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28

난중일기 - 악재가 호재로 둔갑하는 매직

1. 다들 평안한 주말 보내셨는지요. 저는 어제는 가을 풍경을 만끽하며 등산을 했고 오늘은 일을 했습니다. 5시에 일을 끝내고 나오니까 벌써 해가 저물더라구요. 가슴이 아팠습니다. 젊었을때는 주말에 워낙 일을 많이해서 오늘이 무슨 요일인지 착각하는 경우가 많았는데요.... 그건 요즘도 그렇습니다. 그래도 요즘은 코로나로 피폐해진 몸과 정신을 더 단결시킬려고 등산도 다니고, 가족과도 더 많은 시간을 갖습니다. 친구들을 자주 못봐서 아쉽긴 한데요.... 근데 요 녀석들이 막상 만나면 더이상 보고 싶지가 않는..... 그런 묘한 매력들이 있습니다. Bethpage state park 2. 월요일 선물이 조금씩 오르는 모습입니다. 미국에서는 지난 금요일에 신규 확진자수가 69000명으로 늘었는데요. 시장에서는 ..

카테고리 없음 2020.10.19

난중일기 -- 대규모 투자는 대선 이후로 미루시는게 어떨까요?

오늘 므누친 재무장관이 부양책에 찬물을 끼얹는 발언을 했습니다. 대선 전까지 합의가 힘들것 같다는 발언을 했는데요. 그러면서도 몇몇 부분에선 많은 합의가 이뤄지고 있다고 얘기했습니다. 이건 그냥 립서비스 입니다. 미국 정가에서 많은 진전이 이뤄진다는 말은.... 진전이 없다고 받아드리시면 됩니다. 제가 누누히 말씀드리지만 패는 민주당이 쥐고 있습니다. 자기들이 원하는 모든걸 다 받을 때까지 합의 안해줄겁니다. 대선 전까지 합의가 안 이뤄지면 정권 심판론만 부각됩니다. 백악관에서 1.8조달러까지 합의안 패키지를 늘렸다고 합니다. 그만큼 펠로시에게 끌려가고 있습니다. 그럼 언제 합의가 이뤄질까요? 대선 전까지 이뤄지긴 힘듭니다. 허나 공화당이 이번 대선이랑 상하원 선거에서 민주당에게 질거라고 확신이 서면 그..

카테고리 없음 2020.10.15

난중일기 ㅡ 월가가 예상하는 다음 1년 + 달러 헷징에 대해서

안녕하십니까? ​ 다들 평온하셨는지요? ​ 오늘은 제가 쉬는 날이었습니다. 아침에 테슬라 홈 차징 스테이션을 설치했습니다. 전기기사가 몇시간 늦게 와서 짜증이 좀 났지만 일을 잘해줘서 빨리 끝났습니다. ​ 차징은 110v 플러그에 비해 적게는 4배에서 많게는 10배정도 까지 빠릅니다. 어차피 밤중에 충전을 할 생각이기에 밤 11시에 예약을 해놓고, AMP도 24A로 맞춰놨습니다. 48A까지도 차징이 가능한데, 괜히 급속 충전했다가 두꺼비 집 날라갈까봐, 천천히 충전할려고요. ​ 밤 11시부터 7시까지 충전을 하게되면 킬로와트당 5전을 더 리베이트 받습니다. ​ 현재 살고 있는 동네의 전기세는 kwh당 21전 정도 됩니다. 여기다 리베이트 까지 받아서 킬로와트당 16전 정도 내는거면 확실히 싸게 먹히는 거..

카테고리 없음 2020.10.09

현인과의 대화 09/30

현인과 매우 오랜만에 대화를 나눴습니다. 목소리가 쉬셔서 제대로 못 알아들은 점이 있었고, 그래서 기억나는 대로 적어봅니다. 오랜 만에 뵙습니다. 건강은 어떠하신지요? A. 3월말에 코로나를 걸리고 난 이후부터 몸이 예전 같이가 않네. 머리가 foggy하고, 후각과 미각은 아직도 회복을 못했네. 그리고 예전보다는 확실히 잠을 깊게 못자는 것 같애. 자네가 말해준 supplement를 먹고 점차 나아지는 느낌이야. 고맙네. ​ ​ 이번 조정을 어떻게 보십니까? A. 올게 온거지. 그동안 유동성 파티로 메가 캡들이 absurd하게 올랐지. 자네가 얘기하듯이 Alice in the wonderland였어. 조정이 올 때가 됐다고 판단했는데, 애플이랑 테슬라랑 주식 분할까지 해버려서 시장이 더 과열되었지. 조정..

카테고리 없음 2020.09.30

테슬라 배터리 데이

오늘 테슬라 배터리 데이가 있었습니다. 이벤트에 앞서 테슬라는 하락으로 마감했는데요, 너무 심한 기대를 경계하는 모습이었습니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하필 저도 주문한 테슬라를 오늘 픽업하게 되었습니다. 그 전말은 후술하겠습니다. 사자마자 40마일쯤 달리고 슈퍼차징중 1. 시황 오늘 나스닥이 올랐는데요. 어제 제가 말한대로 언택트가 치고 오르는 모습입니다. 50일 이평선이 뚫리다가 방어하고 오르는 모습인데요. 일전에 테슬라도 50일 이평선이 지지가 되어서 330이후 치고 올라갈 수 있다고 말씀들렸는데요. 정작 제 예상은 맞았지만 전 테슬라도 나스닥도 바닥에 사지 못했습니다. ㅎㅎㅎㅎ 이번 일로 얻은 교훈은 50일 이평선이 강력한 지지선이 될 수 있다는 점입니다. 2. 배터리 데이 배터리 데이를 간략하게 ..

