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금리 7

11월 대선 Playbook

다들 아시다시피 11월에는 미 대선이 있습니다. 트럼프 행정주에 대한 정권 심판론이 불거지는 가운데 바이든의 우세가 점쳐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미 대선은 예측불허의 결과가 나올 수 있습니다. 구시대적인 electoral college system 으로 주에 할당된 의원수를 승자독식하는 방식입니다. 전국 투표수에서 지더라고 경합주에서 승리하는 자가 결국 승리하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2000년, 2016년의 경우. 세계 최강대국 미국의 대권을 경합주 인구의 20만명 정도가 결정짓는 말도 안되는 일이 벌어지곤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이든의 우세가 점쳐지는 이유는 경합주에서 트럼프를 따돌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월가에선 바이든의 당선을 이미 받아드리고 있다고 합니다. 바이든의 당선은 세제개혁이나 기업 법..

카테고리 없음 2020.09.20

난중일기 - 연준에 실망한 시장

티스토리 데스크톱으로 글을 올렸는데 구버전이라고 모바일로는 못 본답니다. ㅋㅋ 황당하네요. ​ 그래서 다시 올립니다!! ​ ​ 1. 오늘 나스닥, SP500, 다우 셋다 떨어졌다. 확실히 어제 연준의 발표가 성에 차지 않는가보다. ​ 파월 의장이 2023년까지 제로금리를 천명했지만 시장은 그것보다 더 많은 것을 기대한 것 같다. ​ 그럼 도대체 뭘 기대한 걸까? ​ 8월의 풍선장세는 연준이 새롭게 제시한 AIT 와 시장을 리딩하는 애플, 테슬라 두 주식의 액면분할로 성립되었다. ​ 2% 이상의 인플레를 장기간에 걸쳐 용인하며 시장 유동성을 극대화 시키는 청사진을 제공했고, 올해 제일 수익이 좋은 두 회사가 액면분할까지 했으니 시장은 날개를 달고 올랐다. ​ 하지만 연준의 애매모호한 스탠스에 불만을 가지는..

카테고리 없음 2020.09.18

난중일기 - Snowflake 매입 실패, 연준의장 연설과 그 의미들

1. 오늘 기대했던 눈송이 기업공개가 풀렸습니다. 아침에 기대 IPO 가격이 120불이여서 저는 123불에 Limit price를 걸고 점심 때까지 체결되기 기다렸습니다. 근데 점심에 흐미 245불에 시작되고 319불까지 오르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참을 실없이 웃었습니다. 정말 저 가격에 사는 사람들이 있을까하고 말입니다. 250불 정도에 장이 마감되었는데요. 시총이 700억불로 평가받은거죠. 올해 매출이 5억불 정도니 price to sales 가 무려 140배 입니다. 적정 가격을 2 year forward P/S 40-45 정도로 본다면 현재 가격 250불은 2년안에 매출이 3.5배정도는 오를 거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가격..

카테고리 없음 2020.09.17

난중일기

1. 모범생?의 오답노트 코로나 팬데믹?으로 역대급 랠리를 거듭하는 요즘,매 순간 아이러니를 느끼며 이 난중일기를 올립니다. 여러분이 제 글을 읽으시는 이유는 뭐라고 생각하십니까?현 경제, 정치, 사회에 대해 인사이트를 얻으실려고 읽으시는 분들이 많으실 겁니다. 저도 제가 아는 최대한을 여러분께 나눠드리려 노력합니다. 하지만 저도 거대한 금융의 바다 앞에선 나약한 인간에 불구합니다. 제가 하는 예상들이 반 정도만 맞아도 운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마켓 타이밍을 하지 않고테크니컬 용어들을 미사여구처럼 사용하지만결국에는 중앙은행이 내세운 기조와 그 유동성을 믿고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제가 피력한 주장들이 틀릴지라도 너그러운 마음으로 양해 부탁드립니다. 제가 이런 얘기를 하는 이유는제 글을 같은 ..

카테고리 없음 2020.09.01

후크선장의 조언

1. 후크 선장이랑 나눈 짧은 대화를 옮깁니다. 전글에서도 밝혔듯이 명목실질금리가 마이너스인 작금에 주식계좌를 예금처럼 쓸 계획입니다. 지난 몇개월간 주식을 살 때마다 아 진짜 고점에 물리는거 아닌가 하는 걱정이 앞섰습니다. 그래서 후크한테 자문을 구했더니 지금같이 애플이나 테슬라가 스프릿하는 시기를 조심해야한답니다. 굳이 월요일장에 지를거면 QQQ:PSQ를 1:1로 사랍니다. QQQ는 어차피 롱텀으로 가져가는거고 PSQ 나스닥 1배 인버스는 단기로 봤을때 꼭 오를거 같답니다. 나쁜 옵션은 아닙니다. 둘다 균등하개 사고 조정이 오면 PSQ를 팔고 QQQ나 구글로 올라타는 그림이 나옵니다. 2. 연준의 성명에 조금 놀란 감도 있습니다. 적어도 내년말까지는 마이너스 금리 가리라 봅니다. 다른 헷지의 옵션으로..

카테고리 없음 2020.08.30

새로운 연준의 기조가 거시 경제에 미치는 영향

전주 연준의 성명에 대해 좀 더 덧붙일 말들이 있어서 글을 올립니다. 우선 전주 성명을 보면서 연준의 임무와 역할이 뭔지 다시 생각해보게 됩니다. 연준의 임무는 시장 경제의 과열과 침체를 통화정책으로 조절하는 것입니다. 이에 항상 연동되는게 물가인데 과도한 물가상승과 하락을 막는 역할도 합니다. 하지만 이제 이 공식에 고용시장이 더해지게 됩니다. 2008년 금융위기를 통해서 계층간 부익빈 현상이 심화된 것과 양적완화가 인플레를 야기 시키지 않았다는 학습효과로 이젠 인플레이션을 통해 고용을 이끌어낼려고 합니다. 연준의장의 말 중 눈여겨 본게 광범위하고 포용적인 수준의 고용 목표를 제시했다는 점입니다. 물가 안정의 임무를 내려놓고 고용 시장을 살피겠다, 2% 이상의 overshoot를 용인할 수 있고, ov..

카테고리 없음 2020.08.30

연준이 제시한 새로운 패러다임. 이제 어디에 투자를 해야할까?

1. 오늘 연준의 "평균 물가안정 목표제" 발표는 패러다임의 변화라고 봅니다. 과거 연준이나 중앙은행은 인플레이션을 사회악으로 간주하고 선제적으로 금리 인상을 했습니다. 80년대 미국 볼커 의장은 인플레를 막기 위해 기준 금리를 무려 20% 까지 올렸습니다. 그 때는 주식으로 돈을 벌기보단 은행이자만 꼬박꼬박 모아도 부자가 되는 시절이었습니다. 주식보다는 회사 내에서 승진을 하고 예금을 해서 부를 늘리는게 쉬웠던 시절입니다. 하지만 2008년도 금융위기사태로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보는 시각이 좀 변했다고 봅니다. 그 때도 어마어마한 유동성을 퍼부었지만 좀 과장되게 말해 실제 돈이 오고 간 곳은 대형은행과 연준 뿐이었습니다. 실물로는 콩고물이 떨어지지 않았기에, 제로금리와 양적 완화에도 인플레이션이 일어나지..

카테고리 없음 2020.08.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