입했습니다. ​ sp500 기업들은 시총과 상관없이 균등하게 배분한 인덱스 펀드인데요 ​ ​ 제가 이 펀드를 사게 된 이유를 열거합니다. ​ 1.나스닥 대장주들에게 인덱스 비중이 많이 쏠려있는 지금 경기민감 소외주들이 다시 반등할거라는 기대가 있어서 ​ 2. 릿츠주, 항공주들의 훈풍이 있어서 ​ 3. 신규 확진자 수가 점차 줄어들고 있어서 ​ 4. 10월쯤에 2차 유행이 오더라도 백신 개발이 막바지에 이르러 연말이내에 출시 될거라는 기대에 ​ 5. 다음 주 안에는 부양책이 꼭 통과되리라는 기대에 ​ 6. 개인적으로 기술주에 포트폴리오의 80%가 몰려있음. 적게나마 전통주 비중을 늘릴 필요를 느낌. 앞으로는 기술주보다는 전통주의 반등 여력이 더 크지 않을까 생각..

카테고리 없음 2020.08.11

트럼프의 행정명령, 부양책 그리고 바이든-월가 관계

다들 평안하신지요 여기 뉴욕도 전주에 폭풍이 와서 정전되고 물난리 나고 장난 아니었습니다. 제가 일하는 곳도 정전이 되서 일하다가 조퇴를 당했습니다. 보기 드문 일이죠. 한국도 장마 때문에 물난리라는데 다들 잘 지내시기 바랍니다.. 지금 현지 시간으로 월 요일 장시작 전입니다.. 1. 2차 부양책 이번 주의 화두는 당연히 부양책입니다. 민주당이랑 공화당 상원이랑 합의를 못보니 공화당에서 그럼 백악관과 합의를 봐라, 그럼 그대로 통과시켜주마 이렇게 나왔습니다. 허나 백악관과도 합의가 안 나왔습니다. 급기야 트럼프 대통령이 행정 명령으로 실업수당 부스터 주 400불 연말까지 세입자 eviction 보호 연말까지 학자금 융자 payment 유예 뭐 요런걸 골자로 서명을 했습니다. 다만 문제는 입법부인 의회 동..

카테고리 없음 2020.08.10

Initial jobless claim for a week ending Aug 1st

전주의 실업자 청구가 118.6만 명으로 월가의 예상치인 140만 명을 하회했습니다. 그리고 2주 연속 청구를 한 숫자가 84.4만명으로 많이 줄어든 수치입니다. 허나 아직도 전체 청구자의 수가 1610만 명이고 이는 전체 노동인구 1억 6400만 명의 10%가량이 됩니다. 실직 청구를 안한 사람 숫자도 꽤 있으리라 봅니다. 또 신규 실업 청구수가 20주 연속 100만 명을 넘었습니다. 김일구 상무님께서도 제조자 지수, 소비자신뢰도 이런 거 다 떠나서 노동 시장이 제일 중요하다고 보십니다. 미국은 소비자가 주체가 되는 시장입니다. 실업자가 늘면 구매력이 그만큼 감소하고 지방 정부의 재정이 힘들어집니다. 가뜩이나 코로나로 지출 규모가 커지는데 연방 정부의 도움 없이는 지방 정부가 힘을 잃게 됩니다. 어쨌든..

카테고리 없음 2020.08.07

드디어 금, 비트코인, 브렌트유 매입

드디어 금을 샀습니다. 온스당 2000불이 넘어가는 마당에 좀 늦은감은 있지만 약 달러기조가 심히 염려되어 좀 담았습니다. 금 이외에 비트코인과 브렌트 유 펀드인 BNO도 샀습니다 비율은 금 8: 비트코인 1: 브렌트 유 1 입니다. 전체 비중은 포트폴리오의 2% 정도입니다. 조정이 생기면 조금 더 모아갈 생각입니다. 약 달러에 대해 다시 한번 복기하죠. 현재 약 달러가 나오는 이유는 1. 달러 과다 공급. 미국에선 코로나로 6조 달러가 갑자게 생겨났습니다. 실질 금리 = (기준 금리 - 인플레이션)은 이미 마이너스 입니다. 즉 미 국채를 사도 실질적으론 마이너스가 나는 세상입니다. 거기다가 유럽에서 부양책을 들고 나오면서 유럽 국채의 수익률을 좀 더 높게 매겨주는 분위기입니다. 유럽 국채 매력도가 올라..

카테고리 없음 2020.08.06

난중일기. 08/05/20

1 금값 상승원인 오늘 오건영 팀장님께서 좋은 글 올려주셨습니다. 달러의 과잉공급과 인플레이션 기대만으로 금값이 오르는가? 가 주제였는데요 가까운 과거에서만 봐도 양적완화하고 인플레이션이 기대 된다고 항상 금값이 오른 것만은 아닙니다. 물론 이들이 금값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순 있겠지만, 또 다른 요인은 미국의 기대 성장성입니다. 요즘같이 코로나 대응이 부실하고 확진자 수가 줄지 않을 때 전통기업들의 수익성에 대해 의구심이 생겨납니다. 2분기 GDP는 연 대비 32%가 줄었고 3분기도 현재 확진세로만 봤을때 밝지만은 않습니다.. 달러 화폐의 가치는 낮아지는데 성장성마저 안 나와주니 금 은 원자재등의 가격이 오를 수 밖에 없습니다.. 2009년 경제 위기후에 금값이 2년간 꾸준히 오른 것과 비슷한 모습으로..

카테고리 없음 2020.08.05

주식 투자의 딜레마와 그 해결방법

주식 투자시 딜레마와 그 해결방법 오늘은 저의 투자 딜레마에 대해 말해보려고 합니다. 저뿐만 아니라 많은 분들도 가지고 있을 딜레마라고 생각합니다. 1. 첫번째 딜레마는 조정 시 과감하게 들어가지 못하는 것입니다. 항상 어느 정도 현금을 유지한채, 3-4% 조정이 나면 들어가야지 들어가야지 이러면서도, 막상 조정이 시작되면 어어 더 떨어지는 거 아냐, 이러면서 바닥에만 사고 싶은 마음에 못 들어가는 일이 허다합니다. 그리고 조정이 좀 더 거세져서 전고점 대비 6-7% 정도가 떨어지면 아예 주식창을 쳐다보지 않습니다. 나름대로 매도의 유혹을 벗어나기 위해서이기도 하지만…… 현인 말씀처럼, 매주, 매달 기계적으로 사거나, 조정 때 좀 들어가줘야 하는데 그게 말처럼 쉽지가 않습니다. 더 큰 조정에 대한 두려움..

카테고리 없음 2020.08.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