카테고리 없음 2020.09.23

난중일기 - Snowflake 매입 실패, 연준의장 연설과 그 의미들

1. 오늘 기대했던 눈송이 기업공개가 풀렸습니다. 아침에 기대 IPO 가격이 120불이여서 저는 123불에 Limit price를 걸고 점심 때까지 체결되기 기다렸습니다. 근데 점심에 흐미 245불에 시작되고 319불까지 오르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참을 실없이 웃었습니다. 정말 저 가격에 사는 사람들이 있을까하고 말입니다. 250불 정도에 장이 마감되었는데요. 시총이 700억불로 평가받은거죠. 올해 매출이 5억불 정도니 price to sales 가 무려 140배 입니다. 적정 가격을 2 year forward P/S 40-45 정도로 본다면 현재 가격 250불은 2년안에 매출이 3.5배정도는 오를 거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가격..

카테고리 없음 2020.09.17

추가 부양책은 물건너 갔나?

1. 부양책 부결 어제 상원에서 부양책이 또 부결되었습니다. 공화당이 낸 법안은 5천억불짜리로 민주당의 절충안인 2조2천억불 짜리와 어마어마하게 괴리가 있습니다. 법안을 살펴보니 가장 큰 쟁점은 주, 시정부 지원책입니다. 민주당 입장에선 코로나 피해로 인해 지역정부의 재정이 피폐해졌고, 그래서 연방정부 차원에서 이들을 도와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실제 민주당이 다수인 주들의 피해가 큰 것은 확실합니다. 공화당 입장에선 가뜩이나 부풀어오른 국가 부채를 조 단위로 더 늘릴는게 부담스럽습니다. 개인적으론 법안들을 쪼개서 하나하나 통과시키는 piece meal 방식이 나왔으면 하는데 민주당 입장에선 그렇게 되면 자기들이 원하는 재정 정책들을 통과시키기가 힘듭니다. 한꺼번에 묶어서 통과시키는게 레버리지 효과가 있습..

카테고리 없음 2020.09.12

조정장/하락장에 대처하는 법

1. 조정장에 대처하는 법 흔히 주린이 여러분들 보면 조정장에 팔고 나가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예전에 어느 교수가 개인투자자들의 투자 습관을 나스닥지수와 비교해보니 수익률이 많이 차이가 났답니다. 개인들의 수익률이 많이 안 좋았는데.. 가장 큰 이유는 바로 개인들이 조정장에 비중을 줄인다는 겁니다. 투자의 대가들은 조정장을 즐깁니다. 그래서 조정장에 오히려 비중을 늘리죠. 평소 눈여겨보던 주식들을 세일기간에 줍는다고 좋다하죠. 조정 한번 왔다고 투자 접으실 겁니까? 차라리 수익률 좋을때 수익난 만큼 정리하시는게 좋습니다. 제 지인중 나이 드신분들은 저번주에 고점 찍을때, 수익률 난만큼 매도를 권했습니다. 가령 애플 수익률이 40%이면 지분의 40%를 파셨습니다. 저는 팔기가 싫어서 저번주에 PSQ, SQ..

카테고리 없음 2020.09.07

난중일기 09/06

1. 화끈했던 조정장 저번주는 개인적으로 미친듯이 바빴습니다. 그래서 주식 계좌에 크게 신경을 못썼는데요. 그게 오히려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저번 목요일에 심한 조정이 왔는데요. 저는 아침에 늦잠을 자고 일에 나간다고 핸펀을 까먹었습니다. 그래서 나스닥이 6% 가량 빠질 때도 환자 보기 바빠서 패닉할 겨를이 없었습니다. 다행히 목요일 하루종일 핸펀 없이 세상과 담을 쌓았기에 뇌동매매를 하지 않았습니다. 금요일은 자택근무라서 장을 좀 봤는데요. 이번 조정이 오기 전에 헷징을 한게 효과가 있었습니다. 우선 저번주부터 나스닥이랑 애플이 고점을 갱신할때마다 PSQ와 SQQQ를 좀 샀습니다.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는 covered call option을 하나씩 팔았습니다. 이 옵션들에 대한 설명은 바로 전글..

카테고리 없음 2020.09.06

난중일기

1. 모범생?의 오답노트 코로나 팬데믹?으로 역대급 랠리를 거듭하는 요즘,매 순간 아이러니를 느끼며 이 난중일기를 올립니다. 여러분이 제 글을 읽으시는 이유는 뭐라고 생각하십니까?현 경제, 정치, 사회에 대해 인사이트를 얻으실려고 읽으시는 분들이 많으실 겁니다. 저도 제가 아는 최대한을 여러분께 나눠드리려 노력합니다. 하지만 저도 거대한 금융의 바다 앞에선 나약한 인간에 불구합니다. 제가 하는 예상들이 반 정도만 맞아도 운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마켓 타이밍을 하지 않고테크니컬 용어들을 미사여구처럼 사용하지만결국에는 중앙은행이 내세운 기조와 그 유동성을 믿고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제가 피력한 주장들이 틀릴지라도 너그러운 마음으로 양해 부탁드립니다. 제가 이런 얘기를 하는 이유는제 글을 같은 ..

카테고리 없음 2020.09.01